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에서 뚜렷한 쪽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공격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 대결인데, 양 팀의 차이가 큽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태국 홈에서 득점을 잘 올리지만, 조직력이 좋은 대륙 대회 상대를 만나면 오픈 플레이에서 만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진은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불확실한 쪽은 지친 채 장거리 원정을 온 가시마 앤틀러스가 얼마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이 대회에서 치른 3경기 동안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경기당 유효 슈팅을 2~5개 기록했고, 그중 2경기에서는 찬스의 질을 따졌을 때 기대 득점이 1골에도 한참 못 미쳤습니다. 득점은 감바 오사카전 세트피스 헤더와 조호르전 전반 마무리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가시마 앤틀러스는 포항을 상대로 거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세레소도 잠잠하게 묶었습니다. 두 경기 모두 센터백 김의 골절 이후였으니, 그의 결장은 이미 이 기록에 반영돼 있습니다. 조별리그 유일한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상대 득점은 적었습니다.
핵심 대결은 두걸과 만차의 제공권을 앞세운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세트피스와 김이 빠진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입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현실적으로 노려볼 만한 길입니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점유율을 가져가고 역습을 제한하는 팀을 상대하게 됩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새 감독이 부임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아 새로운 공격 패턴을 다듬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밤새 이동한 뒤 경기에 나서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 영향은 주로 후반 60분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의 득점에 나타날 텐데, 이 시간대에는 차브리치와 도쿠다가 공격의 중심이었습니다.
전반은 가시마 앤틀러스가 공을 소유하고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촘촘하게 내려서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저득점 양상을 예상합니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후반 늦게 골을 넣을 수도 있고, 끝까지 득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양 팀 모두 득점하지 않는 쪽에 베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