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고어헤드 이글스 vs 텔스타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4일 03:00 (한국시간)
고어헤드 이글스와 텔스타가 한국시간 10월 24일 03시 데벤터르의 데 아델라르스호르스트에서 에레디비시 10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최근 리그에서 승리가 없지만, 고어헤드 이글스는 더비 대패 뒤 홈에서 반등을 노리고 텔스타는 강등 플레이오프 구역을 벗어날 승점이 필요하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고어헤드 이글스는 9경기 2승 5무 2패, 승점 11로 9위다. 텔스타는 1승 3무 5패, 승점 6으로 16위이며 15위 PEC 즈볼러와는 승점 1점 차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8월 23일 ADO 덴하흐전 승리 이후 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에 그쳤다. 텔스타도 개막전 NEC 네이메헌 원정 승리 뒤 8경기째 이기지 못했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직전 PEC 즈볼러와의 더비에서 1-4로 지자 요제프 오스팅 감독은 텔스타전에서 선수들의 투지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순위·승점: 고어헤드 이글스 9위·11점 / 텔스타 16위·6점 홈: 고어헤드 이글스 4경기 2승 2무·11득점 6실점 / 텔스타 5경기 2무 3패·8득점 15실점 원정: 고어헤드 이글스 5경기 3무 2패·9득점 15실점 / 텔스타 4경기 1승 1무 2패·2득점 3실점
고어헤드 이글스는 홈 4경기에서 지지 않았고 11골을 넣었다. 그러나 매 경기 실점했고, 2경기는 무승부였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전체에서도 20골을 넣는 동안 21골을 내줬다. 공격으로 승점을 얻어 왔지만 앞선 뒤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FC 위트레흐트 원정에서는 3-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홈경기에서는 2차례 앞서고도 3-3으로 비겼다.
최근 승리가 없는 이유를 득점 기회 부족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NEC 네이메헌 원정에서 고어헤드 이글스는 기대득점 2.31을 기록하고 1골을 넣었다. PEC 즈볼러전에서는 기대득점 2.74에도 1골에 그친 반면 후반에 4골을 내줬다. 다만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는 3골을 넣고도 상대보다 큰 기회가 적었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기와 수비에서 더 위험한 기회를 허용한 경기가 함께 있었던 셈이다.
텔스타의 홈과 원정 기록도 구분해야 한다. 원정 4경기에서는 3골만 내줬지만 득점도 2골뿐이었다. 휴식기 뒤 4-3-3으로 치른 홈 2경기에서는 ADO 덴하흐와 2-2로 비기고 페예노르트에 3-4로 졌다. 공격은 2경기 5골로 늘었지만 실점도 6골이었다. ADO 덴하흐전에는 상대가 13분부터 10명으로 뛰었는데도 전반에 2골을 허용했다. 페예노르트전의 기대실점은 3.81이었다. 텔스타의 적은 원정 실점을 최근 공격적인 전형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했다. 오스팅의 고어헤드 이글스는 4-2-3-1로 공을 소유하고, 뒤질 때 교체로 공격 인원을 늘린다. 브뤼허의 텔스타는 시즌 초 원정에서 3명의 중앙 수비를 세워 낮게 수비하다가 휴식기 뒤 홈 2경기에서 4-3-3을 썼다. 이번 경기 예상 선발도 4-3-3이지만, 그 전형으로 치른 원정 경기는 아직 없다.
선발 전망과 결장 고어헤드 이글스: 최근 2경기와 같은 선발 예상: 요제프 오스팅 감독에게 중앙 수비 조합과 골키퍼 선택은 남아 있다 텔스타: 루이 멘데스 부상 결장: 개막전 원정 역습 골을 넣은 공격수가 빠진다 텔스타: 제프 하르데펠트 선발 제외 예상: 개막전 득점을 만든 롱스로인을 선발 구성에서 쓰기 어려워진다
고어헤드 이글스의 주전급 선발에는 부상에 따른 공백이 예상되지 않는다. 중앙 수비수 율리우스 디르크센은 앞선 2경기에서 조반니 판 즈밤에게 자리를 내줬고, 더비 4실점 뒤 오스팅이 조합을 바꿀지는 남은 선택이다. 새로 영입한 골키퍼 야스퍼 실레선은 출전 가능하지만 경기 명단 포함 여부도 불확실하다. 예상 선발에는 케틸 하우그가 들어 있다. 텔스타에서는 멘데스의 결장이 확정적으로 공격에 영향을 준다. 하르데펠트는 부상자가 아니라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선수다.
최근 맞대결 3경기는 텔스타가 2승 1무로 앞선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득점하지 못하거나, 앞선 뒤 막판에 동점을 허용한 경기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두 팀 감독이 모두 달랐고 텔스타의 득점자와 선발 구성도 지금과 다르다. 과거 결과 자체보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드러낸 문제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는 점이 오늘과 관련된다.
일정 부담은 큰 차이가 없다. 고어헤드 이글스의 컵 경기는 이번 리그 경기 4일 뒤다. 데벤터르에는 경기 중 비와 강한 돌풍이 예보됐다. 높은 크로스와 긴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젖은 공을 처리하는 골키퍼의 대응이 중요해질 수 있다. 날씨만으로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정할 수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고어헤드 이글스가 공을 더 오래 가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의 핵심은 텔스타가 어느 위치에서 수비하고, 공을 빼앗은 뒤 어떤 방식으로 공격하느냐다. 예상대로 4-3-3을 유지하면 텔스타의 노아흐 셴크만, 타이론 오우수, 닐스 로선이 중원에서 전진해 압박할 수 있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그 뒤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쇠렌 텡스테트와 마티스 쉬라이에게 공을 전달할 기회를 얻는다. 텡스테트는 이번 시즌 리그 6골로 팀 최다 득점자이고, 쉬라이는 먼 거리 프리킥으로도 득점했다. 빅토르 에드바르드센과 스테판 잉기 시귀르다르손까지 공격에 가담하므로 텔스타가 특정 선수 1명만 막아서는 득점을 억제하기 어렵다.
텔스타가 전진하면 공격할 기회도 늘어난다. 오우수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ADO 덴하흐전에는 직접 프리킥과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PEC 즈볼러전 중거리 슛을 하우그가 막지 못했고,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는 크로스에 이은 헤더와 걷어내기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텔스타 역시 페예노르트전에서 마르빈 페르스만의 낮은 크로스와 셈 팔크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근 텔스타가 사용한 슈팅과 크로스는 고어헤드 이글스가 실제로 실점한 장면과 맞는다. 다만 돌풍이 불면 높은 크로스의 정확도는 떨어질 수 있어, 낮은 크로스와 오우수의 슈팅이 더 중요한 공격 수단이 된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공격할 때 텔스타의 역습은 예전보다 제한적이다. 측면 수비수 딘 제임스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상대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고, PEC 즈볼러는 직전 경기 후반에 역습으로 고어헤드 이글스에 실점을 안겼다. 텔스타도 개막전에는 멘데스의 역습 골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얻었다. 그러나 오늘은 멘데스가 부상으로 빠진다. 아르야니 마르타와 뇌크비 토리손이 공격진에 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공된 이번 시즌 기록에는 두 선수가 멘데스처럼 원정 역습을 골로 마무리한 사례가 없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공을 잃은 뒤의 위험은 남아 있어도, 텔스타가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지는 별개의 문제다.
브뤼허가 원정에서 3명의 중앙 수비로 돌아가면 두 팀의 과제는 달라진다. 텔스타는 수비 인원을 늘리고 쿠만 주니어의 선방을 바탕으로 페널티 지역 안을 지킬 수 있다. 쿠만 주니어는 휴식기 전 원정 3경기에서 선방 20회를 기록했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FC 흐로닝언전에서 슈팅 25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 컵 맞대결에서도 후반에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텔스타가 낮게 수비하면 고어헤드 이글스의 점유와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 선택에는 텔스타에도 대가가 따른다. 개막전 원정 승리 이후 치른 원정 3경기에서 텔스타는 득점하지 못했다. 3명의 중앙 수비로 실점을 줄이는 동안 공격은 롱스로인, 세트피스와 역습에 의존했다. 오늘 멘데스는 결장하고 하르데펠트도 선발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인원을 늘리면 고어헤드 이글스의 기회를 줄일 수 있지만, 텔스타가 승리에 필요한 골을 만들기도 어려워진다. 오우수의 프리킥과 중거리 슛은 어느 전형에서도 남는 득점 수단이다.
첫 골 이후에도 두 팀의 대응은 다르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이번 시즌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오스팅은 뒤질 때 60~65분 무렵 여러 선수를 교체해 공격 인원을 늘린 사례가 있다. 반면 텔스타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4경기를 모두 졌다. 텔스타가 먼저 실점하고 4-3-3의 중원을 더 전진시키면, 고어헤드 이글스는 그 뒤 공간에서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다만 홈팀도 리드를 잡은 직후와 후반 막판에 실점해 왔다. 먼저 앞선다는 사실만으로 고어헤드 이글스의 승리를 확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가장 유력한 전개는 텔스타가 최근 홈 2경기의 4-3-3을 원정에서도 유지하는 경우다. 예상 선발 2곳이 모두 같은 대형을 제시했고, 브뤼허는 그 대형을 ADO 덴하흐와 리그 선두 페예노르트에 연이어 사용했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공을 소유하며 텡스테트와 쉬라이에게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의 슈팅 기회를 만들고, 텔스타가 따라붙으려고 중원을 전진시키면 홈팀의 추가 득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텔스타도 오우수의 슈팅이나 세트피스로 득점할 여지가 있다.
시장과 승부의 방향은 같지만 득점 양상은 다르게 본다. 시장이 텔스타의 적은 원정 득점과 실점을 평가한 근거에는 3명의 중앙 수비와 쿠만 주니어의 선방으로 치른 경기들이 들어 있다. 오늘 예상되는 4-3-3에서는 텔스타가 최근 홈 2경기처럼 공격에 더 참여하는 대신 중앙 수비 앞에서 고어헤드 이글스에 기회를 줄 수 있다. 고어헤드 이글스가 앞선 뒤 실점해 온 경향까지 고려하면, 홈팀의 일방적인 승리보다는 두 팀이 득점하는 쪽이 경기 내용에 맞는다.
예상 스코어는 고어헤드 이글스 3-1 텔스타다. 고어헤드 이글스에는 홈 4경기 11득점을 만든 공격이 있고, 텔스타의 예상 중원 전진은 홈팀 2선의 득점 지점에 공간을 남긴다. 텔스타는 개막전 원정 승리에서 역습 골을 넣은 멘데스가 결장하고 롱스로인으로 기회를 만든 하르데펠트도 선발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돼, 먼저 실점하면 따라갈 수단이 줄어든다. 텔스타가 오우수의 슈팅 등으로 1골을 넣더라도 고어헤드 이글스가 추가 득점으로 앞설 가능성을 높게 본다. 다만 브뤼허가 3명의 중앙 수비로 돌아가 쿠만 주니어 앞의 수비 인원을 늘리면 홈팀의 득점 기회가 줄어 1-1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