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모두 전력상으로는 정배를 받은 팀이 뚜렷하지만, 생각만큼 여유 있게 승리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결정지어줄 베테랑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기회는 충분히 만들고 있고, 리버풀은 결장자가 공격진이 아닌 수비와 미드필더진에 쏠려 있어 경기 양상이 난타전으로 흐르거나 점수 차가 좁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포츠머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최근 3경기에서 슈팅 20개, 19개, 15개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상대를 압도하는 슈팅 수를 보여줬지만, 결정력이 아쉽습니다. 볼턴전에서는 19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3개에 불과했고, 히메네스는 수술 후 1월까지 결장하며 암스트롱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감독도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승리는 1-0, 1-0, 2-1뿐이었고, 최근 10경기 중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기는 두 번 정도에 불과합니다.
포츠머스는 6일 동안 3번째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 부상자 명단도 길지만, 대부분은 이미 최근 3경기를 결장해 온 선수들이며 그 와중에도 슈팅 16개, 24개, 9개를 기록했습니다. 포츠머스는 후반 초반에 득점하는 경향이 강해 최근 6경기 중 3경기에서 각각 51분, 52분, 54분에 골을 넣었습니다. 반면 울버햄튼은 쇼트 코너, 골키퍼 실수, 중거리 슛으로 실점한 바 있습니다. 울버햄튼의 1점 차 승리가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으로 보이며, 따라서 저는 포츠머스가 1점 차 이내로 승부를 지켜내는 쪽에 힘을 싣겠습니다.
리버풀 vs 비야레알: 리버풀은 소보슬러이, 프림퐁, 에키티케, 브래들리, 레오니가 결장하는데, 이 공백의 타격은 최전방 공격진이 아닌 오른쪽 측면과 미드필더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실점했고, 맨시티전 대패는 0-0 상황에서 나온 퇴장이 결정적이었으며 브렌트포드전 승리 역시 상대 선수의 퇴장 덕분이었습니다. 두 경기 모두 2골 차 이상의 뚜렷한 격차로 손쉽게 이기는 팀의 면모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비야레알은 페페와 뷰캐넌이 빠진 상황에서도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꺾으며 주전 공백 속에서도 득점력을 증명했고, 리버풀의 측면이야말로 역습을 통해 공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 흐름이 크게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리버풀의 1점 차 승리나 무승부, 혹은 비야레알의 다득점 난타전이 현재 흐름에 더 잘 들어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야레알이 1점 차 이내로 버텨내는 쪽에 베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