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는 모두 첫 투수 교체 이후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건입니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황준서에게서 출루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한화 이글스는 클레빈저의 볼넷이나 조기 강판을 노려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마련할지가 중요합니다. 광주에서는 양 팀 선발 모두 비교적 일찍 공을 넘길 이유가 있어 중반 이닝에 시선이 쏠립니다.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후반 불펜이 안정되기 전에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두 경기의 핵심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장타력은 강백호와 노시환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NC 다이노스는 김주원, 박민우와 중심 타선이 황준서가 내보내는 주자를 활용해야 합니다. 황준서는 NC를 상대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클레빈저는 최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그 경기에서 볼넷을 4개 내줘 한화 이글스 중심 타선이 다시 공략할 여지는 남겼습니다.
박건우는 내전근 부상에서 돌아와 대타로 나섰고, NC 다이노스는 직전 경기에서 불펜 투수 3명을 썼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이틀 동안 경기가 없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가장 좋은 흐름을 만들 구간은 초반 황준서를 상대할 때이며, 그 뒤로는 한화 이글스의 장타력과 NC 다이노스의 불펜 운용이 맞붙습니다. 선발이 더 길게 안정적인 이닝을 맡아줄 수 있고, 타선도 황준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출루 기회를 만들 수 있어 NC 다이노스가 접전을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KIA 타이거즈는 시즌 전체로 보면 더 탄탄한 타선 흐름을 갖췄습니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이 여러 주자를 한 번에 큰 이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SSG 랜더스는 박성한과 최지훈이 헤레디아, 전의산 앞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라카와는 최근 등판에서 3⅓이닝만 소화했습니다. 최민준은 직전 등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⅔이닝 1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에, 예정된 짧은 등판만으로 KIA 타이거즈가 큰 리드를 잡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SSG 랜더스는 감독이 밝힌 계획에 따라 최민준 다음으로 이준기를 투입할 예정이며, 아빌라는 선발로 나서지 않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전상현은 직전 경기에서 32구를 던졌고, SSG 랜더스의 주요 후반 불펜 투수들은 비교적 적은 투구 수를 기록했습니다. SSG 랜더스는 시라카와를 상대로 초반 출루를 만들 수 있고, 이어지는 중반 이닝에는 KIA 타이거즈가 최민준의 뒤를 잇는 투수를 상대로 압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초반 득점 경로가 뚜렷하고 최근 불펜 기용도 접전을 뒷받침할 만해 SSG 랜더스가 큰 점수 차 없이 따라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