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골밑 공략과 자유투 득점력이, 하프코트 수비와 자유투를 앞세우는 에페스를 상대하는 대결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득점력이 좋지만 지금까지 치른 유로리그 경기마다 실점했고, 에페스는 유로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상대를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후반에 묶었습니다. 에페스는 마이크 제임스 없이 나섭니다. 가장 큰 변수입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수비에서 계속 점수를 내주면서도 큰 점수 차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리그 세 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고, 베젠코프와 은디아예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습니다. 잘기리스전에서는 2점슛 42개 중 28개를 넣고 자유투 28개를 얻었으며, 비르투스전에서는 2점슛 43개 중 28개를 성공했습니다. 반면 수비는 바스코니아전 89실점, 잘기리스전 91실점, 리투스전 96실점을 기록했고, 리투스전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습니다. 유로리그 세 경기 모두 양 팀 합산 184점을 넘겼습니다.
에페스의 1승 2패 성적만으로는 경기 내용을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7점 차,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5점 차로 졌고, 홈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10점 차로 꺾으며 턴오버 21개를 유도했습니다. 3점슛 성공률이 약 29%로 낮아 난타전을 노리는 팀은 아닙니다. 경기 속도를 늦추고 하프코트 수비를 펼치며 자유투를 얻어냅니다.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자유투를 각각 25개, 22개 시도했습니다.
결장 선수 가운데 새로 생긴 변수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마이크 제임스입니다. 그는 경기당 22~31분을 뛰었지만 평균 득점은 11~12점이었고, 혼자 공격을 책임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트라젤, 로이드, 도지어도 득점을 나눠 맡았고, 에페스는 제임스 없이 반디르마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파파야니스와 코르디니에는 에페스가 접전을 펼친 경기에서도 이미 결장하고 있었으므로, 올림피아코스가 기대하는 골밑 매치업은 새로운 요소가 아닙니다. 올림피아코스는 홀을 기용할 수 있고, 플로타스만 결장합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새 홈구장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골밑을 공략할 것으로 봅니다. 제임스 없이 에페스 가드들이 공격을 풀어야 하는 2쿼터와 3쿼터에는 점수 차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올림피아코스가 달아나려면 유럽 무대에서 누구에게도 100점을 허용하지 않은 수비를 상대로 100점 안팎을 넣어야 하고, 올림피아코스 수비는 매 경기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습니다. 최근 맞대결 9경기 중 대부분은 6점 이하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래서 아나돌루 에페스가 접전을 이어갈 쪽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