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8일 22:00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2026-2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홈에서의 안정된 출발을 이어가려 하고, 공식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의 부진을 끝내야 한다. 두 팀의 측면 수비와 후반 교체가 승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6경기를 치른 리즈 유나이티드는 2승 3무 1패, 승점 9로 8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승 3무 2패, 승점 6으로 14위에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승점에서 앞선 채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르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엘런드 로드에서 1-1로 비겼고,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2-1로 이겼다. 다만 1월 경기는 후벵 아모링 감독 시절이었다. 오늘의 전술을 비교할 때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캐릭 감독이 맞붙은 4월 경기가 더 유용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 승점: 리즈 유나이티드 9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득점·실점: 리즈 유나이티드 8·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9 홈·원정 성적: 리즈 유나이티드 홈 1승 2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2무 1패
리즈 유나이티드는 엘런드 로드에서 이번 시즌 리그 3경기 동안 5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파르케 감독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같은 선발 11명과 3-5-2를 유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는 4-1로 이겼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와는 0-0으로 비겼고, 아스널 원정에서는 먼저 넣고도 1-2로 졌다. 선발이 같아도 상대가 박스 안 경합과 슈팅 차단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공격 결과가 달라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는 페널티지역 안 슈팅이 9회였으나 유효슈팅은 2회에 그쳤다.
적은 실점에는 제임스 트래퍼드의 선방도 작용했다. APWin의 이번 시즌 경기당 기대실점은 1.64인데, 데이터센터 순위표의 실제 실점은 0.83이다. 시즌 초반에 집계된 트래퍼드의 선방률은 87%였다. 따라서 리즈 유나이티드가 6경기에서 5골만 허용했다는 기록을 상대의 기회를 모두 억제한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늘리면 트래퍼드에게 이번 시즌보다 어려운 장면이 생길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6경기 모두 실점했고,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는 2무 3패다. 무승의 원인을 베냐민 셰슈코의 결장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셰슈코가 명단에서 빠지기 전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졌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셰슈코가 빠진 뒤 캐릭 감독은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차례로 중앙 공격수에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전에는 전반 슈팅이 1회에 그쳤다가 후반 교체 뒤 음뵈모의 골로 앞섰지만, 추가시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공격 횟수와 마무리 위치에도 차이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슈팅과 상대 박스 안 터치가 많았지만, 토트넘 홋스퍼전 이전 집계의 평균 슈팅 거리는 17.9m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멀었다. 이번 시즌 경기당 기대득점 2.15에 비해 실제 득점은 1.50이다. 그 시즌 평균에는 셰슈코가 뛰던 경기가 포함된다. 풀럼전에는 27회 슈팅 중 12회가 박스 밖에서 나왔고 12회가 수비에 막혔다. 공을 박스까지 운반해도 중앙에서 좋은 슈팅 위치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경기였다.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에서 주목할 자리는 왼쪽 수비다. 파트리크 도르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고, 루크 쇼는 토트넘 홋스퍼전 이후 몸 상태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부상 뒤 복귀를 준비 중이다. 쇼가 빠지면 에이든 헤븐, 디오구 달로, 레니 요로 가운데 누가 왼쪽을 맡을지 예상이 갈린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조 로든이 계속 결장하지만, 제임스 저스틴·니코 엘베디·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스리백으로 이미 여러 경기를 치렀다. 대니얼 제임스는 훈련에 참여했다는 보도와 결장자 분류가 함께 있어 후반 측면 교체 자원으로 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일정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유리하다. 아스널전 뒤 8일을 쉬었고 다음 1군 경기는 25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치렀으며, 오늘 예상 선발 다수가 그 경기에 뛰었다. 캐릭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일찍 교체하며 출전 시간을 관리했지만, 페르난데스에게는 경미한 몸 상태의 문제도 있다. 킥오프 무렵에는 강수량 0mm, 기온 약 12도가 예보됐다. 날씨보다 선발의 회복 상태가 후반 경기력에 더 직접적인 변수다.
2. 매치업 분석
리즈 유나이티드는 점유율이 낮아도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향한 긴 패스, 윙백의 전진, 세트피스로 상대 박스에 공을 넣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 높은 위치에 수비 대형을 세운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긴 패스로 전진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높은 위치에서 짧은 패스를 차단할 기회는 줄어든다. 다만 그다음 공을 리즈 유나이티드가 실제로 회수할지는 별개다. 이 경합의 결과와 측면에서 보낸 공의 정확도가 리즈 유나이티드 공격 횟수를 좌우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오른쪽에서는 제이든 보글이 전진하고, 안쪽의 노아 오카포르와 칼버트르윈이 크로스를 받는다. 4월 맞대결에서도 보글의 크로스를 오카포르가 마무리해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의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낮은 공을 보내면 저스틴이 반대편 골대까지 들어갈 수도 있다. 아스널전 선제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수는 측면에서 보글의 전진을 막는 동시에, 공이 반대편에서 들어올 때는 박스 안 저스틴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
쇼의 출전 여부가 이 대결을 바꾼다. 쇼가 선발로 나오면 보글은 자신이 전진한 뒤의 공간도 경계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은 쇼가 왼쪽으로 올라간 뒤 쿠냐가 낮게 보낸 패스에서 나왔다. 쇼가 빠지고 중앙 수비수 출신 선수가 왼쪽에 서면 공중 경합에서는 대응할 수 있어도, 보글의 측면 전진과 저스틴의 늦은 박스 진입을 함께 맡는 배치는 시험이 적었다. 달로가 왼쪽에 서는 경우에는 그 역시 공격에 가담할 수 있으므로, 실제 선발과 움직임을 구분해 봐야 한다.
중앙에서는 칼버트르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들의 첫 경합이 중요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크로스뿐 아니라 세트피스와 롱스로인으로도 박스 안에 공을 보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전 추가시간에 경기 중 크로스를 막지 못해 헤더로 실점했다. 그렇다고 박스에 공이 들어가는 횟수만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득점을 확정할 수는 없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처럼 상대가 먼저 공을 처리하고 슈팅을 차단하면, 리즈 유나이티드는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을 전개할 때는 페르난데스가 전방을 향해 돌아설 수 있느냐가 쟁점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선 암파두, 다나카 아오, 안톤 슈타흐를 중앙에 두고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 경로를 막으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미드필더가 연결에 어려움을 겪으면 페르난데스에게 공이 가기 전 측면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박스 밖에서 슈팅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페르난데스가 압박을 벗어나 아마드 디알로와 음뵈모에게 패스를 보내면, 높이 올라간 리즈 유나이티드 윙백 뒤를 공략할 수 있다.
캐릭 감독에게는 중원과 최전방의 배치를 바꿀 수단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전에는 후반 59분 조슈아 지르크지를 넣고 쿠냐를 아래로 내린 뒤 73분 선제골이 나왔다. 쿠냐가 낮은 위치에서 연결하고 지르크지가 박스 안에 서면 페르난데스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다만 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늘도 후반 공격 교체가 득점 기회를 늘릴 수 있지만, 도르구가 빠진 만큼 풀럼전 동점골 직전에 사용했던 교체 조합을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다.
시간대별 흐름도 이 전술 대결과 맞물린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전반에 1골만 허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원정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고, 토트넘 홋스퍼전에는 첫 슈팅이 34분에 나왔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공을 덜 갖더라도 초반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로 먼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리즈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전 55분 선제골 뒤 15분 동안 2골을 내줬고, 첫 교체는 역전당한 뒤에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후반 교체로 골을 만든 사례가 있어, 전반의 우위만으로 최종 결과를 정하기는 어렵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리즈 유나이티드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전반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을 더 오래 갖더라도, 리즈 유나이티드가 보글의 오른쪽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먼저 박스 안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앞선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려 1골을 따라붙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해야 할 뒷공간도 생겨 리즈 유나이티드에 추가 득점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본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쪽 수비 조합을 정해야 하는 자리로 향한다. 중원 3명은 페르난데스가 전방으로 패스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다수가 마드리드 원정을 뛴 반면 리즈 유나이티드는 8일을 쉬어, 후반에 같은 강도로 대응해야 할 때도 홈 팀의 조건이 낫다. 캐릭 감독의 공격 교체는 만회골의 근거지만, 도르구의 결장과 셰슈코가 빠진 최전방을 고려하면 역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본다.
시장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근소하게 앞에 두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기회 생산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시즌 수치에는 셰슈코가 출전하던 경기가 들어 있고,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 공백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자주 공략하는 위치와 맞닿아 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의 평가보다 낮게 본다. 다만 쇼가 선발로 나와 보글의 전진을 제한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가 박스 안 첫 경합을 계속 이겨 전반을 0-0으로 마친다면 캐릭 감독의 후반 교체가 승부를 바꿀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리즈 유나이티드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측면 공격이나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고, 후반 양 팀의 공격 기회가 늘면서 1골씩 추가하는 전개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