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맞대결은 1차 옵션이 막혔을 때 양 팀이 공격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류큐 골든킹스는 가드진의 강한 압박, 느와바의 골밑 돌파, 쿨리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웁니다. 반면 시가는 볼 핸들링을 분담하고 류큐의 공격 템포를 흔드는 지역 방어를 펼치며 이미 그 압박에 대한 해법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양 팀의 지난 맞대결 시리즈는 이번 경기를 분석하는 데 좋은 전술적 출발점이 됩니다. 1차전에서는 류큐가 시가의 가드진을 흔들며 압도했지만, 리턴매치에서 시가는 여러 선수가 볼을 운반하게 하고 지역 방어를 가동해 흐름을 바꿨습니다. 1차전에서 26점을 올렸던 느와바는 2차전에서 12점에 묶였고, 시가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노모토와 고마사와는 유의 1차 액션 외에도 시가의 볼 흐름을 살려줄 수 있는 자원들입니다. 신슈전에서 노모토는 어시스트 9개를 기록했고, 고마사와는 스크린 이후의 움직임과 드라이브 앤 킥 패스 덕분에 오픈 슛 기회가 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오거스트와 크리너가 골밑과 외곽에서 마무리를 맡아주고, 스니드 역시 또 다른 득점 루트를 더해줍니다. 이런 조합은 류큐의 헬프 수비수들에게 여러 고민을 안겨줍니다.
류큐의 골밑 로테이션에는 요코하마전 복귀전을 치른 가와마타가 다시 합류했습니다. 그는 쿨리의 백업으로 짧은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습니다. 제렛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존스는 지난 리턴매치와 류큐의 최근 경기 모두 출전했기에, 그의 공간 활용 능력 역시 이번 맞대결에서 이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초반 포제션은 가드의 1차 아웃렛 패스를 차단하려는 류큐와 다음 패스 대상을 찾아내려는 시가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로테이션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 시가는 스크린과 패스를 통해 오거스트와 크리너를 공격에 끌어들일 수 있고, 시가의 지역 방어는 류큐가 포제션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맞대결에서 입증된 전술적 대응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가의 승리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