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대회 두 경기, 양상은 확연히 다릅니다. 전주에서는 조호르가 공을 소유하고 전북은 길고 빠르게 전개할 전망이며, 두 팀 모두 이 수준에서 득점할 만한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고베에서는 홈팀이 높고 깊게 내려선 랏차부리의 수비 블록을 상대로 공을 돌릴 텐데, 랏차부리는 일본 팀들을 상대로 잘 버텨 왔습니다. 그래서 기회는 천천히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전북 vs 조호르 다룰탁짐. 조호르는 긴 연승을 이어 오고 있지만, 대부분 자국 팀들과 최하위권 포트, 그리고 10명이 뛴 포항을 상대로 거둔 승리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공격력을 갖춘 팀을 만나면 실점했습니다. 부리람과의 홈 경기, 산프레체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내줬습니다. 반면 전북은 이 대회에서 굳이 공을 점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시와와 홈 경기에서 점유율이 3분의 1을 조금 넘었고 베이징과의 무승부에서도 비슷했지만, 두 경기 모두 크로스와 코너킥, 후반의 변화로 2골씩 넣었습니다.
주요 맞대결 구도는 양쪽에서 모두 나옵니다. 아리프 아이만과 조호르의 오른쪽 측면은 팀의 주된 득점 루트이고, 전북 수비진은 거의 매 경기 실점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코너킥과 티아고, 모타 같은 공중볼에 강한 공격수가 조호르 수비를 시험할 텐데, 조호르는 제대로 된 제공권 강팀을 상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전북이 롱볼을 구사하면 조호르의 압박도 상당 부분 무력화됩니다. 베르그손이 출전 불투명하고 야고도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조호르 공격진은 얇아졌지만, 측면 크로스를 통한 득점은 자헤디와 길례르미가 있어 여전히 가능합니다. 전북 감독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고, 이는 전북을 전진하게 만들어 조호르에 역습 공간도 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 팀 득점에 기울고 있습니다.
비셀 고베 vs 랏차부리. 고베는 3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지만, 세 경기 모두 3골 이하로 끝났고 매주 공격에서 만들어 내는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스키베 감독은 여러 선수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랏차부리의 수비 기록은 한 번의 난타전 때문에 좋지 않아 보입니다. 홈에서 4골을 먼저 내준 뒤 따라가려 했던 경기입니다. 하지만 일본 팀을 상대로는 수비 블록이 버텼습니다. 교토는 88분에야 골을 넣었고, 가시와는 득점 없이 비긴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핵심 구도는 고베의 크로스와 롱 스로인, 세트피스를 랏차부리의 장신 센터백들이 막아내는 장면입니다. 인수아는 가시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베는 공격진을 로테이션하면 좁은 수비 블록을 초반부터 깨뜨릴 조직력이 떨어집니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 우라와를 상대하는 만큼, 고베는 앞서 나가면 무리하게 추가 골을 노리기보다 경기를 관리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랏차부리도 일본 팀을 상대로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으니, 추가 득점 루트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고베 경기에서는 저득점 쪽에 기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