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UEL 유럽유로파리그] 올랭피크드 마르세유 vs 올림피아코스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6일 04:00 (한국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올림피아코스가 한국시간 10월 16일 04시 CEPAC 벨로드롬에서 2026-27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다. 첫 경기에서 크게 패한 마르세유에는 홈에서 승점을 얻어야 하는 경기다. 올림피아코스는 첫 승을 거둔 뒤 감독 교체 이후 3연승의 흐름을 안고 원정에 나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마르세유는 베식타시 원정에서 1-4로 져 승점 0으로 출발했다. 리그에서도 4연패를 당했으나 10월 12일 트루아 원정을 2-0으로 이겨 전 대회 5연패를 끝냈다.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전을 현재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리그 페이즈 8경기 중 두 번째 경기에서 다시 승점을 놓치면 남은 6경기의 부담이 커진다.
트루아전 승리에는 반등의 근거와 한계가 함께 있다. 마르세유는 전반에 공을 오래 가졌지만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50분에는 에메르송 팔미에리의 크로스를 아민 하리트가 마무리해 앞섰다.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파리스 뭄바냐가 상대의 부정확한 후방 패스를 압박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히마드 압델리가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선제골 뒤에는 물러서며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승리로 연패는 끊었지만, 리드를 잡은 뒤에도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지는 남아 있는 문제다.
이번 시즌 기록 유로파리그 첫 경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베식타시 원정 1-4 패 / 올림피아코스 야기엘로니아 홈 2-1 승 데이터센터 수록 공식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7경기 2승 5패, 10득점 12실점 / 올림피아코스 5경기 3승 2무, 5득점 2실점 직전 경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트루아 원정 2-0 승 / 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 홈 1-0 승
올림피아코스의 표에는 이마놀 알과실 감독 부임 직후 OFI에 당한 0-1 패배와 리그 초반 일부 경기가 빠져 있다. 따라서 표의 5경기 기록을 시즌 전체 성적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알과실 감독 체제에서는 OFI전 패배 뒤 3연승을 거뒀고, 승리는 모두 1골 차였다. 야기엘로니아전은 84분, 레바디아코스 원정은 90+2분에 결승골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는 공격을 오래 이어 가도 득점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파나티나이코스와의 더비에서는 66분 퇴장 이후에도 1-0 리드를 지켰다.
마르세유 역시 결과만으로 경기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에 수록된 5패 중 3패는 1골 차였고, 2승은 모두 무실점이었다. 홈 3경기에서는 7골을 넣었지만 5골을 내주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트루아전에는 승리했어도 슈팅이 5회에 그친 반면 15회를 허용했다. 홈 득점력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할 근거가 되지만, 최근 승리만으로 수비와 경기 운영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 감독의 기본 배치는 4-2-3-1이다. 제네시오 감독은 공을 가지고 주도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려 한다. 알과실 감독도 전임 감독의 배치를 유지한 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야기엘로니아전에서 공격을 반복해 후반 결승골을 만들었고, 파나티나이코스전 초반에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 두 팀 모두 주도권을 원하므로 트루아전처럼 마르세유가 내려선 상대를 계속 공략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은 낮다.
선수 구성에서는 마르세유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결장이 가장 큰 변화다. 렌, 베식타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중원을 맡았던 선수가 빠지면서, 트루아전에서 1군 첫 선발을 치른 20세 누훔 카미소코가 히마드 압델리와 함께 뛸 가능성이 높다. 카미소코는 트루아전에서 수비 균형과 패스 정확도를 인정받았지만 74분 경련으로 교체됐다. 데릭 코르넬리우스의 부상은 주전 중앙 수비 조합보다 교체 선택지에 영향을 준다. 출장 정지를 마친 티머시 웨아는 오른쪽 수비수 또는 측면 공격수로 기용될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는 아유브 엘카비가 부상으로 빠지고, 직전 더비의 최전방 선발 마리우스 무안딜마지는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다. 레온 베일리도 근육 문제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최전방은 로만 야렘추크와 아르만도 곤살레스가 경쟁한다. 야렘추크가 선발로 나서면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분명해진다. 징계를 마친 코스타스 포르투니스의 복귀는 프리킥과 측면 공격에 도움이 된다. 중원에서는 구스타보 푸에르타의 대표팀 이동과 더비 출전 이후 몸 상태를 고려해 산티아고 에세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최근 맞대결 4경기는 두 팀이 2승씩 나눴고 모두 1골 차였다. 가장 가까운 경기도 2020년 경기인 데다 두 팀의 감독과 주전 구성이 달라져 오늘 승부를 판단할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일정은 비슷하다. 양 팀 모두 직전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번 경기 사흘 뒤 원정 경기가 있다. 다만 올림피아코스는 더비에서 20분 넘게 10명으로 뛰었다. 구단이 입장권을 취소하면서 벨로드롬에는 조직된 원정 응원도 없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올림피아코스의 전방 압박과 마르세유의 중원 전개다. 마르세유는 베식타시전 첫 실점 당시 앙헬 고메스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후반 연속 실점 뒤에는 선수 간격이 벌어졌다. 오늘은 호이비에르 대신 카미소코가 압박을 받는다. 올림피아코스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으면 마르세유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공격하거나 세트피스를 얻을 수 있다. 카미소코가 트루아전에서 보여 준 정확한 패스를 강한 압박 속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마르세유의 공격 횟수와 수비 부담을 함께 결정한다.
마르세유에도 같은 압박을 되돌려 줄 능력이 있다. 렌 원정 전반에는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후방 전진을 방해했다.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리그에서 주로 공을 가진 쪽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벨로드롬에서 상대 압박을 받으며 후방 전개를 이어 가는 장면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마르세유가 파나요티스 레초스와 로렌초 피롤라의 패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으면 홈팀에도 짧은 공격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올림피아코스가 압박을 피해 전진하면 카미소코와 압델리가 지켜야 할 공간이 넓어진다.
마르세유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을 벗어났을 때에는 아민 구이리가 중심이다. 구이리는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수록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는 그의 패스가 72분 동점골로 이어진 전환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올림피아코스가 수비 라인을 올리면 구이리가 그 뒤 공간을 노릴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 오른쪽 수비수 마놀리스 살리아카스가 공격에 가담한 뒤에는 에메르송도 그쪽으로 전진해 반대편 크로스를 시도할 수 있다. 트루아전 하리트의 선제골이 에메르송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이 경로가 효과를 내려면 마르세유 중원이 구이리에게 공을 전달해야 한다. 트루아전에서 구이리는 경기 전체 터치가 12회에 그쳤다. 올림피아코스가 중원에서 마르세유의 전진을 막고 먼저 앞선다면, 홈팀은 상대의 정비된 수비를 상대로 공격해야 한다. 올림피아코스는 더비에서 10명으로도 리드를 지킨 전례가 있다. 마르세유의 홈 득점 기록만으로 오늘도 쉽게 득점할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에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주목해야 한다. 알과실 감독 체제의 4골 가운데 3골에 레모 프로일러가 도움으로 관여했다. 레바디아코스전에는 그의 크로스를 살리아카스가 머리로 넣었고, 파나티나이코스전에는 포르투니스의 프리킥을 프로일러가 머리로 넘겨 레초스의 결승골로 연결했다. 야렘추크도 야기엘로니아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넣었다. 최전방의 기존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들의 공중볼 경합은 더욱 중요해진다.
마르세유는 이 공격 방식에 대응해야 할 장면을 이미 겪었다. 베식타시전 코너킥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고, 렌전 결승골도 크로스와 헤더 연결 뒤에 나왔다. 오른쪽 수비수로 켈리안 베자하프가 다시 나선다면 1군 선발 경험은 트루아전 1경기뿐이다. 웨아를 그 앞의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선택은 수비에 가담할 인원을 늘릴 수 있지만, 선발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왼쪽에서 공을 올릴 때 마르세유 오른쪽의 대응과 페널티 지역 안 경합이 실점 여부에 직접 영향을 준다.
첫 골 이후에는 양 팀의 운영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마르세유는 트루아전에서 앞선 뒤 물러섰다.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도 그렇게 하면 포르투니스와 프로일러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시도할 시간이 늘어난다. 마르세유가 계속 전방 압박을 유지하면 올림피아코스의 후방 전개를 방해하고 추가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압박을 벗어난 상대에게는 공격할 공간을 내줄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앞서면 마르세유가 라인을 올려야 한다. 이때 올림피아코스에는 베일리가 없어 후반에 속도를 더할 선택지는 줄었지만,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노리는 경로는 남아 있다.
후반의 체력도 양쪽에 다른 영향을 준다. 카미소코는 직전 경기에서 경련으로 교체됐고,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은 더비에서 수적 열세로 리드를 지킨 부담이 있다. 마르세유에는 케일리안 압달라와 뭄바냐처럼 교체 뒤 상대 수비 공간이나 후방 패스를 노릴 선수가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야기엘로니아전에서 최전방 교체 이후 84분 결승골을 만들었다. 어느 팀이 후반에도 중원 압박을 유지하고 페널티 지역 공격까지 이어 가는지가 접전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1-1이다. 마르세유가 홈에서 초반 압박을 높이고, 올림피아코스가 전진한 뒤 구이리에게 공을 연결해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그러나 마르세유가 트루아전처럼 선제골 뒤 물러서면 올림피아코스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반복할 수 있다. 포르투니스와 프로일러가 공을 공급하고 야렘추크나 수비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동점골이 나오는 전개다.
이 전망에는 마르세유의 호이비에르 결장으로 중원 압박 탈출이 불안정해진다는 점이 반영돼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앞서지 못하더라도 마르세유가 물러난 시간에 공략할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엘카비·무안딜마지·베일리의 이탈로 후반에 공격 방식을 바꾸고 두 번째 골을 만들 선택지가 줄었다. 두 팀이 각각 득점할 경로는 뚜렷하지만, 어느 한쪽의 추가골까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시장은 마르세유의 홈경기와 트루아전 승리를 근거로 홈팀을 근소하게 앞세우고, 올림피아코스의 최근 3연승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트루아전 승리에는 마르세유가 앞선 뒤 물러나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한 과정이 함께 있다. 이 운영이 올림피아코스의 세트피스 공격과 만나면 홈팀의 승리보다 동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 마르세유가 먼저 득점한 뒤에도 전방 압박을 유지해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기회를 제한한다면, 1-1 전망은 달라지고 마르세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