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남자축구 국제친선경기] 요르단 vs 베네수엘라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7일 02:00 (한국시간)
요르단과 베네수엘라가 한국시간 10월 7일 02:00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경기장에서 국제친선경기를 치른다. 새 감독 아래 첫 승을 노리는 요르단은 홈에서 9경기 무승을 끝내려 한다.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베네수엘라는 주축 12명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낸 뒤 새로운 선수 조합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바두 자키 감독에게 베네수엘라전은 요르단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다. 요르단은 자말 셀라미 전 감독 아래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본선 3경기를 모두 졌다. 자키 감독의 첫 경기인 9월 28일 시리아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1-1로 끝났다. 데이터센터 경기표에서 요르단은 2025년 12월 아랍컵 준결승 승리 이후 9경기에서 3무 6패다. 자키 감독은 베네수엘라전을 선수들의 준비 상태를 살피고 실수를 바로잡는 기회로 설명했다. 결과를 원하는 홈경기이면서 2027 아시안컵을 위한 선수 평가도 계속되는 경기다.
요르단의 무승 기간에는 스위스·콜롬비아 원정과 월드컵 본선이 포함돼 있다. 월드컵 3경기에서 내준 8골 가운데 7골은 코너킥·프리킥·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실점이 많았다는 결과만으로 흐름 속 수비 전체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경기 중 오늘과 조건이 가까운 시리아전에서는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요르단은 알리 올완의 중거리 슈팅으로 앞섰지만 52분 중앙 침투 패스를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고, 공을 오래 가진 구간에도 정통 공격수의 부재 때문에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요르단은 시리아전에 선발로 나선 골키퍼 알렉 사미르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다. 야지드 아부라일라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선발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격수 오데 알파쿠리도 발 부상으로 결장하며 유수프 아부 잘부시는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알파쿠리의 결장은 베네수엘라가 수비 라인을 내릴 때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받아 마무리할 선수의 선택지를 줄인다. 측면의 무사 타마리와 올완은 출전할 수 있으며, 자키 감독이 두 선수에게 공격을 맡길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일본에 1-2로 진 뒤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일본전에는 5백과 윙백을 시험했고, 한국전에는 높은 수비 라인으로 전방에서 압박했다.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은 점유와 연계 플레이를 강조하면서도 상대에 따라 수비 형태를 바꿨다. 한국전에서는 이강인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에 대응해 바깥쪽으로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의 공격이 타마리와 올완에게 집중된다는 점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대응 대상은 분명하다.
문제는 그 계획을 수행할 선수들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축구협회는 10월 3일 골키퍼 호세 콘트레라스와 수비수 존 아람부루·나우엘 페라레시·테오 킨테로·루이스 발보·크리스티안 마쿤 등을 포함한 12명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일본전에 선발로 나선 수비수 중 요르단전에 남은 선수는 요르단 오소리오뿐이다. 일본전의 케빈 켈시, 한국전에서 기회를 만든 헤수스 라미레스와 글레이커 멘도사도 떠났다. 남은 19명 가운데 골키퍼는 3명이다.
팀 요르단: 주요 결장 알렉 사미르·오데 알파쿠리·유수프 아부 잘부시 / 오늘의 변화 골키퍼와 공격 구성을 조정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주요 결장 호세 콘트레라스 등 소속팀으로 돌아간 12명 / 오늘의 변화 골키퍼와 수비 라인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두 나라의 A매치 맞대결은 처음이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아시아 팀과의 5경기에서 2골만 내줬지만, 당시 골문과 수비 라인을 맡은 선수 상당수가 이번 경기에는 없다. 과거 기록보다 새 조합의 수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일정에서는 요르단이 시리아전 뒤 9일을 쉬었고, 베네수엘라는 한국전 뒤 암만으로 이동해 4일 만에 다시 뛴다. 다만 남은 베네수엘라 선수 중 한국전 출전 시간이 긴 선수는 많지 않다. 일정 차이는 경기 시작 때의 체력보다 후반 교체 선택에서 더 뚜렷해질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베네수엘라의 압박과 요르단의 전환 공격이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한국 원정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도 수비에만 집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르단전 예상 선발 역시 일본전의 5백보다 4백에 가깝다. 베네수엘라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려 한다면, 새로 구성한 수비수들은 전진하는 선수와 후방에 남는 선수의 간격을 맞춰야 한다. 요르단이 그 압박을 벗어났을 때 타마리와 올완이 전진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요르단에는 그 상황을 이용한 득점 장면이 있다. 올완은 월드컵 오스트리아전에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들어가 골을 넣었고, 시리아전에서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무한나드 아부 타하의 왼쪽 크로스를 니자르 알라시단이 마무리한 알제리전 장면처럼 측면 공격과 2선 침투도 가능하다. 베네수엘라의 주전 골키퍼 콘트레라스가 떠난 만큼, 올완의 중거리 슈팅은 새 골키퍼에게도 과제가 된다. 다만 베네수엘라가 실제로 라인을 올려야 전환 공격에 필요한 공간이 생긴다.
비스카론도 감독이 새 수비진을 보호하려고 물러서면 요르단의 과제는 달라진다. 시리아전에서 요르단은 전반에 앞섰지만 후반 일부 구간에는 점유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알파쿠리까지 빠진 이번에는 타마리와 올완이 수비수를 제친 뒤 직접 슈팅하거나, 크로스에 맞춰 다른 선수가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해야 한다. 베네수엘라가 두 선수를 측면으로 유도하고 중앙 진입을 막는다면 요르단이 공을 더 오래 갖더라도 득점 기회는 제한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맞춤 수비에는 수행 능력이라는 변수가 있다. 한국전에서 비스카론도 감독의 지시를 실행한 수비수 다수가 떠났다. 요르단전 예상 측면 수비수인 로만 데이비스와 후안 다비드 산체스가 타마리를 막아야 하고, 중앙에는 오소리오와 새로운 파트너가 서게 된다. 타마리가 측면 수비수를 지나가면 중앙 수비수의 대응이 필요하다. 올완이 내려와 공을 받을 때도 오소리오가 따라갈지 수비 위치를 유지할지 판단해야 한다. 감독이 대응 방식을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과 새 수비진이 이를 경기 내내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반대편에서는 다니엘 페레이라의 전진 패스가 요르단 수비를 시험한다. 시리아는 52분 중앙 침투 패스 한 번으로 요르단 수비수들의 위치를 흔들어 동점골을 넣었다. 페레이라는 일본전에서 켈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도록 스루패스를 넣었다. 오늘은 그 패스를 받았던 켈시가 없으므로 남은 공격수의 움직임과 마무리가 필요하다. 측면의 위켈만 카르모나와 델빈 알폰소가 요르단의 공격 가담 뒤 생기는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요르단이 동점 상태에서 공격 인원을 늘릴수록 이 대응의 비중이 커진다.
세트피스 역시 요르단이 경계할 장면이다. 월드컵 실점 경로가 반복됐고, 베네수엘라에는 공중볼 경합에 나설 오소리오와 일본전 코너킥에서 헤더를 시도한 브라이언 카스티요가 남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킥을 찼던 상대 선수들의 정확도를 오늘 베네수엘라에 적용할 수는 없다. 한국전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한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와 글레이커 멘도사도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베네수엘라가 세트피스에서 득점할 가능성은 남지만, 그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고 마무리할 근거는 제한적이다.
선제골 이후에는 두 팀이 익숙한 방식의 차이가 드러난다. 요르단은 아랍컵에서 전반에 앞선 4경기를 모두 이겼다. 상대가 동점을 위해 전진하면 전환 공격으로 추가 기회를 얻었다. 베네수엘라가 먼저 실점하면 처음 맞춘 수비 라인으로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해야 한다. 반대로 베네수엘라가 먼저 넣고 수비를 내리면, 요르단은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중앙 공격수 부재와 다시 마주한다. 그 경우 비스카론도 감독의 대응이 타마리와 올완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지도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
후반 교체에서도 차이가 있다. 베네수엘라는 필드 선수 16명 중 10명이 선발로 나서면 벤치에 필드 선수 6명이 남는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일본전과 한국전 모두 후반 초반부터 교체를 활용했다. 요르단은 더 많은 선수를 소집했고 시리아전 뒤 휴식 기간도 길었다. 베네수엘라가 뒤진 상태에서 압박과 수비를 함께 유지해야 한다면 교체 선택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요르단 역시 자키 감독이 선수 평가를 위해 여러 명을 바꾸면 선발 조합에서 보인 공격 연결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요르단이 먼저 득점하고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전에서 보여 준 초반 압박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와 수비 라인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요르단에는 압박을 벗어난 뒤 전진할 타마리와 올완이 남아 있다. 베네수엘라가 실점 후 라인을 올리면 요르단은 전환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고, 후반에는 베네수엘라의 필드 교체 선수 6명이라는 제한도 작용한다.
시장의 평가와 갈리는 부분은 득점 양상이다. 관측된 배당에서는 요르단의 큰 점수 차 승리 쪽 변화가 두드러진 반면, 전체 득점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게 변했다. 베네수엘라가 적게 실점했던 경기의 골키퍼와 수비진은 대부분 떠났고, 요르단의 최근 득점 경로를 맡은 타마리·올완·알라시단은 남아 있다. 베네수엘라의 공격 자원도 줄었지만, 페레이라의 침투 패스나 오소리오·카스티요가 가담하는 세트피스에서 1골을 넣을 가능성은 있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요르단 기준 3-1 또는 3-0이다. 베네수엘라의 압박이 어긋나는 순간 요르단이 먼저 앞서고, 베네수엘라가 만회를 위해 전진한 뒤 요르단이 추가골을 넣는 경기로 본다. 두 스코어의 차이는 베네수엘라가 세트피스나 중앙 침투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비스카론도 감독이 처음부터 수비 인원을 늘려 물러서고 타마리와 올완의 중앙 진입을 막는다면, 요르단은 알파쿠리 없이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하므로 이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