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치SC vs 프놈펜 크라운은 홈팀이 점유율을 높이고 원정팀이 깊게 내려앉는 경기로 보입니다. 기회 수보다 골키퍼의 선방과 결정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V-리그 남자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컵 대회에서 완파했던 당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달리, 이제는 한 선수에게 공격을 의존하지 않습니다. 왕빈의 복귀로 후위 공격에 가담하는 두 번째 득점원이 생겼습니다. 두 경기 모두 과거 상대 전적이 보여주는 양상은 이후 달라졌습니다.
홍콩에서는 이번 시즌 양 팀이 치른 AFC 챔피언스리그 투 경기가 모두 3골 이하로 끝났습니다. 킷치SC는 점유율을 높이지만 조별리그에서 유효 슈팅은 2~4개에 그쳤고,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원정팀 프놈펜 크라운은 점유율을 내주고 깊게 내려앉은 뒤, 적은 슈팅으로 효율적인 결과를 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결장 소식이 중요합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프놈펜 크라운의 슈팅 15개 중 6개를 기록했고 팀 조별리그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던 모지스 다이어가 원정 명단에 들지 않았습니다. 프놈펜 크라운 골키퍼는 일주일 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선방을 거듭하며 킷치SC를 막아냈습니다. 킷치SC 골키퍼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매번 한 골만 내줬고 경기를 난타전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킷치SC의 다득점 경기는 다른 무대인 자국 리그에서 나왔습니다.
전반은 신중하게 흘러가고, 0-0이나 1-0으로 하프타임을 맞은 뒤 킷치SC가 후반 막판에 밀어붙여도 프놈펜 크라운 수비를 완전히 열지는 못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득점 경기에 베팅하겠습니다.
대전에서는 컵 대회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3세트 만에 완파했습니다. 당시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공격을 마무리할 선수가 호기뿐이었습니다. 이제 왕빈이 돌아왔습니다. 리그 개막전에서 왕빈은 높은 공격 점유율로 팀 공격의 44%를 책임졌고, 후위 공격 13번 중 11번을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공격 옵션이 두 개라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블로킹도 읽기 훨씬 까다로워집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여전히 더 강한 팀이고, 서브로 왕빈의 리시브를 흔들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플로터 서브를 상대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리시브는 매 세트 20점 이후 흔들렸고, 컵 대회에서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에 세트를 내줬습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시즌 첫 홈 경기에 팬들의 응원이 더해지는 만큼, 적어도 한 세트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한 세트를 따내고 경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