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 경기는 일정 밀도와 휴식일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면서 뚜렷한 우위를 만들어내지만, 아직 시장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독일에서는 강행군에 지친 페히타가 까다로운 유럽 대항전을 며칠 앞두고 좋지 않은 일정에 놓여 있어, 충분히 쉬고 나온 상대에게 약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정반대의 구도가 펼쳐집니다. 베로나는 충분히 휴식한 상태로 홈 경기에 나서고, 올림피아 밀라노는 시즌 초 유로리그 일정이 몰리면서 살아남기 위해 선수단을 대폭 돌려야 합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8일 넘게 쉬고 라스타 돔 원정에 나서 컨디션이 매우 좋습니다. 야투 성공률 46%가 넘는 효율적인 공격을 자랑해 상대가 막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반면 페히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휴식일은 고작 4일이고, 챔피언스리그 원정으로 세르비아의 스파르타크 수보티차를 만날 일정도 코앞입니다. 이런 일정이라면 페히타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 제한은 불가피합니다. 현재 야투 성공률도 38.9%에 그친 만큼, 충분히 쉬고 날카로운 브라운슈바이크의 페이스를 따라갈 화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AGSM 포럼에서 열리는 경기는 국내 대회를 앞두고 8일 넘게 쉬며 준비한 스칼리제라 베로나가 체력에서 크게 앞섭니다. 상대 올림피아 밀라노는 국내 리그와 빡빡한 유로리그 일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3일만 쉬고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른 직후인 데다, 주세페 포에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습니다. 데빈 부커와 마르코 구드리치 같은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밀라노의 선수층이 두꺼운 건 분명하지만, 이번 경기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베로나의 체력과 준비 상태라면 로테이션을 가동한 원정팀을 상대로 충분히 접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