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합 베팅에서는 KBO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의 세 경기에서 전력 구조상 어긋나는 부분을 짚었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곧 열릴 와일드카드 경기를 분명하게 우선시하는 반면, 롯데는 정규 로테이션 선발을 내세웁니다. 대구에서는 각종 기록을 노리는 의욕 넘치는 KT 위즈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합니다. 스페인에서는 부르고스의 실리적인 로우 블록이 그라나다의 비효율적인 다량 공격을 받아내고 역습하기에 잘 맞아 보입니다.
두산은 5위를 확정했고, 이번 최종전을 준비 경기로 삼아 불펜 투수를 임시 선발로 올리고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합니다. 롯데는 수학적으로 탈락했지만 정규 로테이션 선발을 그대로 가동합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이닝 소화력과 안정감을 갖췄지만, 두산의 이용찬은 이닝을 늘려 가는 중인 37세 불펜 투수입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를 위해 승부처에 쓸 투수들을 아끼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닝은 부담이 적은 투수들로 채울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가 이용찬을 상대로 초반에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이 끌려가더라도 필승조를 올려 따라잡으려 하지 않을 테니, 롯데가 경기 흐름을 쥘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를 선택합니다.
KT 위즈는 90승 달성과 10연승 같은 구단 역사상 기록을 노리고 있어, 공격력을 극대화해 초반에 리드를 잡으려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종 순위가 정해진 만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축 선수를 쉬게 하고 부상을 피하는 데 무게를 둡니다.
소형준은 승률왕 타이틀을 위해 승리가 필요해 강한 집중력으로 던질 것이고, 상대 라인업에는 구자욱이 빠지고 디아즈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편의 양창섭은 최근 피로감 속에 고전해 왔고, 개인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최원준, 힐리어드 같은 타자들을 만나면 버거울 수 있습니다. KT는 초반부터 양창섭을 공략해 여유 있는 리드를 만들려 할 것입니다. 경기가 진행되면 삼성은 부담이 적은 구원 투수들을 쓸 가능성이 높고, 의욕이 큰 KT 타자들이 후반에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KT 위즈가 여러 점 차로 이기는 쪽을 선택합니다.
세르히오 프란시스코 신임 감독 체제의 부르고스는 실리적인 낮은 점유율 블록으로 압박을 흡수하고 전환 상황에서 한 방을 노리는 축구를 합니다. 그라나다는 적극적으로 슈팅을 많이 시도하는 공격 스타일이지만, 수비 기복이 극심하고 전환 상황에 취약합니다.
그라나다의 공격진은 마르케스와 밤바 같은 핵심 공격수 없이 많은 슈팅 수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부르고스의 전환 공격수들은 최근 안도라전에서 유효 슈팅 6개에 3실점을 한 그라나다의 높은 수비 라인을 노릴 것입니다. 그라나다가 점유율을 압도하며 초반부터 슈팅을 쌓아 부르고스를 수비 대형 안으로 밀어 넣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득점하지 못하면, 후반에는 그라나다가 라인을 더 올리면서 생기는 넓은 공간을 부르고스가 역습으로 파고드는 흐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홈에서 결과를 가져갈 부르고스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