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체계적이고 휴식을 충분히 취한 투수진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억제하고 접전 양상을 만들어 가며, 불펜에도 여러 투수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개최국인 스페인은 경험 많은 프로 타자들을 앞세워 득점을 노리지만, 투수 뎁스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직전에 빡빡한 일정으로 평가전을 치르면서 투수진의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휴식 시간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독일 불펜은 연습 경기를 마친 뒤 나흘간 충분히 휴식한 반면, 스페인은 4연전에서 투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한 탓에 회복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스페인은 우승 당시 멤버였던 핵심 투수들마저 빠져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투수 뎁스가 크게 얇아졌습니다. 독일은 베테랑 선발 투수를 앞세워 경기 초반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 할 것이며, 스페인 선발을 조기에 강판시킬 수만 있다면 피로가 쌓인 스페인 불펜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독일 쪽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