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프랑스 리그앙] 로리앙 vs AS모나코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9일 00:15 (한국시간)
로리앙과 AS모나코가 10월 19일 00시 15분(한국시간)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프랑스 리그1 7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4로 선두인 AS모나코는 승리하면 공동 2위 릴과 파리 생제르맹에 3점 앞선다. 승점 8로 10위인 로리앙도 승리하면 상위권을 추격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점 3이 필요한 경기지만, 선두를 지켜 온 AS모나코의 경기 방식이 로리앙의 수비를 상대로도 통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AS모나코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 10득점 5실점으로 패배가 없다. 로리앙은 같은 6경기에서 2승 2무 2패, 6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로리앙의 이번 시즌 홈 성적은 1승 1무 1패로, 장소만으로 우세를 판단하기 어렵다. 반면 AS모나코는 리그 원정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다만 그 기록을 만든 선발 그대로 무스투아르에 서지는 못한다.
최근 결과에도 살펴볼 조건이 있다. 로리앙은 랑스 원정과 파리FC와의 홈경기를 각각 1-0으로 이겼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중앙의 패스 경로를 막은 뒤, 공을 빼앗았을 때 빠르게 전진한 경기들이다. 파리FC전에서는 슈팅 8개 중 5개를 골문으로 보냈지만, 기대득점은 0.55였고 골키퍼 이봉 음보고가 공을 빼앗긴 뒤 직접 막아 낸 장면도 있었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실점 위기를 넘긴 승리였으므로, 그 결과만으로 공격이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AS모나코도 승점을 쌓은 방식이 매번 같지는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는 슈팅 4개로 2골을 넣고 루카시 흐라데츠키의 8차례 선방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가장 최근 리그 경기인 툴루즈전에서는 전반에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 뒤 11분 사이에 2골을 내줘 비겼다. 이어 CSKA 소피아 원정에서는 선발 7명을 바꾸고 2-1로 이겼지만, 다시 앞선 상태에서 코너킥 실점을 허용했다. 무패 기록은 분명한 성과다. 동시에 상대 압박에 공을 잃거나 정지 상황을 수비하는 장면은 이번 경기에서도 살펴야 한다.
결장자의 역할은 양 팀의 공격 경로와 수비 조합을 바꾼다.
팀 로리앙: 결장 선수 파노스 카체리스, 노아 음밤바 / 예상 대체와 영향 뎀보 실라가 오른쪽 윙백, 아르튀르 아봄이 중원에 설 전망이다. 오른쪽의 빠른 전진과 중원의 공 탈취가 줄어든다. AS모나코: 결장 선수 파리스 브루너, 에릭 다이어, 스타니스 이둠보 무잠보 / 예상 대체와 영향 마티스 아블린이 최전방, 크리스티앙 마위사가 중앙 수비에 설 전망이다. 최다 득점자와 리그 전 경기 선발 수비수가 빠진다.
카체리스는 리그에서 177분을 뛰고 도움 3개를 기록했다. 툴루즈전에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길게 전진한 뒤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랑스전 결승골에도 크로스로 관여했다. 음밤바는 그 랑스전에서 상대의 중앙 패스를 가로채 득점 공격을 시작했다. 로리앙은 두 선수가 빠진 뒤에도 르망전과 파리FC전에서 득점했지만, 공격은 아르센 쿠아시가 전진하는 왼쪽과 장빅토르 마켕고의 연결에 더 의존하게 됐다.
AS모나코에서는 리그 4골의 브루너가 출전 정지로 빠진다. 툴루즈전에는 브루너 없이도 아블린을 최전방에 세워 전반에 2골을 넣었으므로 득점 자체가 불가능한 구성은 아니다. 다만 낮게 수비하는 상대 앞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던 선수의 선택지가 사라진다.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다이어의 자리에는 마위사가 들어설 전망이다. AS모나코는 리그 5실점 중 4골을 정지 상황에서 내줬고, 소피아전에도 사디부 사네와 마위사가 중앙 수비를 맡은 가운데 코너킥으로 실점했다. 다이어가 뛰던 때에도 나타난 문제여서 결장 하나로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새 조합이 개선됐다고 판단할 근거도 없다.
알렉상드르 뒤죄 감독의 로리앙은 3-4-2-1을 바탕으로, 공을 잃으면 양쪽 윙백이 내려와 수비수 5명을 세운다. 공을 되찾은 뒤에는 측면으로 빠르게 전진한다. 필리피 루이스 감독의 AS모나코는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고, 풀백을 전진시켜 공격한다. 앞선 경기에서는 리드를 잡은 뒤 수비수를 투입해 점수를 지키기도 했다. 두 감독 모두 교체로 경기에 대응해 왔지만, 로리앙에서는 최근 교체 득점자인 가뱅 베르나르도가 선발로 예상되고 이사크 옌센은 출전이 불확실하다. AS모나코는 폴라린 발로건, 안수 파티, 미나미노 다쿠미를 후반 공격 자원으로 쓸 수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 2경기는 모두 로리앙의 3-1 승리였다. 그러나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경기는 AS모나코가 전반 38분부터 10명으로 뛰었고, 다음 맞대결은 AS모나코가 리그 4연패에 빠졌던 시기에 치러졌다. 당시 두 팀의 감독도 지금과 달랐다. 그 결과를 이번 경기의 전술적 우세로 옮기기는 어렵다.
일정은 로리앙이 유리하다. 로리앙은 파리FC전 뒤 8일을 쉬었고, AS모나코는 소피아 원정 킥오프에서 약 70시간 뒤 다시 경기를 치른다. 다만 AS모나코의 예상 선발 중 아블린과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 공격 쪽 선수들은 소피아전에서 짧게 뛰거나 출전하지 않았다. 부담은 당시 90분을 뛴 사네·마위사·말라민 디오프를 포함한 수비 쪽에 더 남는다. 경기 무렵 예보된 돌풍과 약한 이슬비는 긴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의 핵심은 AS모나코의 압박을 로리앙이 어떻게 넘기느냐다. 로리앙은 르망전에서 후방의 공 처리가 부정확해 시작 3분 만에 실점했고, 파리FC전 전반에도 상대 압박 때문에 패스를 연결하기 어려웠다. AS모나코가 쉬고 나온 공격진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 짧은 거리에서 슈팅할 수 있다. 음밤바 대신 아봄이 서는 중원과 음보고의 발밑 처리가 특히 중요하다. 로리앙이 압박을 피하려고 최전방의 이브라히마 발데에게 긴 패스를 보낼 경우에는 2선과 연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바람이 강해지면 패스도 부정확해질 수 있다.
반대로 로리앙이 첫 압박을 넘기면 AS모나코는 공을 가진 채 수비수 5명을 상대해야 한다. 루이스 감독도 로리앙이 함께 수비하고 역습을 자주 하므로 기회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AS모나코는 스트라스부르 원정 전반에 결정 지역에서 공격 방법을 찾지 못했고, 툴루즈가 동점 뒤 낮게 수비했을 때도 득점하지 못했다. 로리앙은 랑스와 파리FC에 각각 슈팅 16개를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이겼다. 슈팅 수만으로 같은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AS모나코가 점유하는 시간이 곧바로 좋은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AS모나코가 그 수비를 공략할 경로 중 하나는 골로빈의 크로스다. 툴루즈전에는 골로빈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디오프가 가까운 골대로 달려들어 헤더로 넣었다. 로리앙의 오른쪽에는 카체리스 대신 수비수로 주로 뛰었던 실라가 설 전망이고, 안쪽에는 나다니엘 아제이와 술레이만 이사크 투레, 몬타사르 탈비가 있다. 실라의 수비 역할이 커지는 만큼 AS모나코의 왼쪽 공격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AS모나코에는 반데르송의 오른쪽 크로스와 아블린의 침투도 남아 있지만, 아블린이 로리앙 수비선 뒤로 달릴 공간은 상대가 낮게 설수록 적어진다.
로리앙의 공격에서는 반데르송이 올라간 뒤의 왼쪽 공간을 주목해야 한다. 쿠아시는 르망전에서 왼쪽으로 전진해 낮은 컷백으로 득점을 도왔고, 툴루즈전과 랑스전에도 마켕고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AS모나코가 오른쪽에서 공격하다 공을 잃으면 쿠아시가 전진하고 베르나르도가 안쪽으로 달릴 수 있다. 사네가 마르세유전처럼 반데르송의 뒤를 메우면 이 공격에 대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중앙에서 마위사가 맡을 공간은 커진다. 반데르송이 쿠아시를 자기 진영에 머물게 할 만큼 지속해서 공격하면 로리앙의 전진은 어려워진다. 같은 측면 대결이 어느 팀의 공격으로 이어질지는 공을 빼앗는 위치에 달려 있다.
정지 상황도 양 팀에 중요하다. 로리앙은 탈비와 투레의 공중볼 능력으로 AS모나코의 반복된 실점을 공략할 수 있다. 다만 로리앙은 랑스 원정에서 코너킥을 얻지 못했고 파리FC전에도 3개에 그쳤다. 높이가 있어도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얻어야 득점 기회가 된다. 로리앙 역시 리그 6실점 중 3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내줬으므로, AS모나코의 정지 상황 공격을 일방적인 수비 기회로만 볼 수도 없다.
후반에는 AS모나코 수비진의 부담과 로리앙의 전진이 맞물릴 수 있다. AS모나코의 리그 5실점 가운데 4골은 48분에서 59분 사이에 나왔다. 로리앙의 리그 득점은 모두 37분 이후였고, 6골 중 4골이 후반에 나왔다. 표본이 적어 같은 시간대의 득점을 예정된 흐름처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AS모나코가 최근 툴루즈전과 소피아전에서 앞선 뒤 실점했고, 이번에는 사흘 전 90분을 뛴 중앙 수비수들이 후반에도 쿠아시의 전진과 정지 상황을 막아야 한다. 전반을 접전으로 넘긴 로리앙에는 그 국면을 공략할 기회가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로리앙 1-1 AS모나코다. AS모나코가 쉬고 나온 앞선의 압박으로 로리앙 후방에서 공을 빼앗거나 골로빈의 크로스로 전반에 먼저 득점하고, 로리앙이 후반에 쿠아시 쪽 전진이나 정지 상황으로 따라붙는 전개를 더 유력하게 본다. 로리앙은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수비할 때 좋은 결과를 냈으며, AS모나코는 낮은 수비 앞에서 공격 방법을 찾지 못한 경기가 있다. 다이어 없이 뛰는 중앙 수비는 최근 반복된 정지 상황 실점을 막아야 하고, 브루너가 빠진 AS모나코는 동점 뒤 공격을 마무리할 선택지가 하나 줄어든다. 로리앙 역시 카체리스와 음밤바의 공백으로 공격 전환 경로가 제한돼 2골째까지 만들 가능성은 낮게 본다.
시장은 AS모나코의 선두와 무패, 원정 성적을 근거로 원정팀의 우세에 무게를 둔다. 그러나 그 승점에는 흐라데츠키의 선방과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꾼 경기들이 포함돼 있다. 오늘은 AS모나코가 공을 더 가져야 하고, 앞선 뒤에는 다이어가 빠진 수비로 로리앙의 후반 공격을 막아야 한다. 그 조건 때문에 AS모나코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승리까지 지킬 가능성은 시장보다 낮게 본다. 전망이 달라질 조건은 초반 압박으로 AS모나코가 일찍 앞선 뒤 로리앙이 수비선을 올리고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경우다. 그러면 AS모나코가 전진한 로리앙의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해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