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맞대결 구도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NBA 두 경기입니다. 뉴욕에서는 뉴욕 닉스의 수비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유일한 약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승부가 리바운드와 자유투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브루클린 네츠가 이번 시즌 겪은 유일한 대패의 원인이 이번 경기에서는 정반대로 작용합니다. 두 경기 모두 팀 이름값보다 훨씬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닉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디트로이트는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 원정, 그리고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3승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의 유일한 약점은 경기당 17~19개에 달하는 턴오버이며, 대부분 커닝햄에게서 나옵니다. 하지만 뉴욕은 경기당 스틸이 6~8개에 불과해 상대 턴오버를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뉴욕 역시 스틸이 적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비슷한 수준으로 턴오버를 범하고 있습니다. 볼 소유권 싸움이 팽팽한 상황이라면, 20~32개의 시도를 이끌어내는 디트로이트의 자유투 획득 능력과 듀렌이 빠진 필라델피아전에서도 +17개를 기록한 리바운드 우위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뉴욕은 정규 경기에서 103점 이상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3번의 패배 모두 접전이었고 올랜도전에서는 4쿼터 10점 차 리드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벤치 득점은 11점에 그쳤으며 알바라도는 여전히 결장합니다. 듀렌의 결장으로 타운스를 상대로 높이에서 손해를 보겠지만 디트로이트는 이미 그 없이도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톰프슨과 조는 슛어라운드에 참석했으며 필라델피아전 승리 당시 디트로이트는 경기 대부분을 두 선수 없이 치렀습니다. 뉴욕의 3점 슛 성공률이 올라오고 디트로이트의 슛감이 내려가더라도 홈 이점을 약간 감안하면 거의 백중세의 경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디트로이트가 접전을 이어가거나 승리할 것으로 보고 디트로이트 편을 들겠습니다.
보스턴 셀틱스 vs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은 뜨거운 성공률로 경기당 42개의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살아나고 있고, 브루클린의 외곽 수비는 3점 허용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는 보스턴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브루클린은 자신들 역시 많은 3점 슛 시도와 함께 경기당 약 28개의 자유투를 허용하는 보스턴 수비를 상대로 약 2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승부의 핵심 변수는 일정입니다. 브루클린이 인디애나에 27점 차 대패를 당한 것은 백투백 둘째 날 경기였으며 3쿼터 붕괴와 함께 브라운 주니어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반면 충분히 휴식을 취했을 때는 샬럿에 7점 차,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점 차로 패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쪽은 브루클린이며, 보스턴은 시카고전 대승을 거둔 뒤 시즌 첫 백투백 둘째 날 일정을 치릅니다. 보스턴의 핵심 전력이 출전 가능하지만 각 팀의 평소 전력을 감안하면 격차는 10점 안팎이며 보스턴이 그 이상 크게 앞서가려면 또 한 번 외곽슛이 폭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브루클린이 점수 차를 좁히며 따라붙는 핸디캡 승리를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