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 경기는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결과만 보고 판단하면 흐름을 잘못 짚기 쉽습니다. 스포르팅CP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지만 패배는 모두 홈 경기였고 이번엔 주전 자원들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엘버스베르크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 없이 침묵했으나, 원정 경기였거나 공격진 구성이 바뀐 탓이 컸습니다. 홈에서 공격진이 복귀한 엘버스베르크는 아직 수비 불안을 해결 중인 마인츠를 상대로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카사 피아 vs 스포르팅CP 경기는 점유율을 쥐고 흔드는 팀을 상대로 밀집 수비가 맞서는 구도입니다. 스포르팅CP는 컵 대회에서 11명의 선발을 전부 교체했기 때문에 리그 주전들은 닷새 동안 회복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에 당한 두 차례 패배는 모두 홈구장인 알발라드에서 나온 것이며, 리그 원정에서는 수비가 훨씬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승부의 핵심은 스포르팅CP의 레스트 디펜스(공격 전환 시 수비 안정화)를 상대로 카사 피아가 몇 차례나 빠른 역습 기회를 살릴 수 있느냐입니다. 카사 피아는 중원에서 공을 운반하는 헤구와 최전방의 아라우주를 앞세워 역습을 노릴 자원을 갖추고 있지만, 리우마이오르 홈구장에서의 득점력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그마저도 페널티킥이었습니다. 게다가 올 시즌 따낸 7점은 모두 원정에서 챙긴 승점이었습니다.
드바스트, 살라사르, 누노 산토스가 다시 결장함에 따라 스포르팅CP는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크로스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들의 결장은 이미 오래된 이슈라 최근 기록에 다 반영되어 있습니다. 수아레스가 여전히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코엘류 감독의 계획은 경기 템포를 지연시키며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동점 상황이 이어지면 중반에는 다소 팽팽하고 긴장된 흐름이 예상됩니다. 경기의 승부처는 60분 전후 스포르팅CP의 교체 타이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사 피아가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이들의 밀집 수비는 강팀 원정에서 항상 무너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포르팅CP의 승리를 바라봅니다.
엘버스베르크 vs 마인츠 경기는 정반대의 구도입니다. 양 팀 모두 상대의 명확한 약점을 정조준하는 공격 위주의 매치업입니다. 엘버스베르크는 홈에서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빠른 역습을 노리며, 지금까지 치른 세 차례의 리그 홈경기는 모두 난타전이었습니다. 모콰, 크라텐마허, 카이델은 컵 대회에서 벤치로 출발하며 체력을 아낀 반면, 마인츠는 단 2명만 로테이션을 돌렸고 주전 5명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마인츠 감독은 레스트 디펜스가 반복되는 문제점이라고 지적해왔으며, 실제로 리그에서 전반 30분 이전에만 6골을 실점했습니다. 이는 경기 초반부터 침투를 노리는 엘버스베르크의 움직임과 카이델의 세트피스 강점에 딱 들어맞는 조건입니다. 반대로 마인츠는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카시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티츠와 베커를 겨냥할 것이며, 엘버스베르크 페널티 박스가 상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오른쪽 측면 역시 기아메라 대신 지르히에게 기대고 있다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입니다.
경기 템포는 초반부터 빠르게 전개되어 끝까지 열린 양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팀이 먼저 뒤처지든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인츠는 쾨니히스되르퍼와 홀러바흐를 교체 투입할 수 있고, 엘버스베르크 역시 캠벨, 푸트코이, 슈말 같은 카드가 있습니다. 양 팀 수비진 모두 실점을 완벽히 틀어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다득점(오버)으로 방향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