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차전은 보카 주니어스의 꾸준한 왼쪽 측면 박스 공급과 바스쿠 다 가마의 촘촘한 중앙 수비, 빠른 측면 전개가 맞붙습니다. 보카는 우니온전에서 거듭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바스쿠는 최근 2경기에서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으면서도 전진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블랑코와 팔라시오스가 페널티 박스 안의 메렌티엘에게 공을 공급할 수 있어, 바스쿠의 살디비아와 호베르트 헤낭 조합, 그리고 미드필더진의 보호막은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보카는 공격 이후 세컨드볼도 따내야 합니다. 인스티투토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어진 장면을 살려 득점했습니다. 바스쿠의 고메스와 파울루 엔히키는 속도와 패스 능력을 앞세워 전진한 보카 풀백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고, 누누 모레이라도 최근 교체 투입된 뒤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파레데스는 인스티투토전 부상으로 보카의 미드필드에 나서지 못합니다. 알라르콘을 비롯해 최근 기여한 선수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 역할을 메울 수 있습니다. 콜리디오는 바스쿠의 지난 리그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는 출전 자격이 없어, 아드송이나 누누가 마지막 패스를 맡아야 합니다. 브루누 두아르테는 헤무전 결장 뒤 팀과 함께 원정길에 올라 바스쿠에 또 하나의 중앙 공격 옵션을 더합니다.
보카가 점유 지역을 넓히는 시간대가 있겠지만, 블랑코의 크로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바스쿠가 공을 걷어낸 뒤 다음 공까지 따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바스쿠는 수비 대형을 유지해 그런 공세를 버티고, 공을 되찾은 뒤 고메스나 파울루 엔히키를 통해 역습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1차전에서 무승부는 승부를 열어 둡니다. 중앙을 단단히 지키면서도 위협적인 공격 전개를 갖춘 바스쿠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챙길 수 있다고 저희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