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UEL 유럽유로파리그] TSG1899 호펜하임 vs 올랭피크 리옹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3일 04:00 (한국시간)
TSG 1899 호펜하임과 올랭피크 리옹이 한국시간 10월 23일 오전 4시 시스하임의 SNP 아레나에서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연패로 탈락권에 있는 호펜하임은 첫 승점이 급하고, 2연승으로 8위에 오른 리옹은 16강 직행권을 지키려 한다. 홈팀의 공격과 원정팀의 전환 공격이 맞서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호펜하임은 OFI 크레타에 0-2, 베식타시에 2-3으로 져 유로파리그 30위다. 리옹은 안데를레흐트를 2-1,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어 8위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25위 이하는 탈락한다. 자국 리그에서도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14위, 리옹은 리그1 선두로 출발점이 다르다. 다만 순위만으로 이 경기의 공격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데이터센터 기준 이번 시즌 호펜하임은 9경기에서 17골, 리옹은 13경기에서 24골을 넣어 경기당 득점은 비슷하다. 차이는 실점이다. 호펜하임은 경기당 2.11골, 리옹은 1.0골을 내줬다.
이번 시즌 기록 유로파리그: 호펜하임 2패 · 2득점 5실점 / 리옹 2승 · 5득점 3실점 자국 리그 순위: 호펜하임 분데스리가 14위 / 리옹 리그1 1위 공식전 전체: 호펜하임 9경기 3승 6패 / 리옹 13경기 7승 3무 3패
호펜하임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2-1로 이기며 공식전 4연패를 끊었다. 알렉산더 프라스가 시즌 첫 선발로 레온 아브둘라후 옆 중원에 서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호펜하임은 데이터센터 기준 상대의 기대득점을 0.47로 제한했다. 그러나 상대는 경기 전까지 승점 0의 최하위였다.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도 승리 뒤 발전을 더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스의 중원 기용이 공격 연결에 효과를 낸 것은 확인됐지만, 그 경기만으로 수비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호펜하임의 이번 시즌 홈 4경기는 모두 2득점으로 끝났다. 승리는 슈투트가르트전 2-1 한 번이고, 나머지 3경기는 모두 2-3 패배다. 공격을 계속하면서도 4경기에서 10골을 내준 것이다. 베식타시전에는 68분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동점을 만든 뒤 72분 스로인 직후 역습, 79분 긴 패스에 이은 침투로 연속 실점했다. 함부르크전은 베르나르두의 퇴장이 승부에 영향을 줬으므로 모든 패배를 같은 수비 문제로 묶을 수는 없다. 그래도 홈 득점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리옹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직전 니스전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선발 가운데 8명을 바꾸고도 2-1로 이겼다. 먼저 실점했지만 쥘리앵 뒤랑빌의 슈팅 뒤 골키퍼가 놓친 공을 파벨 슐츠가 마무리했고, 4분 뒤 자카리 아테카메의 크로스를 태너 테스먼이 헤더로 연결해 역전했다. 반면 후반에는 상대의 헤더 2개가 골대를 맞혔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전반을 2-0으로 앞섰다가 후반에 2골을 내줬고, 슐츠의 결승골과 도미니크 그라이프의 막판 선방으로 3-2 승리를 지켰다. 리옹의 연승에는 빠른 득점과 마무리 능력이 있었지만, 리드를 잡은 뒤 상대 공격을 계속 차단한 경기는 아니었다.
오늘은 그 마무리를 맡던 슐츠가 무릎 문제로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수비 배후 침투가 강점인 로이스 오펜다도 비골 골절로 결장한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은 원래 슐츠를 기용하려 했으나 부상 때문에 18세 레미 앵베르의 선발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밝혔다. 앵베르가 최전방에 설지 측면에 설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리옹은 오펜다 없이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니스전에서 이겼으므로, 그의 결장은 최근 승리와 비교해 새로운 변화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새로 비는 역할은 측면 공격이 문전으로 들어왔을 때 슐츠가 맡았던 마무리다.
호펜하임도 알비안 하이다리, 파트리크 비머, 나탄 더카트가 빠진다. 하이다리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의 선택지가 줄었고, 비머의 결장으로 공격 교체 자원도 1명 감소했다. 왼쪽 수비에는 베르나르두, 마츠 로츠, 프라스가 거론된다. 프라스가 그 자리로 이동하면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효과를 낸 중원 조합은 유지할 수 없다.
양 팀은 유럽대항전에서 3번 만나 모두 비겼고, 매 경기 함께 득점했다. 가장 최근인 2024년 11월 시스하임 경기도 2-2였다. 그러나 폰세카는 그 경기 당시 리옹 감독이 아니었고, 일처는 그달 호펜하임에 부임했다. 이전 맞대결의 무승부를 오늘 결과의 근거로 삼기 어려운 이유다. 일정상 양 팀은 모두 현지 10월 18일 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리옹은 니스전에서 주전 다수를 쉬게 했다. 호펜하임은 경기 뒤 레버쿠젠전,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전을 앞둔다. 킥오프 시각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지 않아 날씨가 어느 한쪽의 경기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근거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호펜하임이 홈에서 공을 오래 가지고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참여시키면, 리옹은 공을 빼앗은 직후의 전진을 노릴 수 있다. 호펜하임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점유율 60.5%와 슈팅 34회를 기록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8회, 득점은 2골이었다. 점유가 공격을 마무리하는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측면 수비수 뒤의 공간을 지켜야 한다. 베식타시전 동점 직후 역습 실점은 그 위험을 보여 준다. 일처 감독도 리옹이 공을 빼앗은 뒤 펼치는 공격을 경계했다.
리옹이 가장 직접적으로 공략할 자리는 호펜하임의 왼쪽이다. 오른쪽 공격수 에르네스트 누아마는 이번 시즌 팀 최다인 5골을 넣었고, 같은 측면의 아테카메는 니스전에서 테스먼의 결승골을 도운 크로스를 올렸다. 누아마가 공을 몰고 안쪽으로 들어오거나 아테카메가 바깥으로 전진하면 호펜하임의 왼쪽 수비는 두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 베르나르두는 함부르크전에서 경고 2장으로 퇴장당한 적이 있고, 공격에 가담하는 로츠가 공을 잃으면 그 뒤에서 수비해야 한다. 프라스를 왼쪽에 배치하면 그는 측면 수비를 맡는 대신 중원에서 빠진다. 선발이 정해지지 않은 이 자리가 리옹의 오른쪽 공격과 직접 만난다.
리옹이 측면에서 전진하더라도 득점에는 별도의 조건이 따른다. 아테카메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할 때 오펜다와 슐츠가 없으므로, 누아마가 직접 슈팅하거나 톨리소와 테스먼 같은 2선 선수가 제때 페널티지역에 들어가야 한다. 니스전 결승골은 테스먼이 그 역할을 해낸 사례다. 앵베르가 선발로 나선다고 해도 슐츠의 문전 마무리를 그대로 재현할지는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 리옹의 전환 공격이 호펜하임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과, 그 기회를 득점으로 끝낼 가능성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반대쪽에서는 블라디미르 초우팔과 밤바세 콩테가 리옹의 왼쪽 수비 아브네르를 상대한다. 콩테가 안쪽에서 공을 받고 초우팔이 측면으로 올라가면 아브네르의 대응이 중요해진다. 나카무라 게이토는 수비에 가담할 수 있지만, 그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면 리옹의 왼쪽 전환 공격도 더 뒤에서 시작한다. 아브네르와 아테카메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면 8일 사이 세 번째 선발이 된다. 호펜하임이 후반에 공격수를 교체하고 측면 공격을 이어 갈 때 두 수비수의 대응이 리옹의 리드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호펜하임에는 세트피스라는 득점 경로도 있다. 최근 홈 2경기에서 초우팔의 코너킥은 마치다 고키의 헤더 골과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리옹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코너킥 뒤 실점했고, 니스전 후반에는 상대의 헤더 2개가 골대를 맞혔다. 호펜하임이 오픈 플레이에서 마지막 패스를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코너킥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이유다. 리옹이 앞선 뒤 수비에 비중을 두면 호펜하임의 후반 공격과 세트피스를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해진다. 폰세카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전 후반에 공을 통제하기보다 결과를 지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스의 위치는 두 팀의 공격 기회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가 아브둘라후 옆에 서면 호펜하임은 묀헨글라트바흐전처럼 중원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을 시도할 수 있다. 리옹의 압박을 벗어나 공을 빼앗기는 횟수를 줄인다면 리옹의 전환 기회도 감소할 수 있다. 반대로 프라스가 중원 밖에서 시작하면 호펜하임은 베식타시전과 같은 아브둘라후·바우터 뷔르거 조합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묀헨글라트바흐전 1경기의 중원 성과만으로 프라스가 리옹의 압박까지 무력화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경기 후반에는 양 감독의 운영이 맞선다. 일처는 앞선 경기들에서 60분대에 공격 자원 2명을 함께 투입했고, 오늘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아담 흘로제크를 쓸 수 있다. 리옹이 앞서며 수비에 비중을 두는 동안 호펜하임은 공격 인원을 늘리고 코너킥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뒤에도 양쪽 측면 수비수를 계속 올리면 누아마와 나카무라에게 다시 전환 기회를 준다. 리옹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결승골을 넣은 슐츠가 없어 추가 득점도 쉽다고 볼 수 없다. 양 팀 모두 상대의 반격에 대응해야 하므로 선제골만으로 승부가 정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1-2 또는 1-1이다. 호펜하임이 공을 소유하며 공격하고, 리옹이 이를 차단한 뒤 오른쪽 측면과 빠른 전진으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호펜하임은 초우팔의 코너킥과 후반 공격으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이후에도 홈팀이 측면 수비수를 함께 올리면 리옹의 두 번째 전환 공격이 결승골로 이어져 1-2가 되는 전개다. 프라스가 아브둘라후 옆 중원에서 공을 연결하며 리옹의 전환 기회를 줄이면 1-1에 더 가까워진다.
이 전망에는 양 팀의 조건이 함께 작용한다. 호펜하임은 홈에서 매 경기 2골을 넣고도 4경기 중 3경기를 졌으며, 오늘 상대는 그 팀이 공을 잃은 직후의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리옹은 니스전에서 주전 다수를 쉬게 해 이 원정에 대비했지만, 슐츠와 오펜다의 결장 때문에 기회를 여러 골로 바꾸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 호펜하임의 세트피스와 리옹의 후반 수비 부담도 원정팀이 점수 차를 크게 벌릴 것이라는 판단을 어렵게 한다.
시장은 호펜하임의 홈 득점력과 리옹 공격수의 결장을 반영해 홈팀을 우세하게 평가한다. 리옹의 문전 마무리가 약해진 점에는 동의할 근거가 있다. 다만 호펜하임의 홈 득점은 지금까지 홈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고, 공격을 계속할 때 드러난 수비 배후는 리옹의 전환 공격과 맞닿는다. 시장과판단이 다른 지점은 홈팀이 득점할 수 있느냐보다 득점한 뒤 리옹의 반격을 막을 수 있느냐다. 일처가 동점 뒤 한쪽 측면 수비수를 수비 위치에 남겨 리옹의 두 번째 전환 기회를 줄인다면, 원정팀의 1골 차 승리 전망은 무승부 쪽으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