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모두 경기장 곳곳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그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팀의 전력이 더 나은지보다 첫 골에 주목하겠습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토트넘은 20위로 아직 승리가 없고 2골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 두 팀 모두 많은 슈팅을 시도합니다. 맨유는 풀럼전에서 29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20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슈팅 수가 많다고 경기 결과까지 장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저희 DB의 경기 기록을 바탕으로 맨유를 보겠습니다. 풀럼전에서 맨유는 슈팅 수 29-12, 점유율 58%로 앞섰지만, 슈팅 12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나왔고 기대 득점은 1.60-1.62로 비슷했습니다. 63분 자책골로 뒤진 뒤 89분에야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는 슈팅 수가 16-6이었지만, 시티가 23분부터 10명으로 싸웠는데도 0-1로 졌습니다. 기대 득점도 맨유가 1.00, 시티가 1.10이었습니다. 브라이턴과의 컵 경기에서는 10분 만에 2-0으로 앞서고도 2-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맨유가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게 아니라,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초반이나 막판의 흐름에 결과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토트넘은 양상이 조금 더 조용합니다. 빌라전에서 점유율 64%, 슈팅 수 20-15, 기대 득점 1.56-1.16으로 앞섰지만, 전반을 0-1로 마쳤고 67분에는 0-2, 79분에는 0-3이 됐습니다. 두 골은 86분과 추가 시간 8분에 나왔습니다. 에버턴전은 점유율 62%에도 0-0으로 끝났고, 기대 득점은 0.69-1.11로 오히려 낮았습니다. 리버풀과의 컵 경기에서는 기대 득점이 2.42-1.82로 앞섰지만 1-3으로 졌고, 승부를 결정지은 골은 91분에 나왔습니다. 토트넘은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을 살리지 못하고 먼저 실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초반 한 시간은 누가 먼저 앞서 나가느냐를 가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봅니다. 맨유가 먼저 득점하면, 뒤진 상황에서 추격하는 토트넘의 습관과 리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맨유의 약점이 맞붙습니다. 브라이턴전이 그랬습니다. 토트넘이 먼저 골을 넣는다면, 올 시즌 거의 해보지 못한 상황인 만큼 토트넘에게도 새로운 시험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확인한 출전 가능성 자료에는 오늘 오전 기준 맨유의 셰슈코와 마이누가 출전 불투명, 토트넘의 쿨루셰프스키와 오도베르, 시몬스는 결장 확정으로 나와 있습니다. 난전에서 보통 흐름을 정리해 주는 선수들이 이번에는 평소와 다를 수 있습니다. 선발 명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 미확정으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