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미국 MLS] 레알 솔트레이크 vs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5일 10:30 (한국시간)
레알 솔트레이크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한국시간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시즌 경기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홈팀 앞에 미국 오픈컵 결승에서 120분을 뛴 서부 2위가 선다. 원정팀의 전반 공격과 홈팀의 후반 추격이 경기의 핵심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경기 장소는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퍼스트필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승점 36으로 서부 10위이며,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인 9위 콜로라도 래피즈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구단은 남은 4경기에서 적어도 3승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레알 솔트레이크 구단, 10월 23일). 이번 경기 뒤에는 원정 2경기가 이어진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 어려워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승점 51로 서부 2위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시간 10월 22일 콜럼버스 크루와의 미국 오픈컵 결승을 120분 동안 0-0으로 치른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구단 첫 우승컵을 얻었다. 남은 리그 경기에도 목표는 있다. 티모 바움가르틀은 결승 뒤 4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홈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세인트루이스 매거진(St. Louis Magazine), 10월 22일). 다만 이번 원정에서는 순위 경쟁과 결승 출전 선수의 체력 관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항목 서부 순위·승점: 레알 솔트레이크 10위·36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2위·51 시즌 30경기 득점·실점: 레알 솔트레이크 45·48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56·41 최근 흐름: 레알 솔트레이크 리그 4경기 2승 1무 1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최근 정규시간 3경기 무승(미국 오픈컵 결승 포함) 이번 경기 전 휴식: 레알 솔트레이크 7일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120분 결승 뒤 3일
레알 솔트레이크는 시즌 홈 성적이 11승 4무 4패지만, 5월 중순 이후 홈 7경기에서는 1승 3무 3패였다. 시즌 전체의 홈 성적만으로 현재 경기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에는 변화도 있었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모두 15분 안에 먼저 득점했고, 세르지 솔란스와 모르간 길라보기가 수비 뒤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최근 4경기 실점은 4골로, 그 앞의 4경기에서 내준 9골보다 적다. 그러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는 슈팅 22개를 하고도 1골에 그쳤고,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격 기회가 늘어난 것과 승리를 확정하는 능력은 구분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시즌 30경기에서 56골을 넣었고, 최근 20경기 중 원정 9경기에서는 5승 3무 1패를 거뒀다. 원정에서도 초반 득점과 세트피스로 주도권을 잡아 왔다. 다만 최근 경기 내용은 시즌 성적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 2-0으로 앞선 뒤 후반에 3골을 내줬고, 콜럼버스 크루와의 결승에서는 슈팅을 5-16으로 허용했다. LA 갤럭시전 6-2 승리에서 유효슈팅 6개가 모두 골이 된 만큼, 최근 득점 합계만으로 공격이 계속 같은 수준이었다고 볼 수도 없다.
결장 가능성과 대체 선수는 두 팀에서 다른 의미를 갖는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디에고 루나와 저스틴 글래드는 최근 경기에도 빠져 있었다. 루나의 2선 득점 역할은 에이든 헤자르카니와 사바 로브자니제 등이 나눠 맡았고, 솔란스와 길라보기도 직전 승리에서 득점했다. 뤼크 드 푸제롤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그가 빠지면 필립 퀸턴과 디안드레 예들린이 수비 라인을 구성할 후보다. 최근 수비 실점 감소를 드 푸제롤 1명의 효과로 단정할 만큼 경기 표본은 많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결승에서 머리를 다친 로만 뷔르키와 공격수 알렉산드루 마탄 없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다(세인트루이스 매거진, 10월 22일). 뷔르키가 결장하면 벤 룬트가 골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룬트의 이번 시즌 MLS 출전은 2경기 180분이지만, 지난 시즌 뷔르키의 부상 기간에 7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이번 결승 승부차기에서도 상대 슛을 막았다. 골키퍼 교체만으로 원정팀의 수비가 크게 약해진다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마탄 대신에는 시몬 베커나 정상빈이 공격에 나설 수 있다.
올해 8월 맞대결은 1-1이었다. 원정팀이었던 레알 솔트레이크가 솔란스의 골로 앞섰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후반 교체로 투입한 마르셀 하르텔의 골로 따라붙었다.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도 레알 솔트레이크가 모두 먼저 득점했다. 다만 과거 경기를 이번 전망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9월 합류한 하파엘 나바루가 있고, 이번에는 레알 솔트레이크가 홈에서 공격할 필요도 크다. 두 팀이 같은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더라도 공격을 시작하는 위치와 마무리 선수는 달라졌다.
2. 매치업 분석
레알 솔트레이크가 노릴 공격은 솔란스에게 빠르게 전방 패스를 보내는 것이다.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이번 시즌 3백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앞선 경기에서는 수비 인원을 유지한 뒤 솔란스의 침투로 추가골을 노렸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에서는 점유율 34%로도 3-0 승리를 거뒀다. 솔란스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 낸 골과 긴 패스에서 시작된 골이 모두 나왔다.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도 이른 선제골 뒤 같은 공격이 이어졌다.
그 경로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윙백을 전진시킬 때 위협적이다. 토마스 토틀란과 콘라드 발렘이 공격에 참여하면 3백이 넓은 지역을 수비해야 한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후반 결승골은 긴 전진 패스를 받은 공격수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면서 나왔다. 레알 솔트레이크에서는 노엘 찰르슈칸이 솔란스에게 전방 패스를 보낼 수 있다. 상대 중원의 대니얼 에덜먼과 크리스 더킨은 결승에서 120분을 뛰었다. 이들이 찰르슈칸의 패스 시간을 줄이지 못하면, 경기 후반 솔란스가 침투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홈에서 높은 위치부터 압박한다면 다른 위험도 생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오픈컵 결승에서 콜럼버스 크루의 압박을 받자 후방의 짧은 패스를 줄이고 긴 패스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그 패스가 나바루나 베커에게 닿을 수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공격 인원을 올린 뒤 필라델피아 유니언에 역습으로 추가 실점한 장면도 있다. 홈팀의 압박은 상대의 패스 실수를 유도할 수 있지만, 패스가 수비 라인을 넘으면 직접 실점 기회로 이어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공격에서는 결승에 뛰지 않은 나바루의 복귀가 중요하다. 그는 토틀란의 크로스를 받아 포틀랜드 팀버스전 1분에 득점했고,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렘이 헤더로 보낸 공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전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공격에 실점했다. 홈팀이 먼저 득점하지 못해 측면 수비수까지 전진시키면, 나바루가 골문 앞으로 들어갈 때 크로스를 차단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세트피스도 원정팀이 체력 부담 속에서 유지할 수 있는 공격 수단이다. 발렘, 단테 폴바라, 루카스 맥노턴, 바움가르틀이 헤더를 노리고, 하르텔은 결승을 쉬어 후반에 투입될 수 있다. 반면 레알 솔트레이크도 프리킥이 걷힌 뒤 다시 공격해 득점하거나 짧은 코너킥에서 골을 만든 경험이 있다. 어느 팀이 먼저 앞서든 상대가 공격을 늘리는 후반에는 세트피스의 횟수와 흘러나온 공 처리가 중요해질 수 있다.
체력 차이가 전반부터 원정팀의 공격을 멈추게 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 10분 안에 2골을 넣었다. 나바루도 이번 결승에 뛰지 않았다. 그러나 결승 선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적어도 8명이 120분을 모두 뛰었고, 팀은 콜럼버스에서 유타로 이동했다. 공격진 일부는 교체할 수 있어도 중원과 수비에서 결승 출전 선수를 대신할 자원은 적다. 원정팀이 먼저 득점하더라도 후반에 레알 솔트레이크의 공격을 계속 막을 수 있는지가 별개의 문제로 남는다.
레알 솔트레이크에도 리드 이후의 과제가 있다. 올해 8월 맞대결에서는 솔란스의 골로 앞선 뒤 하르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는 79분 선제골을 추가시간까지 지키지 못했다. 마스트로에니 감독이 앞선 뒤 수비 라인을 내리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계속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레알 솔트레이크가 뒤져 공격수를 늘리면 솔란스의 기회와 함께 나바루가 이용할 공간도 늘어난다. 이번 대결은 선제골만큼이나 득점 직후 두 감독이 공격과 수비 인원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레알 솔트레이크 1-1 세인트루이스 시티SC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쉬고 나온 나바루의 근거리 마무리나 세트피스로 전반에 앞설 수 있다. 그 경우 레알 솔트레이크가 공격 인원을 늘리고, 결승에서 120분을 뛴 원정팀 중원과 수비를 상대로 솔란스의 침투를 시도할 것으로 본다. 홈팀이 먼저 득점하는 전개에서도 원정팀에는 크로스와 세트피스, 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하르텔이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결승 120분과 짧은 휴식의 부담을 반영해 홈팀의 승리를 더 유력하게 보고 있다. 그 피로가 실제로 작용할 시간은 원정팀의 중원과 수비가 리드를 지켜야 하는 후반이라고 판단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7일을 쉬었고 승리가 절실하지만, 많은 슈팅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한 경기와 앞선 뒤 동점골을 허용한 경기가 모두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초반 득점 수단, 레알 솔트레이크의 후반 침투, 양 팀의 리드 관리 문제를 함께 보면 피로는 홈팀의 승리보다 동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전망은 레알 솔트레이크가 먼저 앞섰을 때 원정팀이 추격할 힘을 남겨 둔다는 전제에 달려 있다. 결승의 부담으로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이어 가지 못한다면 홈팀이 리드를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