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스 사르스피엘드는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무패 행진을 달리며 4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만들어내는 기회 자체가 너무 적습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보다 슈팅 수가 뒤지고 있으며, 만들어낸 기회의 질에 비해 득점력이 지나치게 잘 나오고 있는 편입니다. 반면 플라텐세는 정반대입니다. 찬스는 대등하게 만들어가지만 골 결정력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두 팀 모두 공격 생산력이 저조한 만큼, 이번 경기는 벨레스의 또 다른 홈 승리보다는 팽팽하게 맞서는 무승부 양상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상위권 팀치고 벨레스가 보여주는 지표는 꽤 특이합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기대 득점(xG)은 약 0.8골에 불과한 반면, 기대 실점은 1.2골을 내주고 있습니다. 평균 슈팅 수도 10개 수준에 그치는 데 비해 상대에게는 16개나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당 약 1.4골을 넣고 있으니, 순전히 높은 결정력으로 버텨온 셈입니다.
플라텐세는 찬스 창출 면에서만 보면 13위라는 순위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대 득점 1.1골, 기대 실점 1.0골을 기록 중이며, 코너킥 개수에서도 약 6대 2.5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무리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0.8골에 그쳤고, 3골 이상 터뜨린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벨레스는 최근 무승부가 가장 흔한 결과였는데, 바로스 스켈로토 감독 체제에서 치른 최근 10경기 중 5경기를 비겼습니다. 플라텐세와의 최근 맞대결 역시 0-0, 1-1 스코어를 포함해 모두 저득점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팔레르모 감독이 이끄는 플라텐세는 사상 최초로 코파 아르헨티나 4강에 진출하며 기세가 한껏 올라 있는 상태로 이번 원정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