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두 홈팀은 공교롭게도 자신들의 강점이 곧 상대의 약점과 정확히 맞물리는 팀들을 상대합니다. 레반테의 라인을 올리고 강하게 압박하는 홈 경기 운영은 다시 임시방편으로 꾸려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진과 맞닥뜨립니다. VfB슈투트가르트는 최전방의 피로 누적과 중원의 사령관이 결장한 상태로 레버쿠젠 원정에 나섭니다. 두 경기 모두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벤치 뎁스가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하는 후반전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 체제의 레반테는 시우타트 홈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합니다. 올 시즌 홈 4경기 모두 기대 득점(xG) 최소 1.95골, 기대 실점(xG) 1.90골 이상을 기록했고, 베티스, 바르셀로나, 세비야, 빌바오를 상대로 각각 양 팀 합산 7골, 6골, 6골, 4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약팀을 상대로 몰아친 수치가 아니라 비슷한 체급이나 강팀들을 상대로 거둔 결과입니다.
아틀레티코는 더 이상 라인을 깊게 내리는 팀이 아닙니다. 점유율을 유지하며 탄탄한 스쿼드 뎁스로 승리를 챙기는 스타일인데, 코케와 카르도주가 모두 결장해 율만과 바리오스 조합이 레반테의 압박을 견뎌내야 합니다. 이 두 선수는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바리오스는 리그 두 경기 모두 조기에 교체되었고, 슈투트가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볼을 빼앗겼을 때 이러한 빌드업이 얼마나 취약해지는지 드러난 바 있습니다.
핵심은 로테이션 활용 방식입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를 앞둔 직전 토요일 리그 경기에서 모두 알바레스를 벤치에 앉혔으며, 다음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전입니다. 이로 인해 전반전은 다소 잠잠하게 흘러갈 수 있지만, 알바레스, 룩먼, 줄리아노가 대기하는 후반전에는 화력이 강해집니다. 레반테는 세비야와 바르셀로나가 겪었듯 후방에서 계속 공격을 퍼붓는 팀이며, 카를 에타 에용이라는 후반 승부수도 갖추고 있습니다.
레반테의 빠른 공격진은 변화가 생긴 상대 중원을 공략하고, 아틀레티코의 패서들은 늘 빈틈을 내주는 홈팀의 수비를 파고들 것입니다. 양 팀의 장점이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양상인 만큼, 저는 시우타트에서 다득점(오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질 승부의 분수령은 가르시아의 첫 빌드업 패스를 겨냥한 슈투트가르트의 맨투맨 압박입니다. 이는 실질적인 위협이며, 지난 수요일 뉘른베르크의 압박에 전반 0-2로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반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공격진으로 치른 경기였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시크, 마자, 페르난데스가 투입되자 흐름은 일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겉보기엔 휴식 기간이 비슷해 보여도 여기에 숨은 차이가 있습니다. 레버쿠젠의 교체 자원 세 선수는 45분만 뛰었습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의 데미로비치, 레벨링, 엘 칸누스, 미텔슈테트, 프뢰멜은 원정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운다브는 89분을 뛰었으며, 사흘 뒤에는 갈라타사라이 원정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경기당 2.43골의 높은 기대 실점을 기록 중이라 실제 실점 수치보다 수비 지표가 더 불안합니다. 게다가 파더보른전에서 2도움을 올렸던 슈틸러와 우측의 핵심 찬스 메이커인 바그노만마저 결장합니다. 대체자인 아시뇽이 들어서는 자리는 구티에레스와 마자가 주로 공략하는 라인이기도 합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탑소바의 2골을 이끌어낸 가르시아의 코너킥 또한 오픈 플레이 없이도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초반 30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상대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서 레버쿠젠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전반 막판이나 후반전에 측면 공략이나 코너킥을 통해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버쿠젠은 리그 홈 3경기에서 8득점 1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따라서 저는 레버쿠젠의 승리를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