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점유율을 넉넉히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코펜하겐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의 진입을 까다롭게 틀어막을 팀입니다. 코펜하겐이 측면으로 파고드는 선수들을 향해 찔러주는 첫 번째 패스는 홈팀의 전진을 역습 기회로 뒤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헤타페와 루가노 (스위스)의 맞대결 역시 첫 패스를 향한 압박과 그에 이어지는 전달의 질 사이에서 승부가 갈릴 또 하나의 매치업입니다. 두 경기 모두 첫 압박 흐름이 지나간 이후에도 누가 박스 안으로 꾸준히 공을 투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에 휴식을 취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유럽 대항전 멤버들은 크루니치와 엘슈니크를 활용해 코스토프와 캄의 전진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반면 코펜하겐은 브라가를 상대로 골문 근처 슈팅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으며, 전진한 윙백의 뒷공간을 로베르토나 엘유누시가 파고들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에서는 크랄이 명단에서 제외된 반면 오르후스전 막판에 출전했던 마센은 포함되었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부카리는 믈라도스트전 출전 이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코펜하겐의 촘촘한 대형과 경기 후반 측면 크로스 공급 능력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더라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게 해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코펜하겐이 패배를 면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헤타페는 세컨드볼을 따내며 사트리아노나 다른 공격수를 다이렉트로 겨냥할 수 있지만, 최근 홈 공격은 탄탄한 수비력에 비해 뚜렷한 마무리 기회를 적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루가노는 그르기치와 비슬리미를 거쳐 도스 산토스와 시미냐니를 풀어놓았고, 몽카다가 또 한 번의 공격 파도를 더해줍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슈테펜이 결장하는 가운데, 헤타페 역시 라요전 이후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결장으로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입니다. 유럽 대항전 핵심 자원들이 체력을 안배한 루가노는 상대의 1차 압박을 뚫고 나가 경기 템포가 늘어질수록 소리아 골키퍼를 계속 시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루가노가 패배를 면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