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리스트 vs 아스널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9일 00:30 (한국시간)
노팅엄 포리스트와 아스널이 한국시간 10월 19일 0시 30분 시티그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선두 추격을 이어가려 하고, 17위 노팅엄 포리스트는 시즌 첫 리그 홈 승리가 필요하다. 순위 차이는 크지만, 노팅엄 포리스트가 강팀을 상대로 보여 준 직접 공격과 아스널의 원정 경기력은 승부를 단순하게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아스널은 리그 첫 6경기에서 5승 1패, 10득점 5실점으로 승점 15를 쌓아 2위에 올랐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1승 2무 3패, 5득점 8실점으로 승점 5에 머물러 17위다. 다만 두 팀의 득점 차이가 기회 창출 능력의 차이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는다. 에이피윈이 집계한 리그 6경기 경기당 기대득점은 노팅엄 포리스트 1.75, 아스널 1.56이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옵타 애널리스트는 이 팀의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 차이가 리그에서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팀 노팅엄 포리스트: 리그 첫 6경기 17위·승점 5·5득점 8실점 / 이번 시즌 리그 홈 3경기 0득점·2실점 아스널: 리그 첫 6경기 2위·승점 15·10득점 5실점 / 이번 시즌 리그 홈 3경기 원정팀
노팅엄 포리스트의 득점 문제는 장소에 따라 양상이 달랐다. 이번 시즌 리그 5골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리버풀전 2-2와 애스턴 빌라전 2-1에서는 상대가 공을 더 오래 소유했고, 노팅엄 포리스트가 각각 2골을 넣었다. 리버풀전 선제골은 마츠 셀스의 긴 패스를 이고르 제주스가 받아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연결하고, 댄 은도예가 마무리했다. 반면 홈에서는 노팅엄 포리스트가 공을 오래 소유해도 득점하지 못했다. 코번트리 시티전에서는 슈팅 24회 가운데 유효슈팅이 3회였고, 12회가 박스 밖에서 나왔다. 내려선 상대를 공략할 때의 어려움이 드러난 경기였다.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1-3 패배는 공격과 수비 양쪽을 함께 봐야 한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전반 3분 은도예의 골로 앞섰고 이후에도 근거리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은 2.97이었으나 실제 득점은 1골이었다. 동시에 크리스털 팰리스에도 기대득점 2.38에 해당하는 기회를 내주며 전반 막판부터 연속 실점했다. 기회를 놓친 것만으로 패배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아스널은 브라이턴 원정 0-3 패배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2-1, 릴 OSC를 3-0으로 이겼다. 두 승리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것은 후반의 변화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55분에 실점한 뒤 동점골을 넣고 63분에 3명을 교체했으며, 70분 역전했다. 릴 OSC전은 64분 선제골 이후 65분에 부카요 사카·마르틴 외데고르·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했고, 71분까지 2골을 더 넣었다. 아르테타의 교체가 언제나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후반에 공격 강도를 높일 선수들이 결과에 관여했다.
아스널의 우위도 원정에서는 크기가 줄었다. 레이싱 포스트가 집계한 리그 기대득점 차이는 홈 3경기 합계 +5.18, 원정 3경기 합계 +1.35다. 원정에서는 애스턴 빌라와 선덜랜드를 각각 1-0, 2-0으로 이겼고 브라이턴에 0-3으로 졌다. 노팅엄 포리스트 역시 홈 3경기 무득점을 오늘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이번에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아스널을 만나므로, 원정에서 득점했던 경기와 비슷한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출전 변수는 깁스화이트다. 이고르 제주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다. 깁스화이트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근육 문제로 교체된 뒤 주중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 판단 대상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5골 가운데 3골에 마지막 패스나 페널티킥 득점으로 관여했다. 출전하지 못하면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델랍 뒤에서 댄 은도예와 함께 뛸 가능성이 있다. 허드슨오도이의 측면 돌파는 공격 수단이지만, 깁스화이트가 맡아 온 중앙의 패스 연결까지 같은 방식으로 수행한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선수 이고르 제주스: 경기 전 상태 결장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긴 패스를 받아 2선에 연결하는 최전방 역할 모건 깁스화이트: 경기 전 상태 출전 의문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전환 공격의 중앙 연결과 마지막 패스 니콜라 밀렌코비치: 경기 전 상태 출전 의문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스리백 구성과 후반 수비 교체 피에로 인카피에: 경기 전 상태 결장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아스널의 왼쪽 풀백 교체
올리버 글라스너는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3-4-2-1을 유지하고 있다. 밀렌코비치가 빠진 동안에는 올라 아이나를 스리백 오른쪽에 기용하는 등 수비 조합을 바꿨다. 밀렌코비치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선발과 90분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아스널은 4-2-3-1을 기본으로 하며, 윌리엄 살리바 없이도 에즈리 콘사와 가브리에우의 중앙 수비 조합을 사용해 왔다. 인카피에의 결장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대신할 왼쪽 풀백 선택지를 줄인다.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최근 2차례 리그 맞대결은 모두 0-0이었다. 아스널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득점하지 못했으며, 셀스의 선방도 결과에 기여했다. 다만 당시 노팅엄 포리스트를 지휘한 감독들은 모두 팀을 떠났다. 지난 맞대결의 점수보다 오늘 글라스너의 스리백이 박스 앞에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일정상 노팅엄 포리스트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뒤 7일, 아스널은 릴 OSC전 뒤 5일을 쉬었다. 아스널은 이어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치르지만, 릴 OSC전에서 사카와 외데고르를 선발에서 제외해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2. 매치업 분석
아스널이 점유하고 노팅엄 포리스트가 수비 인원을 늘린 뒤 전환을 노리는 전개가 예상된다. 이 구도에서는 노팅엄 포리스트의 홈 무득점 기록을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코번트리 시티전처럼 내려선 상대를 상대로 박스 밖 슈팅을 반복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을 되찾는 위치가 자기 진영 깊은 곳이면 전진해야 할 거리가 길어진다. 노팅엄 포리스트가 리버풀전처럼 적은 패스로 슈팅까지 가려면 최전방에서 긴 패스를 지키고 다음 선수에게 연결해야 한다.
이고르 제주스가 맡았던 그 역할은 델랍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델랍이 가브리에우나 콘사를 등지고 공을 지켜 내면 은도예가 전진할 시간을 얻고, 깁스화이트가 뛸 경우 중앙에서 공격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반대로 첫 패스나 최전방 경합에서 공을 잃으면 아스널은 다시 노팅엄 포리스트 진영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이고르 제주스 없이 치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노팅엄 포리스트는 여러 기회를 만들었다. 그의 결장만으로 공격 기회가 사라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스널전처럼 기회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서는 연결과 마무리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영향이 커진다.
아스널이 노릴 곳은 윙백의 위치와 스리백 앞 공간이다. 네코 윌리엄스가 공격에 가담한 뒤 공을 잃으면 아스널 오른쪽의 사카가 그 측면으로 전진할 수 있다. 윌리엄스가 사카를 막기 위해 계속 낮은 위치에 머물면 노팅엄 포리스트의 왼쪽 공격 가담은 줄어든다. 반대편에서도 에베레치 에제 또는 노니 마두에케가 다니엘 무뇨스와 맞붙을 수 있다. 아스널이 방향을 바꿔 공격할 때 두 윙백이 측면 공격수를 따라가는 동안, 외데고르가 노팅엄 포리스트의 중원과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서면 중앙 수비수의 판단도 중요해진다. 하베르츠가 내려와 연계할 때 수비수가 따라 나오면 그 뒤 공간을 아스널 공격수가 이용할 수 있다. 수비수가 자리를 지키면 하베르츠가 전방에서 패스를 연결할 시간이 생길 수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스리백은 결장자를 메우는 과정에서 구성이 바뀌었으므로, 누가 중앙에 서고 누가 하베르츠의 움직임에 대응하는지에 따라 이 대결의 양상도 달라진다.
노팅엄 포리스트가 브라이턴처럼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을 경기 내내 압박할 가능성은 낮다. 브라이턴전에는 아스널이 대인 압박과 경합에 대응하지 못했지만, 노팅엄 포리스트의 주된 공격은 높은 위치에서 계속 공을 빼앗는 방식보다 수비 후 직접 전진하는 방식에 가깝다. 따라서 아스널은 공을 전방까지 운반한 뒤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과제에 더 오래 직면할 수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전반과 릴 OSC전 64분까지처럼 첫 골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그 시간대가 지나면 교체 선수의 역할이 커진다. 아르테타는 최근 브라이턴전 60분, 리즈 유나이티드전 63분, 릴 OSC전 65분에 여러 선수를 바꿨다. 마두에케의 크로스와 측면 전진, 요케레스의 침투, 팀버르의 공격 가담은 선발 구성에 따라 후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글라스너는 뒤진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크리스 우드를 투입하고 포백으로 전환했으나, 그 뒤 공격 형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도 같은 변화를 선택한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고르 제주스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수를 늘려야 한다면, 득점을 노리는 선수 배치와 기존 수비 구조를 함께 조정해야 한다.
첫 골의 시점도 중요하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이번 시즌 먼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한 번 이상 실점했다. 일찍 앞서더라도 아스널의 후반 공세를 오랫동안 견뎌야 한다. 반대로 아스널이 먼저 득점해 노팅엄 포리스트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추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첫 골이 경기 막판에 나오면 같은 전술 변화가 생겨도 두 번째 골까지 넣을 시간은 짧다. 시티그라운드의 2차례 0-0은 아스널의 점유와 교체만으로 득점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보여 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스널의 원정 승리를 예상하며 스코어는 0-2 또는 1-2로 본다. 초반에는 아스널이 점유하고 노팅엄 포리스트가 스리백과 윙백으로 박스 앞을 지키면서 큰 점수 차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이 후반 교체로 측면 공격과 전방 침투를 늘려 선제골을 넣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노팅엄 포리스트가 뒤진 뒤 공격수를 늘리면 아스널이 추가 득점할 여지도 생긴다.
아르테타는 최근 경기에서 60분대 교체로 공격의 속도와 득점 위협을 높였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수비는 결장자를 메우며 조합이 바뀌었고, 뒤진 경기에서 포백 전환이 효과를 내지 못한 사례가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상대가 점유하는 구도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이고르 제주스가 결장하고 깁스화이트의 출전도 불확실해 직접 공격을 득점으로 마무리할 선택지가 줄었다.
시장은 아스널의 우세를 반영하면서도 원정에서 큰 점수 차가 나는 결과에는 신중하다. 아스널의 원정 기대득점 우위가 홈보다 작았다는 기록은 그 판단의 근거가 된다. 다르게 보는 지점은 첫 골 이후다. 깁스화이트가 결장하면 노팅엄 포리스트의 중앙 연결이 약해지고, 아스널의 선제골 뒤 공격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추가 실점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이 경우 0-2가 예상된다. 깁스화이트가 출전해 긴 패스에서 시작하는 전환을 득점으로 연결하면 1-2가 예상된다. 노팅엄 포리스트의 스리백이 아스널의 후반 교체 이후에도 박스 앞 간격을 유지하고 셀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낸다면,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는다는 전망부터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