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약점은 이른 시간 실점한다는 점인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이를 파고들 가능성이 가장 낮은 팀 중 하나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경기는 양상이 다릅니다. 실점이 많은 두 수비진, 승리가 필요한 팀과 더는 지킬 것이 없는 팀의 맞대결입니다. 한 경기는 타이밍의 싸움이고, 다른 한 경기는 열린 박스 안에서의 승부입니다. 두 경기 모두 단순한 리그 순위표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누누 감독 체제의 웨스트햄은 12명의 서로 다른 득점자를 보유하며 3위에 올라 있습니다. 두 차례의 6-0 대승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경기당 2골 정도를 넣고 있습니다. 이들의 패배 패턴은 명확합니다. 선제골을 내준 5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고, 선제골을 넣은 7경기에서는 6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허용한 15골 중 7골이 전반 20분 이내에 나왔습니다.
제임스 모리슨 감독의 웨스트브롬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후반 빌드업에 집중합니다. 16골 중 전반에 나온 골은 5골에 불과하며, 12경기 중 선제골을 넣은 것도 4번에 그칩니다. 깔끔해 보이는 원정 득점 기록 이면에는 경기당 1.82의 기대 실점(xG)이 숨어 있습니다. 상위 8개 팀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무승 2득점에 그쳤습니다.
수비수이자 5골을 터뜨린 마브로파노스의 공백은 뼈아픕니다. 킬먼은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하게 되며, 경기 막판 이 조합을 상대하는 헤게뵈가 웨스트브롬의 공략 루트입니다. 하지만 보언의 킥 전달력은 건재하고 킬먼과 수첵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웨스트브롬은 10월 17일과 24일에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습니다. 웨스트브롬이 상대의 더딘 출발을 응징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웨스트햄이 전반을 동점이나 리드 상황으로 마친 뒤 보언과 웨스트브롬의 점유 뒤 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웨스트햄의 승리를 지지합니다.
배니 감독이 이끄는 LA 갤럭시는 볼 소유권 탈환, 세컨드 볼, 로이스의 패스를 통해 득점하는 저점유 전환 중심 팀입니다. 이들의 홈 성적은 실제 내용보다 좋아 보이는데, 최근 5경기에서 기대 득점 7.64, 기대 실점 9.60을 기록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선 바로 아래에 위치해 승리가 절실하며,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실점했습니다.
아르노 감독의 오스틴FC는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이들의 득점력은 순위표와 무관했습니다. 우주니와 세컨드 볼을 앞세워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어냈고, 여기에는 LAFC 원정, 내슈빌전,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뒤지던 상황도 포함됩니다. 우주니는 갤럭시와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습니다. 갤럭시가 앞서가더라도 라인을 깊게 내리는 경향이 있어 이 루트를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반대편을 보면, 오스틴은 벨이 결장한 가운데 미드필더에서 보직을 바꾼 일리에 산체스가 중앙에 서는 3백을 가동하며, 휴식 기간도 2.9일에 불과합니다. 오스틴은 하프타임 이후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왔고, 갤럭시의 후반 막판 공세가 바로 그 틈을 파고들 것입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기회를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오스틴의 지속적인 반격 속에 경기가 점차 갤럭시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경기 양 팀 모두 득점하는 쪽에 힘을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