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와 시가는 성적이 같지만, 순위표에서는 시가가 훨씬 좋은 득실 차를 앞세워 더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배당에서 보이는 격차는 대부분 오키나와라는 지역색과, 예전 로스터를 바탕으로 한 일방적인 상대 전적에서 비롯됩니다. 두 팀의 스타일이 맞붙으면 류큐는 자유투와 소폭의 리바운드 우위, 시가는 3점슛에서 앞섭니다.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는 류큐 가드들이 공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류큐는 2점슛과 자유투, 리바운드로 승부하는 팀입니다. 느와바가 골밑을 공략하고, 쿨리가 리바운드를 잡으며, 케빈 존스는 부상당한 저렛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달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자유투를 30개 안팎으로 얻어냈습니다. 문제는 외곽입니다. 서로 다른 5개 팀을 상대로 약 27%의 3점슛 성공률에 그쳤고, 약한 수비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 하루 슛감이 좋지 않았던 상황은 아닙니다.
시가는 빠른 템포로 압박 수비를 펼치고 3점슛을 많이 던집니다. 경기당 10~14개의 3점슛을 넣었고, 교토와 히로시마 원정, 도쿄 SR전, 류큐전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거스트가 주된 골밑 득점원이고, 노모토와 유 아이제가 공격을 이끕니다. 큰 프런트코트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자유투를 많이 내주는 편이지만, 류큐전에서 리바운드 차는 1개와 6개에 불과했습니다.
승부를 가를 매치업은 류큐 백코트와 시가의 압박 수비입니다. 시가는 경기당 8~13개의 스틸을 만들어냅니다. 류큐가 94-87로 이긴 경기에서는 턴오버가 10개였고 자유투를 많이 얻었습니다. 시가가 98-72로 이긴 경기에서는 류큐가 19번 공을 뺏겼고, 시가는 속공으로 득점을 쌓았으며, 류큐는 3점슛 32개 중 6개만 넣었습니다.
가와마타가 복귀하면서 류큐는 두 차례 맞대결 당시 없었던 리바운드 능력을 갖춘 빅맨을 얻었습니다. 이 점은 저희도 고려했습니다. 시가 쪽은 지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뛰었고, 일주일 내내 훈련했으며, 선수단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빠른 경기가 예상됩니다. 류큐는 돌파와 세컨드 찬스로 템포를 늦추려 하고, 시가는 스틸과 3점슛으로 승부합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큰 점수 차로 이기거나 진 경기가 있어서, 이번 경기도 몇 점 차 접전보다는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두 팀을 나란히 놓고 보면 류큐의 포제션 우위와 시가의 3점슛 우위는 규모가 비슷하고, 류큐의 턴오버가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되어 왔습니다. 배당 격차의 상당 부분은 경기 장소와 팀 이름값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가의 원정 승리를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