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모두 상대보다 일찍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끈질기게 버티며 승리를 가져가는 홈팀이 나섭니다. 수원에서는 선두 수원이 밀집 수비를 펼칠 원정팀을 상대로 공을 소유할 전망이고, 광주에서는 선발 투수 매치업이 홈팀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두 경기 모두 일방적인 승부로 보이진 않지만, 반복해서 승리할 더 뚜렷한 경로를 가진 팀은 각각 있습니다.
수원 삼성블루윙즈 vs 화성FC. 수원은 리그 1위이며 홈 13경기에서 한 번만 졌습니다. 최근 10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중 8경기에서는 실점이 1골 이하였습니다. 수원의 득점은 늦게 나오는 편입니다. 21골 중 13골이 55분 이후에 나왔고, 7골은 76분 이후에 나왔습니다. 최근 10경기 중 6경기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5위 화성은 최근 원정 리그 6경기 중 4경기에서 1골 이하를 넣었고, 최근 상위 6팀 원정 두 경기인 수원FC전과 부산전에서는 모두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화성도 득점이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페널티킥이나 추가 시간에 골을 넣기도 합니다. 여름에 수원을 떠난 일류첸코가 친정팀을 상대로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 될 선수입니다.
전반은 조심스럽게 흘러가고, 화성이 내려앉은 가운데 수원이 압박하다가 한 시간쯤 지나 첫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산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이스가 주 득점원이 되고, 교체 선수들이 두 번째 골을 보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원의 최근 상승세는 주로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나온 결과라, 확신보다는 조심스러운 우세 쪽으로 봅니다. 그래서 홈팀 수원에 베팅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입니다. KIA는 1차전을 가져갔고, 최근 맞대결 6연승 중입니다. 애덤 올러는 LG를 상대로 한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매번 6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임찬규는 KIA전 평균자책점이 6.23이며, 광주에서 치른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각각 5.1이닝과 3.1이닝 만에 일찍 내려왔습니다. 1차전에서 LG는 잔루 7개와 실책 2개를 기록했고 병살타도 2개를 쳤습니다. 김도영은 홈런 2개와 4타점으로 KIA에 여유를 안겼습니다.
초반 6이닝이 조용하게 흘러가면 승부는 후반 이닝에서 갈릴 수 있습니다. KIA는 최근 LG와의 맞대결 4경기에서 매번 8회나 9회에 멀티 득점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LG가 노릴 최고의 경로는 이달 초처럼 초반에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1회에 4점을 냈고, 올러도 최근 만루 홈런을 두 차례 허용해 일방적인 승부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선발 투수의 격차와 시리즈 리드, 그리고 LG가 주자를 남겨둔 흐름까지 모두 KIA 쪽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KIA 승리에 베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