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모두 공을 소유해야 하는 팀과 역습 기회를 얻는 팀이 누구인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터프 무어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주전 공격수 둘 없이 공을 소유해야 하고, 번리는 상대가 공을 갖고 있을 때 가장 좋은 공격을 펼칩니다. 킬에서는 점유율은 높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는 홈팀이 역습에 강한 헤르타 BSC 베를린을 만납니다. 두 경기 모두 순위표에는 드러나지 않는 역할 구도가 맞물려 있습니다.
번리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번리는 순위표 아래쪽에 있지만,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은 상대가 라인을 끌어올렸을 때 나왔습니다. 브룬 라르센과 라마자니는 찰턴과 왓퍼드를 상대로 자유롭게 역습을 펼쳤습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기본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팀인데, 문제는 이미 결정력이었습니다. 볼턴전에서 19개 슈팅 중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쳤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17개 슈팅에 유효 슈팅은 3개뿐이었습니다. 최근 리그 경기마다 선발로 나선 암스트롱은 페이쇼투 감독의 결정으로 결장하고, 히메네스도 빠져 최전방에는 짧은 교체 출전 경험만 있는 10대 선수만 남았습니다. 번리에서는 에크달이 아메드호지치를 대신해 나서며, 이번 시즌 이미 경기를 소화한 바 있습니다. 번리는 최근 20경기 중 16경기에서 득점했고, 선제골을 넣은 뒤 동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흔합니다. 무승부나 홈팀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번리의 홈 승리를 택하겠습니다.
홀슈타인 킬 vs 헤르타 BSC 베를린. 발터 감독 체제의 킬은 점유율이 절반을 훌쩍 넘지만, 리그 7경기에서 7골에 그쳤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원정에서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헤르타는 7경기 무패를 달리는 중이며, 공을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은 팀입니다. 양쪽 측면의 브레칼로와 토르슈타인손을 앞세워 경기당 약 19개의 슈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킬은 로젠봄과 로슬륑이 빠졌고, 풀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섭니다. 헤르타가 공략하기에 딱 좋은 측면 공간이 생기는 셈입니다. 헤르타의 득점은 대체로 후반 15분 이후에 나오며,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는 먼저 실점해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킬이 홈에서 가장 자주 거둔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헤르타의 원정 승리를 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