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하프코트 공격과 얇은 프런트코트를 갖춘 팀, 그리고 3점슛을 많이 던지고 자유투도 자주 얻어내는 선수층 두꺼운 팀의 맞대결입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패한 경기에는 공통된 원인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리바운드와 자유투 싸움에서 밀렸다는 점입니다. 슈퍼코파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점 차로 이겼지만, 당시 발렌시아의 3점슛 성공률은 37개 중 9개에 그쳤고 바르셀로나도 턴오버를 21개나 저질렀습니다. 두 기록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온다면 중립 코트에서는 거의 대등한 경기였을 겁니다.
바르셀로나는 골밑 마무리가 효율적이고 3점슛 시도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패한 경기에서는 자유투를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두바이전 8개, 잘기리스전 11개, 에페스전 14개). 반면 상대에게는 21~32개의 자유투를 허용했습니다. 리바운드에서도 거의 매 경기 밀렸습니다. 두바이전 24-29, 무르시아전 29-35, 호벤투트전 23-32였습니다. 발렌시아는 최근 6경기에서 바르셀로나보다 경기당 5~8개 더 많은 3점슛을 던지고, 자유투도 22~33개를 얻어냅니다.
핵심은 페인트존 싸움입니다. 네보와 에부봄완이 복귀했지만, 복귀 첫 경기에서 두 선수는 각각 17분과 20분을 뛰었고 바르셀로나는 잘기리스에 리바운드 20-32로 졌습니다. 발렌시아는 프런트코트 자원 7명을 번갈아 기용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한정된 빅맨들은 경기 내내 fresh한 선수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이번 맞대결의 리바운드 46-36 우위는 바르셀로나가 최근 경기에서 거둔 유일하게 뚜렷한 리바운드 승리입니다.
출전 상황을 보면 미나야는 여전히 결장하고 마쿤두도 장기 결장 중이라, 바르셀로나는 3점슛을 많이 던지는 팀을 막을 윙 수비수를 잃었습니다. 깁슨은 직전 경기에서 5분만 뛰었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로빈슨과 누녜스에게 볼 운반 부담이 더해질 텐데, 발렌시아는 앞선 맞대결에서 턴오버 21개를 유도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발렌시아는 선수단 전원이 출전 가능하고, 하루 더 쉬었습니다.
전반은 팽팽하게 흘러갈 것으로 봅니다. 초반에 바르셀로나의 빅맨들이 리바운드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흐름은 3쿼터와 4쿼터 초반에 발렌시아 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가장 강한 시간대인 데다, 바르셀로나는 빅맨 출전 시간이 빠듯해지고 3점슛과 자유투 물량 공세도 계속될 테니까요. 바르셀로나는 불과 이틀 전 4쿼터를 16-33으로 내줬습니다.
홈 코트와 슈퍼코파 승리가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근소하게 앞세우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나타난 기록은 반대 방향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저희는 원정팀 발렌시아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