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를 받은 팀들이 몇 골 차로 이길지가 핵심인 두 경기입니다. SL벤피카는 두터운 선수층과 많은 공격 시도를 앞세워 아조레스 원정에 나서지만, 산타클라라의 안방 수비벽은 오랫동안 대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이 레벨에서 전력이 더 앞서는 파흐타코르와 열광적인 홈 팬 및 빈약한 공격력에 의존하는 에어포스 알쿠와알자위야가 맞붙습니다. 두 경기 모두 팀 이름값에 비해 훨씬 팽팽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산타클라라 vs SL벤피카. 산타클라라는 촘촘한 미드블록을 세우고 비니시우스 로페스와 브레네르를 활용한 역습을 노립니다. 최근 20경기에서 3골 차 이상으로 패한 적이 없으며, 데이터상으로도 리그 어떤 상대에게도 기대 득점 1점 안팎을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벤피카는 경기당 평균 19개에 가까운 슈팅을 때리고 있지만, 오모니아, 모레이렌스, 마리티무전처럼 대승을 거둔 경기들은 상대가 라인을 올렸거나 후반에 무너진 경우였습니다. 반면 AC밀란이나 포르투처럼 조직력이 탄탄한 팀들의 원정에서는 기대 득점이 1점 미만에 그쳤습니다.
승부처는 프레스티안니와 셸데럽,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앞세운 벤피카의 측면 공격과 산타클라라 풀백들의 맞대결입니다. 산타클라라는 미드필더 제 타바레스가 징계로 결장하는데, 이는 경기 종료 30분을 남겨둔 시점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벤피카는 유럽 대항전 원정을 치른 뒤 4일 쉬고 출전하며, 벤피카 감독 스스로도 피치 상태와 날씨가 까다롭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벤피카가 볼 점유율을 쥐고 전반은 0-0이나 0-1로 마친 뒤, 벤피카의 1~2골 차 승리로 끝나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그래서 산타클라라가 점수 차를 좁히며 버텨주는 쪽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에어포스 알쿠와알자위야 vs 파흐타코르. 파흐타코르는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의 두 팀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고, 알카드시아를 상대로는 슈팅 수에서 19 대 15로 앞섰습니다. 반면 알쿠와는 홈에서 알아인에 7 대 19로 슈팅 수에서 밀렸고, 현 감독 체제에서 5경기 동안 5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파흐타코르는 원정 2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벤치 공격 자원들이 후반 늦게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데, 이는 따라붙어야 하는 홈팀을 상대할 때 제격입니다.
홈팀의 가장 좋은 흐름은 관중의 열기와 세트피스가 살아 있는 전반 25분 전후가 될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파흐타코르 미드필더진이 점유율과 기회 창출을 더 많이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실제로 파흐타코르는 알아흘리와 네프치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슬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무승부가 나와도 보호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파흐타코르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