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Y 여자가 전력상 우위에 있고 이번 경기도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이기느냐보다 어떻게 이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새로 짜인 주전 6명은 시즌 내내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고, 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일방크 여자는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어떻게든 한 세트를 따냅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그림은 THY가 이기되 최소 한 세트는 내주는 경기입니다.
다비데 마잔티 감독이 이끄는 THY는 새 세터 실라 찰르샤칸을 중심으로, 아웃사이드에는 라자레바와 밀레노비치 또는 데그라디, 미들에는 바이옌스와 베이자 아르즈를 내세웁니다.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가지만 리그 5경기 모두 한 세트씩 내줬습니다. 홈에서 11위 닐뤼페르를 상대로도, 원정에서 하위권 3팀에 드는 아피옹을 상대로도 세트를 잃었습니다. 아라스 원정에서는 2-0으로 앞서다 3세트를 내줬고, 갈라타사라이전은 0-2로 몰렸다가 뒤집었으며, 쿠제이보루전은 패했습니다. 깔끔한 셧아웃은 9월 컵대회에서만 나왔습니다.
일방크 여자는 새 세터 찰라 지제키올루가 폴란드 출신 아포짓 말비나 스마르작에게 공격을 몰아줍니다. 스마르작은 길고 어수선한 랠리를 득점으로 끝낼 수 있는 해결사이고, THY의 흔들리는 순간이 세트 상실로 이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장면입니다. 일방크 여자는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세트를 땄고, 갈라타사라이와 제렌 원정에서도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양 팀이 모두 상대한 아피옹전에서는 두 팀 다 비슷한 점수 차로 4세트 만에 이겼습니다.
핵심 승부처는 스마르작을 상대하는 THY의 블로킹과 서브, 그리고 일방크 여자의 리시브입니다. 에자즈바시는 초반부터 이 리시브를 무너뜨려 일방크 여자를 셧아웃으로 이겼습니다. 그래서 THY도 첫 서브부터 상위 4강 팀답게 때려 준다면 3세트로 끝낼 수 있습니다. 직전 경기 엔트리에서 빠진 프란티는 일방크 여자의 두 번째 아웃사이드 자리에 영향을 줄 뿐 스마르작으로 가는 공격 루트와는 관계가 없고, 일방크 여자는 프란티 없이도 이미 승리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저는 1, 2세트는 THY가 주도하고, 리드를 잡은 뒤의 3세트가 일방크 여자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THY는 며칠 뒤 바키프방크 원정이 있어 마잔티 감독이 출전 시간을 조절할 이유가 있고, 그만큼 경기 중반에 흔들릴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방크 여자가 이 경기에서 한 세트를 따내 THY의 셧아웃 승리를 막는 쪽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