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차이가 확연한 경기지만, 진짜 관건은 승패가 아니라 핸디캡입니다. 코넬리아노 여자 팀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1라운드 후 선두에 올라 있고, UYBA 부스토 아르시치오 여자 팀은 새 얼굴을 더한 중위권 팀입니다. 홈팀이 모든 세트를 따낼지가 중요합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결과만큼 경기 양상이 일방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코넬리아노는 블로킹과 수비가 강점입니다. 리시브를 맡는 데 제나로와 세쿠라예프, 만프레디니, 파흐로 이어지는 중앙 라인, 그리고 지난 3월 부스토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싹쓸이 승리에서 팀 블로킹 13개를 기록한 블로킹이 핵심입니다. 1라운드에서는 로테이션 멤버를 내세우고도 쿠네오를 25-13, 25-16 같은 점수로 완파했습니다. 부스토는 그로저와 와다의 사이드 아웃 득점, 그리고 랠리를 이어가게 하는 서브 연속 득점으로 맞섭니다. 그로저는 노바라전에서 26점을 올렸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코넬리아노가 앞서지만, 항상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닙니다. 최근 4번의 맞대결 중 3번은 최소 4세트까지 갔고, 기록된 15번의 맞대결 전체를 봐도 셧아웃 승리는 7번뿐입니다. 당시 선수 구성이 지금과 달랐으므로, 이를 규칙이 아니라 참고할 흐름으로 봅니다. 더 최근의 사례는 6일 전 부스토의 경기입니다. 상위 4위권 팀인 노바라를 상대로 5세트 접전을 펼치며 1세트와 4세트를 따냈고, 중간 세트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렸습니다.
라인업도 중요합니다. 코넬리아노는 1라운드에서 볼로시, 가비, 하크, 파흐를 쉬게 했고, 부스토의 자체 경기 프리뷰는 이들이 이번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보낸 여름 이후 처음으로 주전 6명이 함께 나서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던 만큼, 리듬이 끊기거나 한 세트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시점입니다. 코넬리아노의 공식 라인업은 찾지 못했으므로, 이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예상입니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이 강하게 출발해 첫 세트에서 일찍 리드를 잡고, 부스토는 서브로 압박하며 몇 점 차 안에서 따라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넬리아노가 쉬운 세트를 따낸 뒤 힘을 빼거나, 주전 6명이 아직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부스토가 한 세트를 가져갈 공격력은 있습니다. 부스토가 경기를 이길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승리보다는 부스토 아르시치오가 셧아웃 패배를 피하는 쪽에 베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