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닝에서 열리는 선두권 맞대결의 미트윌란은 무패 행진을 이끌던 그 팀이 아닙니다. 지난 리그 경기에 나섰던 수비수는 전원 결장하고, 골키퍼도 나오지 못합니다. 팀의 안정감을 만들던 수비진은 세트피스로 상당수의 득점까지 올려 주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코펜하겐은 득점 루트가 여러 갈래인 선수단으로 원정을 오고, 경기는 그 루트들이 새로 짠 수비진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흐름이 갈릴 것입니다.
미트윌란은 홈에서 직선적인 축구로 이깁니다. 에팀이 공중볼을 따내고, 최근 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흘러나온 세컨드볼은 이헤아나초에게 이어집니다. 나머지는 센터백들이 채웠습니다. 크리스텐센, 마그누스 옌센, 에를리치 세 명이 팀의 최근 8골 중 3골을 합작했습니다. 코펜하겐은 어디서든 득점합니다. 높은 위치에서의 볼 탈취와 빠른 역습(오덴세 원정 5-0 승리, 점유율은 낮았습니다), 멜링과 바이모의 크로스, 그리고 코르넬리우스, 나스나스, 카리소, 마세코로 이어지며 75분 이후에도 계속 골을 찾아내는 벤치까지 있습니다.
핵심 매치업은 측면입니다. 크리스텐센은 징계, 박 옌센은 부상이라 미트윌란에는 본업이 풀백인 선수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윙백으로 나올 선수는 미드필더들이고, 감독이 이미 마르티네스가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에는 7월 이후 처음 공식전 선발로 돌아오는 디아우, 한 달 만에 복귀하는 베크 쇠렌센, 신입생 막쇠로 쓰리백이 꾸려지는데, 이 셋은 함께 뛴 시간이 없습니다. 골키퍼는 올라프손 대신 바커르가 나옵니다.
이 결장은 모두 새로 생긴 것입니다. 해당 선수들은 전부 오덴세전에 나왔고, 이번 주말 결장은 선수단 명단에서 확인됐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센터백을 통한 미트윌란의 세트피스 위협도 이들과 함께 사라집니다.
저희는 전반이 조심스럽게 흘러갈 것으로 봅니다. 미트윌란이 촘촘하게 수비하며 에팀을 향해 길게 보낼 것입니다. 후반 1시간이 지나 복귀 선수들이 지치고 코펜하겐 벤치가 들어오면 경기가 열릴 것입니다. 코펜하겐이 앞서면 미트윌란 윙백이 올라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역습 공간이 생깁니다. 미트윌란이 먼저 넣더라도, 코펜하겐은 크로스와 후반 교체 카드로 따라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노르셸란이 헤르닝에서 후반 막판 몰아붙여 두 번째 골을 넣은 것처럼 말입니다.
에팀으로 향하는 홈팀의 직선 루트는 분명 위협적이고, 코펜하겐이 비제에서는 막혔던 만큼 무승부로 끝날 경우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원정팀 코펜하겐을 고르되 무승부까지 함께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