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성적만 보면 놓치기 쉽지만, 두 경기는 맞붙는 팀들의 스타일에 따라 양상이 달라집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3패는 모두 같은 문제에서 나왔습니다. 확실한 높이를 갖춘 팀을 상대로 리바운드와 자유투 라인에서 밀렸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바로 그런 프런트코트를 갖췄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새크라멘토를 크게 무너뜨린 상대 팀들의 3점슛 시도가 핵심이었는데, 펠리컨스는 3점슛 시도와 성공률 모두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두 경기 모두 평소 약점이 이번 상대에게 공략당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애틀랜타는 외곽에서 많은 슛을 던지고 빠른 손으로 턴오버를 유도합니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약합니다. 마이애미에는 리바운드에서 52-40으로 밀렸고, 휴스턴에는 52-35로 뒤진 데다 자유투 시도도 32-21로 내줬습니다. 베사르와 게예가 장기 결장 중이라 오콩우와 란데일만 빅맨으로 남았고, 제일런 존슨이 4번 자리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야 합니다. 앞서 나온 수치가 그대로 이 얇은 선수층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와 앨런을 함께 선발로 내세우며, 두 선수 모두 워싱턴전 승리에서 리바운드 12개씩을 기록했습니다. 애틀랜타가 맞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든과 미첼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한 경기에서 턴오버를 21~23개씩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휴스턴전이 보여줬듯, 애틀랜타 원정에서 턴오버를 22개나 범하고도 리바운드와 자유투 라인에서 앞서며 10점 차로 이길 수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백투백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클리블랜드는 밤사이 이동해 왔고, 애틀랜타는 직전 백투백 경기에서 전반을 느슨하게 치른 데 이어 7일 동안 네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클리블랜드가 세컨드 찬스로 초반 리드를 잡고, 애틀랜타가 윙 자원과 홈 관중의 응원을 앞세워 후반에 반격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 상대에게도 통할 요소는 높이 우위라고 봐서, 원정팀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두 팀 모두 아직 승리가 없지만, 패한 양상은 크게 다릅니다. 새크라멘토는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멤피스, 클리퍼스가 3점슛을 35~49개씩 던져 약 37%를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펠리컨스는 경기당 31개 안팎을 시도해 약 29%를 넣는 팀입니다. 자이언이 골밑과 자유투 라인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새크라멘토의 백업 센터 카드웰과 레이노가 결장하는 상황에서는 위협이 될 만합니다. 그래도 그 방식으로 인디애나와 유타를 상대로 거둔 결과는 아쉬운 패배에 그쳤습니다.
펠리컨스의 두드러진 약점은 지금까지 4쿼터였습니다. 네 경기 모두 4쿼터 득점에서 밀렸고, 직전 백투백 때는 덴버를 상대로 3쿼터까지 19점 앞서다가 4쿼터에 18-37로 밀린 뒤 연장전에서도 패했습니다. 이번에도 백투백 경기이며 미시는 결장하고, 풀은 출전이 불투명해 경기 막판 공격을 풀어갈 자원이 더 부족합니다. 사보니스도 신장이 작은 프런트코트를 상대하므로, 새크라멘토의 리바운드 약점은 평소보다 덜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전반에는 접전이 이어지고, 중간 쿼터에는 펠리컨스가 흐름을 탈 수도 있지만, 막판에는 다시 팽팽해질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새크라멘토가 끝까지 따라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