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반테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6일 02:30 (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반테가 10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에서 맞붙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3연승으로 5위에 올랐고, 레반테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으며 최근 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득점은 주로 원정에서 나왔고, 레반테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25일 순위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9경기 5승1무3패, 승점 16으로 5위다. 레반테는 2승4무3패, 승점 10으로 13위다.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유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을 이어 갈 홈 경기이고, 레반테에는 승리하면 승점 13으로 중위권 팀들을 넘어설 수 있는 경기다.
이번 시즌 라리가 순위·승점: 레알 소시에다드 5위·16점 / 레반테 13위·10점 홈 성적: 레알 소시에다드 2승1무1패·5득점 6실점 / 레반테 2승1무1패·13득점 10실점 원정 성적: 레알 소시에다드 3승2패·12득점 11실점 / 레반테 3무2패·2득점 7실점
레알 소시에다드는 발렌시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말라가를 차례로 꺾었고, 목요일 유로파리그 릴레스트룀 원정에서도 6-0으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의 공통점은 득점력과 실점이 함께 나타났다는 것이다. 매 경기 적어도 3골을 넣었지만 모두 2골씩 허용했다. 발렌시아전에서는 동점을 두 번 허용한 뒤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이겼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는 3-0으로 앞서다 3-2까지 추격당했다. 말라가전에서도 상대가 2차례 1골 차로 따라붙을 때마다 다시 득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득점력을 오늘 경기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산출한 리그·유로파리그 8경기에서 22골을 넣었지만 기대득점은 11.67이었다. 엘체전에서는 코너킥 뒤 슈팅과 상대 후방에서 빼앗은 공으로, 말라가전에서는 상대의 패스 실수를 이용해 득점했다. 레반테가 같은 실수를 허용할지는 알 수 없고, 기회에 비해 많은 골을 넣은 흐름이 계속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같은 8경기에서 기대실점 13.70에 14골을 내준 수비 기록도 남아 있다.
레반테는 직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꺾었다. 로제르 브루게의 전반 2골은 상대가 낮은 크로스를 걷어 내지 못한 장면과 후방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나왔다. 레반테는 상대 실수에 빠르게 반응했지만, 원정 공격에서는 그 장면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5경기에서 2골에 그쳤고,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산출한 원정 3경기의 합계도 2.09였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에서는 교체 선수들이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놓친 장면도 득점에 영향을 줬다.
장소에 따른 차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도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5경기에서 12골을 넣은 반면 홈 4경기에서는 5골을 넣었다. 상대가 전진한 릴레스트룀과 말라가 원정에서는 수비 뒤 공간을 공격했지만, 홈에서는 셀타 비고와 0-0으로 비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도 84분까지 기회가 적었다. 홈 경기의 상대 수준이 달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레반테가 원정에서 하던 대로 간격을 좁히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최근 원정 대승과는 다른 공격 과제를 맞는다.
선발 구성도 중요하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은 유로파리그와 리그 사이에 선발을 크게 바꾸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 방식을 유지해 왔다. 존 아람부루와 양헬 에레라는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 복귀했지만 선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루켄 베이티아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빠진다. 레반테의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중앙 수비수 델라의 결장을 밝혔다. 델라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 세트피스에서도 득점해 온 선수다. 근육 부상 중인 엔소 바르델리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우고 소텔로는 짧은 시간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
두 팀은 지난 4월 아노에타에서 같은 감독끼리 맞붙어 레알 소시에다드가 2-0으로 이겼다. 당시 카를로스 솔레르의 코너킥을 존 마르틴이 헤더로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지금도 같은 세트피스 역할을 맡는다. 반면 레반테는 이후 선수단이 크게 바뀌었으므로, 당시 공격력까지 오늘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일정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목요일 밤 노르웨이 원정을 치른 뒤 약 70시간 만에 나선다. 레반테는 수요일 홈 경기 뒤 4일을 쉬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다음 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과 리옹과의 유로파리그 경기도 예정돼 있다. 마타라초가 선발과 출전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후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레반테 중앙 수비의 첫 패스가 중요하다. 델라가 빠진 자리에는 아이사 만디와 이페아니 은두퀘가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는 직전 아틀레틱 빌바오전 승리에도 함께했지만, 이번 시즌 압박을 받을 때 각각 실점으로 이어진 패스를 했다.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만디의 측면 패스가 차단됐고, 세비야전에서는 은두퀘의 짧은 백패스를 상대가 가로챘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레반테 진영에서 중앙 수비의 패스를 압박하면 두 선수가 첫 패스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해진다.
레반테에도 대응 방법은 있다. 카스트로는 압박을 받을 때 길게 찰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디와 은두퀘가 짧은 패스를 고집하지 않고 전방으로 공을 보내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 지역 가까이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는 줄어든다. 대신 이반 로메로와 페타르 라트코프가 긴 패스를 받아 내고, 브루게와 티아고 페르난데스가 다음 공을 확보해야 공격이 이어진다. 레반테가 원정에서 적은 득점 기회를 만든 기록을 고려하면, 압박을 피하는 것만으로 공격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핵심 대결 후방 전개: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로 전방 압박으로 상대 패스 차단 / 레반테의 대응 조건 짧은 패스와 긴 패스의 선택 세트피스: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로 솔레르의 코너킥과 존 마르틴의 헤더 / 레반테의 대응 조건 델라 없는 중앙 수비의 공중볼 처리 후반 운영: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로 상대 전진 뒤 수비 뒤 공간 공격 / 레반테의 대응 조건 교체 선수의 득점과 후방 수비 유지
레반테가 수비 간격을 좁혀 첫 압박도 피한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세트피스에 더 의존할 수 있다. 솔레르의 코너킥과 존 마르틴의 헤더는 지난 4월 맞대결과 이번 시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에서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발렌시아전 결승골과 엘체전 선제골도 코너킥 이후에 나왔다. 델라가 빠진 레반테가 수비에서 잃은 역할은 이 대결에서 분명하다. 다만 델라 없이 치른 직전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레반테가 이긴 만큼, 결장만으로 세트피스 실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
레반테가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양 팀의 기회가 달라진다. 미켈 오야르사발은 최전방과 2선 사이에서 공을 받아 연결하고, 곤살루 게드스와 오리 오스카르손은 상대 수비 뒤로 움직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대가 전진한 말라가와 릴레스트룀 원정에서 이 공간을 득점에 활용했다. 레반테의 압박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첫 패스를 끊으면 원정에서도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압박을 통과당하면 중앙 수비가 뒤쪽 공간을 막아야 한다. 카스트로가 비야레알 원정처럼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다릴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처럼 상대 후방까지 압박할지가 초반 경기 양상을 정한다.
선제골 이후에는 두 감독의 교체가 중요해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4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그 경기들의 후반에는 매번 2골씩 내줬다. 마타라초는 리드 상황에서도 공격 선수를 다른 공격 선수로 바꿔 추가 득점을 노렸다. 레반테는 뒤진 뒤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고 압박 위치를 높여 왔다. 바르셀로나전과 세비야전의 추격,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의 동점골이 그런 운영에서 나왔다.
레반테의 후반 반격이 오늘도 득점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후반에 득점한 사례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전뿐이다. 바르델리가 빠지면 카스트로가 중원을 바꿀 선택지도 줄어든다. 공격수를 투입해 전진하는 동안 후방 패스를 다시 빼앗기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 뒤 공간을 공격할 수 있다. 반대로 레알 소시에다드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브루게나 로메로에게 페널티 지역 안의 공을 먼저 내주면, 리드 뒤 실점해 온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최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브루게가 상대 수비의 공 처리와 후방 패스 실수를 득점으로 바꾼 장면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계할 사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가 더 유력하다. 레반테가 짧은 패스로 전개하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방 압박을 견뎌야 하고, 간격을 좁혀 수비하면 솔레르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를 시도하는 존 마르틴을 막아야 한다. 레반테가 뒤져 공격수를 늘리는 시간에는 게드스와 오스카르손이 수비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델라가 빠져 레반테는 중앙 수비와 공중볼 처리에서 주전 자원을 잃었고, 바르델리가 없어 후반에 중원을 바꿀 선택지도 줄었다.
시장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에 무게를 두지만, 최근 릴레스트룀전 6-0 이후 그 우세를 더 크게 평가한 부분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 경기는 상대와 대회 조건이 다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3연승 중에도 매번 2골을 내줬고, 이번에는 노르웨이 원정 뒤 약 70시간 만에 경기한다. 승부 방향은 시장과 같게 보되, 앞선 뒤 레반테의 반격을 허용할 가능성도 점수에 반영해야 한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레알 소시에다드 기준 3-1 또는 3-0이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박이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레반테가 후반에 공격수를 투입해 전진하면 남은 공간에서 추가골을 넣는 전개를 예상한다. 레반테는 브루게나 로메로가 상대 수비의 공 처리 실수에 반응해 1골을 만회할 수 있다. 레반테의 원정 5경기 2득점은 그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근거이고, 바르델리가 빠진 중원과 델라가 빠진 중앙 수비는 뒤진 상황에서 공격과 수비를 함께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레반테가 초반부터 수비 간격을 좁히고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하면서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치면, 레알 소시에다드가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다는 전망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