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호주 A리그] 웰링턴 피닉스 vs 멜버른 빅토리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8일 11:00 (한국시간)
웰링턴 피닉스와 멜버른 빅토리가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웰링턴에서 2026/27시즌 호주 A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웰링턴 피닉스는 크리스 그리너커 감독의 정식 부임 후 첫 시즌을 시작하고, 멜버른 빅토리의 조반니 사바레세 감독은 첫 A리그 경기에 나선다. 새 선수단의 수비와 이미 공식전을 치른 공격진이 맞서는 개막전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경기 장소는 헨리(Hnry) 스타디움이다. 웰링턴 피닉스는 구단의 20번째 A리그 시즌을 홈에서 시작한다. 지난 시즌 8위였지만 당시 기록을 현재 전력으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시즌 도중 그리너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시즌 뒤 선수 14명이 떠나고 7명이 들어왔다. 지난 시즌 막판 공격에 관여한 산데르 카르툼, 이페아니 에제, 팀 페인과 골키퍼 조시 올루와예미도 이탈했다.
멜버른 빅토리는 사바레세 감독 부임 후 공식전 7경기에서 정규시간 기준으로 패하지 않았다. 호주컵 결승에서 사우스 멜버른과 120분을 치른 끝에 승부차기로 졌지만, 4일 뒤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는 FC서울을 3-0으로 이겼다. 웰링턴 원정은 9일 동안 치르는 세 번째 경기다. 사바레세 감독은 FC서울전 선발 6명을 바꿔 출전 시간을 나눴으므로, 일정만으로 멜버른 빅토리의 체력 열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기록의 범위 데이터센터 최근 20경기: 웰링턴 피닉스 지난 시즌 리그 7승 4무 9패, 28득점 40실점 / 멜버른 빅토리 리그 13경기·컵 5경기·아시아 대회 2경기 합계 8승 9무 3패, 34득점 17실점 새 시즌 전 경기: 웰링턴 피닉스 친선경기 마지막 4경기 전패, A리그 팀 상대 16실점 / 멜버른 빅토리 사바레세 감독 체제 공식전 7경기 정규시간 무패
두 팀의 20경기 기록은 같은 조건의 비교가 아니다. 웰링턴 피닉스의 기록에는 전임 감독 시기가 포함되고, 멜버른 빅토리의 기록에는 전임 감독의 리그 경기와 사바레세 감독의 컵·아시아 대회 경기가 함께 들어 있다. 웰링턴 피닉스는 4월 24일 이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고 친선경기 7경기로 개막을 준비했다. 그리너커 감독에 따르면 프리시즌에는 부상과 질병, 비자 문제로 일부 선수가 빠졌고 아카데미 선수들도 A리그 팀을 상대했다. 16실점이 개막전 선발진의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 주지는 않는다. 다만 새 수비진이 A리그 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도 없다.
팀 웰링턴 피닉스: 명단 상황 수비수 아이작 휴즈·제이든 스미스, 미드필더 핀 로아 콘치 제외. 주장 알렉스 루퍼는 질병으로 훈련을 빠졌지만 명단 포함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중앙 수비 교체 선택지가 줄었다. 루퍼의 출전 시간은 중원에서 상대 전진 패스를 막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멜버른 빅토리: 명단 상황 루이스 다리고 결장 / 경기에서 달라질 수 있는 역할 최근 호주컵 결승과 FC서울전 선발에는 모두 들지 않아 선발 변화는 크지 않다
그리너커 감독은 지난 시즌 4월 멜버른 빅토리 원정에서 높은 위치의 압박과 점유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결승골을 넣은 카르툼과 크로스를 올린 에제는 모두 떠났다. 개막을 앞둔 그리너커 감독은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서 기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늘 웰링턴 피닉스가 당시처럼 적극적으로 압박할지, 중앙을 좁힌 수비부터 시작할지는 선발과 초반 운영을 봐야 알 수 있다.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는 멜버른 빅토리가 4승을 거뒀고, 웰링턴 원정 2경기에서도 모두 3골을 넣었다. 하지만 5경기 모두 사바레세 감독 부임 전 경기다. 멜버른 빅토리의 당시 득점에 관여한 니코스 베르고스, 후안 마타, 조시 롤린스 등도 떠났다. 이 기록에서 오늘 살필 만한 부분은 승패보다 후방 압박,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양 팀이 득점하거나 위험을 허용했던 장면이다.
웰링턴 피닉스는 다음 경기까지 1주일을 준비할 수 있다. 멜버른 빅토리는 10월 24일 멜버른 시티와 홈 더비를 치르고 28일에는 페르시브 반둥 원정을 떠난다. 이 차이는 승리 의지보다 선발 선택과 후반 출전 시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2. 매치업 분석
핵심은 웰링턴 피닉스가 어느 높이에서 수비하고 공을 빼앗으려 하느냐다. 그리너커 감독이 4월 맞대결처럼 전방 압박을 택하면 멜버른 빅토리의 후방 전개를 흔들 기회가 생긴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에서는 웰링턴 피닉스의 라미 나자리네가 제이슨 데이비드슨에게서 공을 빼앗아 득점했다. 이번에는 나자리네가 없으므로 라파엘 두란과 네이선 워커 등 새 공격진이 압박을 실행해야 한다. 이 선수들이 웰링턴 피닉스 소속 공식전에서 함께 압박한 기록은 아직 없다.
같은 선택은 멜버른 빅토리에도 기회를 준다. 사바레세 감독의 팀은 호주컵 시드니FC 원정에서 초반 높은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끌어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시드니FC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았지만 멜버른 빅토리는 수비 간격을 좁혀 확실한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찰스 은두카가 수비 뒤로 침투한 공격에서 추가 골을 만들었다. 웰링턴 피닉스가 공을 갖고 전진하다 잃으면 은두카의 침투와 클라리스마리우의 측면 돌파를 새 수비진이 처리해야 한다. 웰링턴 피닉스가 지난 프리시즌 A리그 팀을 상대로 여러 골을 허용했다는 사실은 이 대결에 주의를 기울일 이유지만, 그 실점이 모두 같은 방식에서 나왔다는 뜻은 아니다.
중앙에서는 데니스 장로의 전진 패스와 빌 투일로마가 포함된 웰링턴 피닉스 수비진의 대응을 봐야 한다. 올해 2월 맞대결에서는 장로의 패스를 웰링턴 피닉스 중앙 수비가 걷어내지 못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멜버른 빅토리가 득점했다. 장로는 FC서울전에서도 멜버른 빅토리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웰링턴 피닉스 중원이 장로의 패스를 먼저 막지 못하면 투일로마와 새 수비 조합이 은두카의 움직임을 직접 상대하는 장면이 늘 수 있다. 루퍼가 얼마나 오래 뛸 수 있는지도 이 대응에 영향을 준다.
웰링턴 피닉스가 중앙 간격을 좁히고 은두카가 골문을 등진 채 공을 받게 하면 멜버른 빅토리의 공격은 달라진다. 사우스 멜버른과의 호주컵 결승에서 멜버른 빅토리는 공을 더 오래 가졌지만 중원에서 전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간 슈팅 13개 중 8개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왔고, 후반 크로스 12회는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웰링턴 피닉스가 이런 수비를 유지한다면 멜버른 빅토리는 장로와 기예르모 마이의 기용, 측면 돌파, 후반 교체로 공격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촘촘한 수비는 웰링턴 피닉스가 지난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보여 준 운영이 아니다. 수비수 2명이 명단에서 빠진 상황에서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교체가 필요한 시점에는 두 팀의 준비 상태가 다르다. 멜버른 빅토리는 FC서울전에서 후반 투입된 마이클 고사이니의 전진 이후 선제골을 넣었고, 장로의 연결로 2골을 더 만들었다. 사바레세 감독은 그 경기에서 선발 6명을 바꿨다. 호주컵 결승과 FC서울전에 모두 선발로 나선 선수는 잭 덩컨, 조슈아 인세라, 조르디 발라동, 키건 옐라치치, 매슈 그리말디 5명이다. 일정 부담은 이들에게 직접 걸리지만, 결승 뒤 FC서울전 선발에서 빠진 선수들도 웰링턴 원정 명단에 있다. 사바레세 감독의 선발에 따라 후반에 투입할 공격 자원이 달라진다.
웰링턴 피닉스도 교체로 승부를 바꾼 경험은 있다. 4월 멜버른 빅토리전 결승골은 그리너커 감독이 73분에 투입한 카르툼에게서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선수가 없고, 휴즈와 스미스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 교체 자원도 줄었다. 웰링턴 피닉스가 후반까지 접전을 유지하려면 선발 수비진의 조직과 체력뿐 아니라 교체 뒤에도 상대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멜버른 빅토리는 FC서울전 코너킥에서 수비가 붙지 않은 헤더를 허용했고, 호주컵 결승에서는 크로스 뒤 혼전에서 실점했다. 웰링턴 피닉스는 지난 4월 맞대결에서 에제의 크로스를 카르툼이 마무리해 이겼다. 반대편에서도 웰링턴 피닉스는 지난 2월 맞대결 코너킥과 중앙 수비의 처리 실패로 실점했다. 다만 웰링턴 피닉스의 당시 키커와 득점자가 떠난 만큼, 새 공격진이 이 경로를 얼마나 활용할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멜버른 빅토리가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웰링턴 피닉스가 홈에서 공을 갖고 전진할 경우 멜버른 빅토리는 시드니FC전처럼 초반 압박 뒤 은두카의 침투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중앙에서 장로의 전진 패스를 막지 못하면 새로 짠 웰링턴 피닉스 수비진이 직접 대응해야 한다. 경기가 후반까지 이어져도 사바레세 감독에게는 FC서울전에서 득점 장면을 바꾼 선수들을 활용한 교체 선택지가 있다.
시장은 멜버른 빅토리의 최근 결과와 웰링턴 피닉스의 프리시즌 실점을 보고 원정팀의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접전에 가까운 경기로 평가한다. 점수 차에서는 다르게 본다. 멜버른 빅토리는 시드니FC전에서 앞선 뒤 수비 간격을 좁히고도 침투로 추가 골을 넣었다. 웰링턴 피닉스가 먼저 실점해 만회를 위해 전진하면 후반 교체 공격수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고, 수비 교체 선택지가 줄어든 웰링턴 피닉스는 이에 대응해야 한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1-3 또는 0-3이다. 멜버른 빅토리가 압박이나 장로의 전진 패스에서 먼저 득점하고, 웰링턴 피닉스가 만회를 시도하는 동안 추가 골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다. 웰링턴 피닉스가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1골을 넣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웰링턴 피닉스의 새 후방이 초반 압박을 실수 없이 넘기고 중앙을 좁힌 수비로 멜버른 빅토리의 첫 골을 60분 이후까지 막아 낸다면, 이 전망과 달리 적은 득점의 접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