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시즌 경기는 전력의 차이보다 출전 시간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경기입니다. 서류상 전력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앞서지만, 최근 경기들을 보면 뚜렷한 흐름이 나타납니다. 주전급 스타 선수들이 전반 정도만 뛰고 나머지 시간은 어린 유망주들이 소화하면서, 전반에 벌려놓은 리드를 후반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전들이 코트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그리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그 시간에 맞춰 핵심 전력을 함께 가동하는지에 따라 최종 점수 차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박스스코어에도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밀워키전에서 선더의 선발진은 각각 약 전반전 정도만 소화했고, 팀은 전반을 82-64로 앞섰으나 후반에 44-64로 밀리며 결국 2점 차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뉴올리언스전에서도 전반을 67-52로 리드하고도 후반에 43-64로 압도당했습니다. 감독 역시 프리시즌 백투백 일정은 계획된 로테이션에 따른 것이며, 출전 시간이 긴 선수들을 매 경기 내보내지는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3경기를 치렀고 그중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건 밀워키전뿐이었던 만큼, 이를 절대적인 원칙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참고할 만한 흐름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는 미네소타전 승리와 애틀랜타전 2점 차 패배를 기록하며 1승 1패로 이번 경기에 나섭니다. 할리버튼은 애틀랜타전에 결장하게 만들었던 경미한 발목 통증 이후 당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지만(GTD), 월요일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매코널은 이번 프리시즌에 아직 출전하지 않았고 퍼피도 결장해 가드진 뎁스는 얇아진 상태입니다. 그렇더라도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인디애나 전력은, 주전들을 제외하고 유망주들만 애틀랜타로 보냈던 선더의 로스터와 비교하면 선더 벤치 멤버들에게 훨씬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측의 경우 휴식 명단이 길게 나와 있으나 공식 발표가 아닌 집계 사이트 발 정보이며, 현지 프리뷰에서는 다수의 주전이 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무게를 두는 시나리오는 선더의 스타 선수들이 25분 이상을 소화하고 인디애나가 주축들에게 휴식을 주는 그림이며, 이 경우 선더가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 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면, 선더가 최근 지켜내지 못했던 핸디캡 기준점 안에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전들이 전반만 뛰고 물러난다면 후반은 벤치 대결이 되면서 이미 확인된 실점 흐름이 재현될 것이고, 스타 선수들이 아예 휴식을 취한다면 선더의 어린 유망주들과 인디애나 주전들이 맞붙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플러스 핸디캡을 받는 인디애나 쪽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인디애나의 정배당 승리까지 보는 것은 아니며, 핸디캡 기준점 내 승부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출전 시간 계획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소액으로 접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