필라델피아는 15경기 무패 행진의 중심에 있던 선수 없이 뉴잉글랜드와 맞붙습니다. 7골 14도움을 기록한 카반 설리번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헤수스 부에노도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해 유니언은 중원 두 자리를 한꺼번에 메워야 합니다. 다른 상대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뉴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압박을 버텨 내고 카를레스 힐이 경기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성적을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레볼루션 자체 프리뷰도 의도치 않게 이 점을 보여 줍니다. 직전 경기 1-0 승리에서 시카고의 슈팅 19개를 막아 냈고, 맷 터너는 이번 시즌 120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팀치고는 세이브 수가 많습니다. 슈팅이 쏟아져도 편안하게 받아내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필라델피아는 61골을 넣었고 5월 초 이후 무득점 경기가 없어 이를 시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팀이지만, 그 슈팅 가운데 상당수는 리히터 감독이 설리번에게 준 공격 자유도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필라델피아 사커 페이지가 꼽은 맞대결에 눈이 갑니다. 요반 루키치 vs 카를레스 힐입니다. 힐은 MLS 키 패스 1위이고, 5월 맞대결에서도 87분 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루키치가 옆에서 재편된 중원까지 커버해야 하고, 퀸 설리번도 십자인대 수술 이후 이제 막 컨디션을 되찾은 상황이라면, 원하는 만큼 힐을 바짝 따라붙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뉴잉글랜드에도 구멍은 있습니다. 합류 후 7경기에서 6도움을 올린 잭 해리슨과 알하산 유수프가 결장하고, 마마두 포파나, 윌리엄 샌즈, 레오나르도 캄파나는 경기 당일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걸린 것도 같지 않습니다. 유니언은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만, 레볼루션은 이미 진출을 확정했고 홈 어드밴티지를 놓고 뛰는 입장입니다.
부에노 없이 치른 유니언의 첫 경기는 샬럿과 2-2로 비긴 경기였고, 이 결과로 8연승이 끝났습니다. 한 경기만으로 흐름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얇아진 유니언 중원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례입니다. 핵심 공격 자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터너를 넘어설 만큼 공격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