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이렌스와 이스트렐라 아마도라는 슈팅, 쇄도하는 움직임, 측면 크로스 등 저마다 확실한 페널티 박스 침투 루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더 카위프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페예노르트가 촘촘한 수비 블록을 구축할 포르튀나 시타르트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경기가 세컨드 찬스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두 번째 경기는 내려앉은 수비가 역습 탈출구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에스토릴전 당시 보니치의 슈팅은 멘돈사와 안드라데가 득점 기회에 관여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스트렐라 역시 최근 카사 피아전에서 무득점에 그치긴 했으나, 스토이카의 골대 강타 헤더와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선방에 걸린 여러 차례의 유효타 등 박스 안 위협적인 장면을 충분히 만들어냈습니다. 양 팀의 이러한 공격 패턴은 상대 수비진의 중앙 빈틈과 세컨드 볼 수비 불안을 파고들기에 충분합니다.
징계가 끝난 마라카스가 복귀하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안드라데는 훈련 일정을 조율하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스트렐라는 지난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마커스-스토이카-안토네티 공격 라인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 양상으로 조심스럽게 흘러가겠지만, 점수가 나기 시작하면 크로스와 리바운드 볼, 역습 쇄도에 필요한 공간이 점차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레이렌스 vs 이스트렐라 경기의 다득점(오버) 쪽을 바라봅니다.
페예노르트는 페리가 센터백들을 묶어두는 사이 아니스 하지 무사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반면 포르튀나는 중앙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굳건한 수비 블록으로 맞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페예노르트가 PSV 원정에서 마주했던 강한 전방 압박과는 또 다른 형태의 과제입니다. 컵대회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한 구트, 그리고 휴식을 취한 핀투와 미쉬 덕분에 포르튀나는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파위크는 컵대회에서 골 맛을 보았고, 데스코트는 후반과 연장전을 소화하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이들은 촘촘한 수비 뒤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전개할 확실한 탈출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들이며, 로페스와 마르몰은 생주스트가 빠진 이후 페예노르트의 전술 변화에 이미 잘 대처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홈팀 페예노르트가 수비 블록을 둘러싸고 오랜 시간 공세를 펼치되, 포르튀나의 직선적인 롱패스 역습과 세트피스가 이를 끊어놓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저는 포르튀나 시타르트가 큰 점수 차를 내주지 않고 대등하게 버텨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