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국 MLS] 뉴욕 시티FC vs LAFC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8일 08:30 (한국시간)
뉴욕 시티FC와 LAFC가 한국시간 10월 18일 오전 8시 30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만난다.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뉴욕 시티FC는 플레이오프 진출선을 추격하고, LAFC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노린다. 승점이 필요한 두 팀의 대결에서 뉴욕 시티FC의 후방 빌드업과 LAFC의 압박이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정규리그 기록 콘퍼런스 순위: 뉴욕 시티FC 동부 10위 / LAFC 서부 6위 경기·승무패: 뉴욕 시티FC 29경기·8승 9무 12패 / LAFC 30경기·12승 9무 9패 득점·실점: 뉴욕 시티FC 42득점·40실점 / LAFC 47득점·32실점 승점: 뉴욕 시티FC 33 / LAFC 45
뉴욕 시티FC는 플레이오프 진출선까지 승점 3이 부족하고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겼다. LAFC는 서부 4위와 승점 2 차이다. 이번에 승리하고 포틀랜드 팀버스·레알 솔트레이크·샌디에이고FC가 모두 이기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된다(LAFC 구단, 10월 16일). 뉴욕 시티FC의 파스칼 얀센 감독은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치르겠다며 LAFC와의 홈경기를 중요하게 꼽았다(뉴욕 시티FC 구단, 10월 16일).
최근 결과는 두 팀 모두 시즌 순위보다 좋지 않다. 데이터센터 기준 뉴욕 시티FC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 9득점 13실점이다. 시즌 첫 9경기에는 19골을 넣었으나 이후 20경기에서는 23골에 그쳤다. 최근에는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뉴욕 레드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슈팅 16개와 기대득점(xG) 2.30을 기록하고 0-1로 졌다. 시카고 파이어FC 원정에서는 선제골과 수적 우위를 얻고도 1-2로 패했다. 안톤 살레트로스의 헤더를 허용할 때 박스 안에서 마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승골은 골키퍼 매트 프리즈의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뉴욕 사커 저널, 현지 10월 10일). 공격의 마무리와 앞선 뒤의 수비가 모두 승점을 줄이고 있다.
LAFC의 최근 리그 10경기는 2승 5무 3패다. 그 가운데 8경기는 마크 도스 산토스 전 감독이, 마지막 2경기는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이 지휘했다. 타마리트 체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와 1-1로 비긴 뒤 오스틴FC를 3-1로 꺾었다. 밴쿠버전에서는 상대가 7분 만에 퇴장당했지만 촘촘한 수비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오스틴전 역시 전반은 0-0이었으나, 후반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득점에 관여했다. 감독 교체 뒤 공격의 변화는 보였지만 2경기 모두 홈에서 치렀다.
뉴욕 시티FC는 얀센 감독 아래 공을 소유하며 후방에서 패스를 시작한다. 아구스틴 오헤다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공급하고, 리그 15골을 넣은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는 중원에서 전진해 슈팅한다. 막시 모랄레스의 부상 이후 기회 창출은 두 선수에게 더 집중됐다. 키턴 파크스와 카이 트레윈도 결장해 미드필더 제임스 샌즈가 센터백을 맡고 있다. 구단의 출전 가능 보고서에는 모랄레스·파크스·트레윈을 포함한 결장자 5명이 올랐지만, 모두 직전 인터 마이애미CF전에도 빠졌다(뉴욕 시티FC 구단, 10월 16일). 탈레스 마그누가 복귀해 공격 교체 선택지는 늘었고, 알론소 마르티네스는 출전 시간에 제한이 있다.
타마리트는 최근 2경기에서 4-2-3-1을 사용하며 부앙가를 최전방, 손흥민을 그 아래 중앙에 세웠다. 공을 빼앗을 때는 두 선수가 함께 1선에서 압박했고, 오스틴전 후반에는 부앙가가 왼쪽으로 이동했다. LAFC의 결장 예상자인 티모시 틸먼·제러미 에보비세·카브랄 카터는 최근 2경기 선발에 없었다(폭스 스포츠 게재 AP, 10월 16일). 선발의 변수는 부상보다 타마리트의 로테이션이다. 그는 밴쿠버전과 오스틴전 사이에 선발 4자리를 바꿨고, 이번에는 장거리 이동까지 고려해야 한다.
장소도 양 팀에 편한 조건만 제공하지는 않는다. 뉴욕 시티FC는 올해 시티필드 4경기에서 1무 3패다. 다만 4경기만으로 구장 자체가 불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LAFC는 5월 초 이후 공식전 원정 12경기에서 1승 5무 6패였고, 최근 원정 7경기에서는 이기지 못했다(CBS 스포츠 게재 AP, 10월 16일). 이 기록은 감독 교체 전의 것이며, 주축 공격수가 대표팀에 차출됐던 FC댈러스전도 포함한다. 반면 타마리트의 팀이 원정에서 개선됐다고 말할 경기 역시 아직 없다. LAFC는 현지 수요일 오스틴전을 치른 뒤 목요일에 뉴욕으로 이동했다. 뉴욕 시티FC도 같은 날 인터 마이애미CF 원정을 치렀지만, 이동 거리와 시차 부담은 LAFC가 더 크다(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 10월 17일).
통산 맞대결은 4경기에서 각 1승 2무 1패다. 가장 최근인 2025년 3월 LAFC 홈경기에서는 LAFC가 86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골로 1-0 승리했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LAFC에 없었고 감독과 장소도 지금과 달랐다. 그 결과로 이번 경기의 득점 수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2. 매치업 분석
뉴욕 시티FC가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잃느냐가 공격과 수비 양쪽에 영향을 준다. 뉴욕 시티FC는 프리즈와 센터백부터 짧은 패스로 전진한다. LAFC는 오스틴전에서 손흥민이 골키퍼를 압박해 걷어낸 공을 부앙가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뉴욕 시티FC의 후방 패스가 LAFC의 1선 압박에 막히면 손흥민과 부앙가는 골문 가까운 곳에서 곧바로 공격할 수 있다. 시카고전 프리즈의 실수는 뉴욕 시티FC가 그 위치에서 공을 잃었을 때의 위험을 보여 준다. 그렇다고 LAFC가 경기 내내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타마리트는 높은 압박이 어려우면 미들블록을 쓰겠다고 밝혔고, 이번에는 사흘 휴식 뒤 대륙을 횡단했다.
뉴욕 시티FC가 첫 압박을 통과하면 반대 상황이 된다. LAFC의 1선이 전진한 뒤 에이든 오닐이나 안드레스 페레아가 앞을 보고 공을 받으면,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에게 수비 앞에서 슈팅할 기회가 생긴다. 그는 팀의 주득점원이지만 최근 인터 마이애미CF전에서는 여러 차례 슈팅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뉴욕 시티FC는 데이터센터가 xG를 보유한 최근 4경기에서 xG 5.89로 3골을 넣었다. 표본이 4경기뿐이므로 마무리 부진이 계속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에는 압박을 벗어나 만든 슈팅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오헤다와 부앙가의 움직임이 맞선다. 오헤다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 원정에서 나온 뉴욕 시티FC의 2골에도 그의 오른쪽 크로스가 관여했다. 오른쪽 수비수 테이본 그레이가 함께 전진하면 오헤다가 공격할 선택지는 늘지만, 공을 잃은 뒤 그레이가 복귀하기 전까지 부앙가가 공략할 공간도 생긴다. 부앙가는 오스틴전 후반 왼쪽으로 옮겨 공격에 관여했다. 뉴욕 시티FC가 득점을 위해 오른쪽 전진을 늘릴수록 이 대결의 중요성이 커진다.
시티필드는 110×70야드로 양키 스타디움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작은 규격이다. 타마리트는 이 경기장에서 측면 공격이 어렵고, 중앙 전개와 수비 뒤로 보내는 직접 패스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 10월 17일). 오헤다는 익숙한 규격에서 크로스를 만들어 왔지만, LAFC 수비가 측면에서 그를 상대할 거리도 짧다. LAFC 역시 밴쿠버전처럼 크로스를 거듭 올리는 방식만으로는 공격하기 어렵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중앙에서 압박하거나 수비 뒤로 침투하는 장면이 더 중요한 득점 경로가 될 수 있다.
선제골 뒤의 운영은 두 팀 모두 검증받아야 한다. 뉴욕 시티FC는 시카고전에서 전반 리드와 수적 우위를 지키지 못했고, 애틀랜타전에서도 2차례 앞섰다가 2-2로 비겼다. LAFC 역시 도스 산토스 감독 시기의 레알 솔트레이크·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원정에서 전반을 앞서고도 각각 2-2로 마쳤다. 타마리트 체제에서는 오스틴전 후반 동점을 허용한 직후 압박으로 다시 앞섰지만, 그 대응이 원정에서도 나올지는 이번 경기가 첫 시험이다. 뉴욕 시티FC가 먼저 넣으면 LAFC가 압박 위치와 부앙가의 역할을 어떻게 바꾸는지, LAFC가 먼저 넣으면 뉴욕 시티FC가 오른쪽 전진과 공격 교체를 어느 시점에 늘리는지가 관건이다.
후반에는 회복 상태와 교체 선택이 작용한다. LAFC는 오스틴전 후반 높은 압박에서 2골, 골키퍼의 롱패스와 직선적인 전진에서 1골을 만들었으나 이번에는 이동 부담이 있다. 압박 강도가 낮아지면 뉴욕 시티FC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줄어든다. 뉴욕 시티FC에는 마그누와 하네스 볼프 등 공격 교체 자원이 있지만, 얀센은 인터 마이애미CF전에서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 교체를 하지 않았다. 선발 공격수 마르티네스의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교체 시점은 후반 득점 기회에 직접 영향을 준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뉴욕 시티FC 1-2 LAFC다. LAFC가 뉴욕 시티FC의 후방 패스를 압박하거나 그레이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공략해 먼저 득점하는 전개가 유력하다. 뉴욕 시티FC도 LAFC의 압박을 통과한 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의 슈팅이나 후반 공격 교체로 동점을 만들 수 있다. 승점 3이 필요한 뉴욕 시티FC가 다시 오른쪽으로 전진하면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결승골을 만들 기회가 생긴다고 본다.
이 전망은 뉴욕 시티FC가 공을 소유하며 후방에서 패스를 시작하는 팀이라는 점, LAFC가 오스틴전에서 압박과 빠른 전진으로 득점했다는 점에 근거한다. 뉴욕 시티FC는 최근 앞선 경기에서도 리드를 잃었고, LAFC에서는 타마리트가 후반에 압박과 부앙가의 역할을 조정해 득점을 이끌었다. 시장은 LAFC를 근소하게 앞세운다. LAFC의 원정 무승 기록과 이동 부담은 그 차이가 작은 이유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시장이 각 조건을 얼마나 반영했는지는 알 수 없다. 원정 무승 기록에는 현재와 다른 감독 체제와 주축 공격수가 빠진 경기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뉴욕 시티FC의 빌드업 방식이 LAFC의 압박에 노출되는 상성을 더해 LAFC의 우위를 시장보다 조금 더 크게 평가한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LAFC가 이동과 짧은 휴식의 영향으로 전반부터 압박 위치를 낮추는 경우다. 그러면 뉴욕 시티FC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줄어들고, LAFC는 점유하는 상대를 상대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전개에서는 무승부나 뉴욕 시티FC의 1골 차 승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