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대부분의 주도권을 쥐고도 기록이 보여주는 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한 쪽은 파우메이라스이고, 바이아는 지저분하게 흘러가다 막판에 승부가 갈리는 경기들을 계속 승리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어느 팀의 선수단이 더 강한지보다, 파우메이라스가 경기가 어수선해지기 전에 점유한 지역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무엇보다 첫 골을 눈여겨보겠습니다. 최근 파우메이라스가 일찍 득점한 경기에서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먼저 DB에 기록된 파우메이라스의 경기부터 보겠습니다. 9월 20일 원정 0-0 무승부에서는 슈팅 수 31-7, 점유율 72%, xG 2.49-0.97을 기록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9월 6일에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는데, 이번에는 슈팅 수 17-14, xG 1.11-1.10으로 점유율 67%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팽팽한 경기였습니다. 홈 경기를 보면 9월 9일에는 슈팅 수 27-6으로 앞선 가운데 26분에 골을 넣어 1-0으로 이겼고, 9월 12일에는 45+1분과 50분에 골이 나오며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다만 상대는 39분부터 10명으로 뛰었습니다. 시즌 리그 경기 평균은 득점 1.88골, 실점 0.84골입니다. 따라서 득점 침묵은 공격이 망가진 탓이라기보다 원정 경기와 기회 질의 문제입니다.
바이아는 승리하는 경기들이 깔끔하지 않아 파악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8월 23일 원정에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슈팅 28개와 xG 4.32를 기록했고, 67분과 90+7분에 골을 넣어 2-0으로 이겼습니다. 9월 5일에는 전반을 2-2로 마쳤고, 후반에 한 골을 더해 3-2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에는 페널티킥도 있었습니다. 9월 14일에는 홈에서 20분부터 앞서 나간 뒤 2-1로 이겼는데, 90+1분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90+6분에는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세 경기 모두 바이아의 xG가 높았고(2.36, 4.32, 2.20), 막판 득점이나 세트피스 상황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편안하게 경기를 지배한 것과는 다릅니다.
두 팀의 맞물림에서 볼 부분은 이렇습니다. 파우메이라스가 공을 더 많이 소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 차례 무득점 원정 경기에서도 그랬습니다. 바이아는 점유율이 낮아도 경기를 버티면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파우메이라스가 먼저 득점하면, 막판에 승부를 보는 바이아의 패턴은 실점이 적은 팀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릅니다. 후반 30분까지 균형이 이어진다면 파우메이라스의 두 차례 0-0 경기와 바이아의 막판 득점 흐름이 모두 중요해집니다. 기록상 최근 3번의 맞대결은 모두 한 골 차 승부였고, 가장 최근인 4월 경기에서는 파우메이라스가 원정에서 2-1로 이겼습니다. 파우메이라스는 코린치안스와의 더비와 플루미넨시와의 리베르타도레스 경기도 앞두고 있어, 이번 경기 후반에 누가 나설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확인된 선발 명단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