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은 마운드 싸움으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선발 투수만 보면 두산 쪽이 더 낫다고 봅니다. 최민석은 올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LG를 상대로도 강했습니다. 반면 임찬규는 9월 중순 이후 승리가 없습니다. 최근 10경기 동안 잠잠했던 LG 타선까지 고려하면, 저는 두산 쪽에 걸겠습니다.
최민석은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LG전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입니다. 임찬규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이고, 9월 13일 승리 이후 이어진 다음 3경기에서는 2패를 기록했습니다. SSG전 최근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4실점했습니다.
최민석의 직전 등판도 NC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에 그쳐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로 96구를 던진 지 나흘 만에 등판했고, 두산은 투구 수를 60구로 제한했습니다. 이번에는 5일을 쉬고 나서 등판하며, 두산이 투구 수를 제한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음 등판은 10월 1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입니다.
LG는 8연패를 끊었지만, 최근 부진은 분명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득점에 그쳤고, 1점 차 패배가 이어졌으며, SSG전에서는 9회 3-0 리드를 날렸습니다. 두산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구에서 12점과 7점을 올렸고, 원정에서 롯데도 꺾었습니다.
두 팀 모두 걸린 것이 있습니다. LG는 이기면 4위를 확정하고, 두산은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LG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누구도 주전들을 쉬게 할 상황이 아니므로, 결국 어느 팀이 더 잘 던지고 더 잘 치느냐의 싸움입니다. 두 요소 모두 두산 쪽에 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