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안정적인 빌드업과 PSV에인트호번의 대인 압박이 맞붙습니다. 그 압박을 뚫고 나오는 첫 번째 패스가 어느 쪽 공격진이 먼저 자리 잡을지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포르투는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유용한 공격 자원을 갖추고 있고, PSV는 베테랑 스트라이커들의 결장에도 특유의 움직임과 측면 지원 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츠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롱볼을 유도했던 점을 언급했는데, 이는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 찬스 창출력이 다소 떨어진 포르투를 상대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덴하흐전에서는 틸의 도움을 받아 메이난스가 골을 넣었고, 헤이렌베인전에서는 바이라크타레비치의 크로스가 틸의 득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대체 자원들 간의 공격 호흡이 나쁘지 않게 돌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덴하흐전 역전패는 틸의 부상과 메이난스의 퇴장 이후에 나왔는데, 메이난스의 퇴장 징계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틸, 마우로 주니오르, 페리시치의 출전 시간 조절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포르투는 징계에서 복귀한 베드나레크가 가세하면서 정통 센터백 선택지를 되찾았고 호사리오가 미드필더로 복귀할 여지도 생겼지만, 윌리앙 고메스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습니다.
PSV가 포르투의 첫 패스를 강하게 압박하고, 소유권을 가져왔을 때 풀백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노릴 것으로 봅니다. 포르투는 후반 공격진 교체로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PSV로서는 전방에서 공을 지켜줄 공격수의 역할이 특히 중요해집니다. 잘 정돈된 압박과 여전히 살아 있는 득점 루트를 감안할 때, 저는 PSV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한 골 차 이내의 접전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