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만 보면 놓치기 쉬운 점유 횟수가 두 B리그 경기의 핵심입니다. 가나가와 더비에서는 가와사키의 높이가 리바운드와 자유투에서 약점을 보이는 요코하마와 맞붙고, 가와사키의 턴오버 문제는 이를 좀처럼 유도하지 않는 상대를 만납니다. 알바르크 도쿄와 우쓰노미야 브렉스는 1위와 7위의 대결이지만, 알바르크의 최근 점수 차에는 전력이 매우 약한 상대와 한 경기에서 크게 앞선 자유투 수치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 경기 모두 더 나은 성적보다 추가 슛 기회를 누가 더 얻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가와사키 브레이브선더스 vs 요코하마 비코르세어스. 오케타니 신임 감독 체제의 가와사키는 커크, 르디, 본즈를 앞세운 높이와 세컨드 찬스로 승리를 거둡니다. 다만 턴오버를 많이 내주고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며 패하기도 합니다. 요코하마는 나미자토의 패스와 리버스, 벨, 아라이의 슛을 바탕으로 공을 잘 지키며 외곽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핵심 매치업은 커크, 르디, 본즈와 코츠아르, 리처드슨의 대결입니다. 요코하마에는 확실한 빅맨이 한 명뿐이고, 신슈에 두 차례, 센다이, 홋카이도, 아키타,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 밀렸습니다.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는 상대에게 자유투를 17개 이상 내줬고, 르디는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10개와 11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습니다. 가와사키가 턴오버 20개를 기록한 경기는 스틸 10개나 11개를 기록한 팀들을 상대한 경기였습니다. 경기당 평균 스틸이 약 6개이고 직전 경기에서도 4개에 그친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이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라인업을 보면 커크, 르디, 본즈는 모두 직전 경기에 출전했고, 리버스와 아라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코하마의 최근 경기 기록에는 맥거스티와 킹의 출전 기록이 없고, 복귀 소식도 없습니다.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전반에는 가와사키가 앞서고, 후반에는 격차가 줄어들면서 요코하마가 따라붙을 것으로 봅니다. 4쿼터에는 요코하마가 득점을 끌어올리며 막판 추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 다만 요코하마는 최근 10경기에서 3점슛 13개 이상을 성공한 경기가 한 번뿐입니다. 그런 날이 아니라면 슛 시도량으로 점유 기회 차이를 메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와사키가 한 번의 공격 기회보다 큰 점수 차로 이길 것으로 봅니다.
알바르크 도쿄 vs 우쓰노미야 브렉스. 알바르크는 개인 득점력으로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존슨이 평균 약 26점을 기록하고, 호그와 자로가 뒤를 받칩니다. 리그 득점 상위권이지만 어시스트는 15위에 머뭅니다. 브렉스는 켈이 경기 조율을 맡고 포투가 골밑을 지킵니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이고 3점슛 성공률은 낮습니다. 전력은 알바르크가 앞서며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브렉스가 가장 느린 3쿼터에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그 격차가 얼마나 클지가 관건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크게 이긴 경기는 사가 원정과 아키타전이었고, 두 경기에서는 자유투 시도 수가 30개 대 10개로 크게 차이 났습니다. 이 기간 홈 3경기의 평균 점수 차는 크지 않았고, 확실한 승리는 한 번뿐이었습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15개와 12개씩 잡은 브렉스는 알바르크의 리치먼 감독이 이바라키전 패배 뒤 지적한 약점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리치먼 감독은 미카와전 4쿼터에 기동력을 위해 더 작은 라인업을 쓰기도 했습니다. 브렉스의 턴오버 문제가 제대로 드러나려면 나고야 D처럼 압박이 강한 팀을 만나야 했습니다. 알바르크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유도한 턴오버는 경기당 8~12개에 그쳤습니다.
알바르크의 경기 기록에는 10월 10일 이후 토우스의 출전 기록이 없고, 올브리치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로시터가 주전 빅맨을 맡고 히라이와가 뒤를 받칠 것으로 보입니다. 브렉스는 부상 공지가 없지만, 에드워즈는 직전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줄었습니다.
알바르크가 한 자릿수 중후반 점수 차로 이기고, 브렉스는 3점슛과 세컨드 찬스로 막판에 따라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브렉스의 승리보다는 핸디캡에서 접전을 이어가는 쪽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