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vs 코번트리 시티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0일 04:00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코번트리 시티가 한국시간 10월 20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첫 승이 필요한 최하위 토트넘과 개막 4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코번트리 시티의 대결이다. 토트넘이 주도할 공격과 코번트리 시티가 준비할 직접 공격이 모두 상대의 취약한 구역을 향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데이터센터의 10월 18일 순위에서 토트넘은 6경기 0승 3무 3패, 승점 3으로 20위다. 코번트리 시티는 2승 4패, 승점 6으로 16위다.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처음 시즌 전체를 맡아 여름에 10명을 영입했지만 아직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95골을 넣고 우승해 승격했다. 처음 4경기에는 무득점으로 모두 졌으나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에서 1-0,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순위·승점: 토트넘 홋스퍼 20위·3 / 코번트리 시티 16위·6 득점·실점: 토트넘 홋스퍼 3·9 / 코번트리 시티 5·11 경기당 기대득점: 토트넘 홋스퍼 1.60 / 코번트리 시티 1.18 경기당 기대실점: 토트넘 홋스퍼 1.51 / 코번트리 시티 1.8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에이피윈(APWin)의 리그 6경기 평균이다. 토트넘은 경기당 기대득점 1.60에 비해 실제 득점이 0.50에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초반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연결했고 전반에 여러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추가시간에야 나왔다.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는 79분까지 0-3으로 뒤지다가 막판 크로스로 2골을 만회했다. 리그 6경기에서 토트넘이 앞선 시간은 없었다. 기회 창출과 선제골 사이의 차이가 첫 승을 가로막고 있다.
코번트리 시티의 최근 승리도 점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전 기대득점은 0.67로 상대의 1.10보다 낮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도 1.43으로 상대의 1.84에 못 미쳤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에는 골키퍼 칼 러시워스의 긴 패스를 받은 제이 다실바가 결승골을 넣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긴 스로인 뒤 흘러나온 공을 시디키 셰리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2경기 모두 보비 토머스의 골라인 수비가 실점을 막았다. 코번트리 시티는 적은 기회를 살리는 공격과 결정적인 수비로 결과를 바꿨지만, 같은 장면이 계속 반복된다고 볼 표본은 2경기뿐이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의 4-2-3-1을 바탕으로 공을 소유하고 측면에서 공격한다. 이번 시즌 경기당 점유율은 59%, 크로스는 23.5회다. 코번트리 시티는 점유율 34%, 롱볼 64회로 공을 내준 뒤 긴 패스와 세컨드볼을 활용한다.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노팅엄 포리스트전에는 스리백과 골키퍼의 긴 패스를 준비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포백으로 나섰다. 이번에도 어느 대형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토트넘이 공략할 구역이 달라진다.
선수 구성에서는 토트넘 중원과 오른쪽 수비의 변화가 크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퇴장 징계로, 루카스 베리발은 무릎 문제로 빠진다. 두 선수가 없는 중원에는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조합이 예상된다. 페르난데스는 공격 전개에 강점이 있지만, 베리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보여 준 높은 위치의 가로채기와 벤탄쿠르의 수비 역할까지 같은 방식으로 맡을지는 알 수 없다. 페드로 포로도 결장해 오른쪽 수비는 아치 그레이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에서는 모하메드 쿠두스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측면, 코너 갤러거가 2선,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벤치에 앉을 예정이다.
코번트리 시티는 중앙 수비수 오렐 아멘다와 루크 울펜든이 빠진다. 스리백을 택하면 스티븐 음푸니, 보비 토머스, 이선 피녹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중 중앙 수비수를 바꿀 선택지는 부족하다. 타이워 아워니이는 징계를 마치고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최근 2승은 그가 빠진 상태에서 거뒀다. 아워니이가 긴 패스를 지켜 2선 선수들이 올라올 시간을 벌 수 있는지에 따라 연승 때와는 다른 공격이 나온다.
일정에서 큰 차이는 없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 뒤 9일, 코번트리 시티는 7일을 쉬었다. 두 팀의 다음 경기도 현지 10월 24일이다. 토트넘은 휴식기에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훈련했지만, 그 준비가 득점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경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통산 맞대결은 토트넘의 44승 22무 26패이고, 마지막 경기는 2024년 리그컵에서 토트넘이 막판 2골로 뒤집은 2-1 승리였다. 당시와 지금은 감독과 선수단이 달라 그 결과의 전망상 비중은 낮다.
2. 매치업 분석
토트넘의 측면 공격은 코번트리 시티 수비를 계속 시험할 것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리그 3골은 모두 뒤진 상황의 막판 프리킥이나 크로스에서 나왔다. 최근 6경기에는 코너킥 48개를 얻었다. 코번트리 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엘링 홀란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리그컵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코너킥으로 2골을 허용했다. 토날리와 페르난데스가 세트피스를 맡고, 얀 파울 판헤케와 솔란케가 공중 경합에 나서면 토트넘에는 확인된 득점 경로가 있다.
크로스의 횟수만으로 득점을 예상할 수는 없다. 코번트리 시티는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클리어링 38회와 공중볼 경합 승리 21회를 기록했고, 토머스는 최근 2승에서 골라인까지 돌아가 슈팅을 막았다. 스리백에 윙백 2명이 수비 위치로 내려오면 토트넘은 페널티 지역에 모인 수비수를 상대로 크로스를 올려야 한다. 포로가 없는 오른쪽에서 그레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크로스 3개를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코너킥과 왼쪽 공격에 더 의존할 수 있으며, 수비수가 걷어 낸 공을 갤러거와 페르난데스가 다시 잡아 슈팅이나 패스로 잇는 장면도 필요하다.
램퍼드 감독이 포백을 선택하면 토트넘에는 다른 경로가 생긴다. 갤러거와 쿠두스가 코번트리 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고, 솔란케는 중앙 수비수 앞에서 등지고 공을 지킬 수 있다. 반대로 스리백에서는 쿠두스와 마르무시가 윙백을 얼마나 낮은 위치에 머물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윙백이 수비에 집중하면 코번트리 시티가 긴 패스를 보낸 뒤 공격에 참여할 선수가 줄어든다. 윙백이 앞으로 나올 수 있다면 토트넘 측면 수비수의 뒤 공간을 공략한다.
코번트리 시티가 노릴 대표적인 장면은 다실바의 침투다.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승골에서 다실바는 왼쪽 뒤 공간으로 침투하며 러시워스의 긴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램퍼드 감독은 그 패스와 침투를 경기 전날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그레이가 맡을 가능성이 큰 토트넘의 오른쪽이 상대 구역이다. 그레이가 공격에 참여하거나 중원 쪽으로 이동할 때 코번트리 시티가 긴 패스를 보낸다면, 토트넘은 다실바의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 다만 다실바가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묶이면 같은 침투를 시도할 기회도 줄어든다.
페널티 지역 앞의 세컨드볼은 두 팀의 중원이 직접 맞설 지점이다. 코번트리 시티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번째 골은 밀란 판에이베이크의 긴 스로인을 상대가 걷어 낸 뒤 셰리프가 다시 슈팅한 장면이었다. 토트넘도 이번 시즌 코너킥, 긴 패스, 걷어 내거나 골키퍼가 쳐낸 공을 상대가 다시 잡은 장면에서 실점했다. 벤탄쿠르와 베리발이 없는 토트넘에서 토날리와 페르난데스가 그 공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코번트리 시티는 점유율을 높이지 않아도 긴 스로인과 세트피스로 이 구역에 공을 보낼 수 있다. 아워니이가 전방에서 긴 패스를 지켜 준다면 루도니와 주변 선수들이 세컨드볼 경합에 참여할 시간도 얻는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상대 후방 패스를 압박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코번트리 시티는 긴 패스를 자주 사용한다. 램퍼드 감독이 압박을 긴 패스로 넘기면 토트넘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보다 자기 진영으로 넘어온 공과 세컨드볼을 처리해야 한다. 이 차이는 토트넘이 만들 기회의 종류와 코번트리 시티가 역습을 시작할 위치를 함께 바꾼다.
선제골 뒤의 대응도 중요하다. 코번트리 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먼저 실점한 4경기를 모두 무득점으로 졌다. 토트넘이 앞서면 코번트리 시티는 수비 인원을 줄이고 추격할 수 있지만, 토트넘이 리드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리그 경기로 확인할 수 없다. 반대로 코번트리 시티가 먼저 넣으면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전처럼 공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그때 코번트리 시티에는 추가 역습 기회가 생기지만, 중앙 수비 교체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토트넘의 후반 크로스를 계속 막아야 한다. 토트넘의 늦은 득점과 코번트리 시티의 최근 선제골 이후 운영이 함께 성립할 수 있는 전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토트넘은 이번 시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코번트리 시티가 실점해 온 크로스와 코너킥을 꾸준히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동점 상황에서 그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했고, 포로와 베리발의 결장으로 오른쪽 크로스와 높은 위치의 공 탈취에도 변화가 생긴다. 코번트리 시티는 최근 2승 모두 상대보다 기대득점이 낮았지만, 그 승리를 만든 긴 패스와 세컨드볼은 벤탄쿠르와 베리발이 빠진 토트넘 중원이 처리해야 하는 공격이다. 토트넘이 추격하는 후반에는 코번트리 시티의 중앙 수비 교체 자원 부족이 크로스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장은 토트넘의 선수단 수준과 기회 창출량, 코번트리 시티의 높은 기대실점을 근거로 홈팀이 여러 골을 넣으며 이길 가능성을 크게 본다. 토트넘의 우세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있지만, 코번트리 시티의 직접 공격이 향하는 구역과 토트넘의 오늘 선수 구성을 함께 보면 그 우세의 크기는 시장의 판단보다 작다.
예상 스코어는 1-1이다. 코번트리 시티가 다실바의 침투나 긴 스로인 뒤 세컨드볼로 먼저 득점하고, 토트넘이 후반 교체 선수와 크로스로 동점을 만드는 전개를 예상한다. 토트넘이 전반에 코너킥 헤더 등으로 먼저 득점하면 이 전망은 달라진다. 코번트리 시티가 추격을 위해 윙백을 올릴 경우 쿠두스와 마르무시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해 토트넘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