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파이어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려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승점 1점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두 팀의 지난 맞대결도 저는 다르게 보게 됩니다. 지난달 시카고는 점유율 61%에 슈팅 22개(뉴잉글랜드 4개)를 기록하고도 2-1로 졌고, Men in Red 97은 뉴잉글랜드의 두 골이 모두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고 짚었습니다.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려면 호흡을 맞춰 본 적 없는 센터백 조합으로 선수들을 앞쪽에 많이 올려야 합니다. 잭 엘리엇은 징계, 새뮤얼 로저스는 부상으로 빠지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 MLS 첫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되는 팀이 그럴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부담은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쪽으로 넘어가는데, 홈 성적을 보면 경기를 끌고 갈 힘은 있습니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9승 2무 3패, 26득점입니다. 신시내티 원정 3-2 승리에 대한 구단 리캡에 따르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습니다. 다만 승점이 뉴잉글랜드 49점, 시카고 48점이라 상위 4위 경쟁은 두 팀 모두에게 아직 열려 있습니다. 변수는 벤치와 공격진입니다. 마르코 미트로비치는 이번 시즌 세 번째 경고를 받아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잭 해리슨, 레오 캄파나, 포파나, 알하산 유수프도 빠집니다.
두 팀 모두 짧은 일정 속에서 세 번째 경기를 치르고, 주중 경기 이후 사흘을 쉬었습니다. 시카고의 중원도 사정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로빈 로드는 결장하고, 안조르 메크바비슈빌리는 출전이 불투명하며, 안톤 욘손 살레트로스는 복귀 이후 정해진 출전 시간 제한을 이미 넘겼습니다. 시카고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뉴잉글랜드가 주전 공격수들 없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시카고가 원하는 승점 1점은 큰 소동 없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뉴잉글랜드가 먼저 득점하면 시카고는 데뷔전을 치르는 센터백을 데리고 다시 쫓아가야 하는데, 9월에 어려움이 시작된 것도 바로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시카고는 어느 쪽을 택할 것 같으신가요? 지난달 패한 공격적인 점유 축구일까요, 아니면 승점 1점이면 충분한 지금 좀 더 차분하게 가는 쪽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