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더비는 서로 완전히 다른 두 팀의 스타일이 맞붙는 경기입니다. 피닉스는 3점 라인 밖에서 승부를 보고, 유나이티드는 페인트존과 자유투 라인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첫 맞대결에서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던 결과가 두 팀의 구조적인 차이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친 선수들이 역사적으로 손꼽힐 만큼 3점슛을 넣지 못한 밤이었고, 당시 유나이티드에는 최고의 슈터도 뛰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조건 가운데 두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평소 수준의 슛 감각만 보여도 이 더비는 평판만큼 일방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닉스는 3점슛 시도량이 매우 많은 팀입니다. 리그 5경기에서 경기당 29~45개를 던졌고, 슛이 들어갈 때 승리합니다. 2점슛 성공률은 좋지만 시도 자체는 적고, 경기당 턴오버도 약 10개로 공을 잘 지킵니다. 유나이티드는 정반대입니다. 2점슛을 많이 시도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경기당 자유투를 약 25개 얻으며, 조시 오두로가 골밑에서 마무리합니다.
핵심 매치업은 소비, 대니얼스, 글로버, 메이스를 앞세운 피닉스의 슈터들과 표본에 포함된 어느 팀보다 많은 3점슛 시도를 허용하는 유나이티드의 외곽 수비입니다. 피닉스 외의 팀들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점슛을 약 37% 넣었고, 케언스는 원정에서 3점슛 15개를 성공시키며 승리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오두로와 콜 앤서니가 매 경기 상대의 2점슛 성공률을 50% 넘게 허용한 피닉스의 골밑을 공략합니다. 이점은 분명하지만, 수치로 따지면 몇 점 차이에 불과합니다.
결장 선수는 주로 유나이티드 쪽에서 영향을 줍니다. 크리스 굴딩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며, 첫 더비에서는 유나이티드의 3점슛 12개 가운데 5개를 넣었습니다. 굴딩이 빠진 뒤 치른 두 경기에서 유나이티드의 3점슛 성공률은 28%를 밑돌았습니다. 피닉스에서는 굿릭과 포스터가 결장하지만, 둘 다 최근 경기에도 이미 빠졌기 때문에 현재 경기력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다만 피닉스는 골밑에서 한 명이 부족합니다.
첫 더비에서는 3쿼터까지 유나이티드가 69-57로 앞섰고, 4쿼터에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피닉스는 6일 동안 세 번째 경기를 치르며 3점슛 41개 중 4개만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6일을 쉬고 나오는 반면, 유나이티드는 주중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유나이티드가 초반에는 페인트존과 자유투로 앞서 나가고, 중간 쿼터에는 피닉스의 3점슛 연속 득점이 흐름을 바꿀 것으로 예상합니다.
평소 수준의 슛 감각을 가정하면 피닉스의 3점슛 시도량 우위가 유나이티드의 골밑 및 자유투 우위보다 더 큰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나이티드에는 지난번에 맞불을 놓았던 슈터가 이제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홈팀 사우스이스트 멜버른 피닉스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