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무하라크 클럽 vs 골고하르 시르잔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5일 01:00 (한국시간)
무하라크 클럽과 골고하르 시르잔이 한국시간 10월 15일 01시 오만 무스카트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2 B조 2차전을 치른다. 무하라크 클럽은 첫 경기 패배로 승점이 없고, 골고하르 시르잔은 구단의 첫 아시아 클럽 대회 경기에서 승점 1을 얻었다. 대진표상 무하라크 클럽의 홈경기지만, 두 팀 모두 자국 밖에서 승리를 노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이 경기는 원래 10월 1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바레인 측이 골고하르 시르잔 선수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못하면서 장소와 날짜가 바뀌었다(카이한, 10월 5일). 무하라크 클럽은 아르카다그 원정에서 0-1로 졌고, 골고하르 시르잔은 타지키스탄에서 알자지라와 0-0으로 비겼다. 무하라크 클럽이 이번에도 승점을 얻지 못하면 6경기 조별리그의 3분의 1을 승점 0으로 마친다. 골고하르 시르잔에는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대회 승리가 걸려 있다.
항목 B조 1차전: 무하라크 클럽 아르카다그 원정 0-1 패 / 골고하르 시르잔 알자지라전 0-0 국내 리그: 무하라크 클럽 4경기 1승 2무 1패 / 골고하르 시르잔 8경기 4승 1무 3패 직전 경기: 무하라크 클럽 알칼리디야전 2-2 / 골고하르 시르잔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전 3-0
무하라크 클럽은 바레인 리그를 2시즌 연속 우승했고, AFC컵도 2008년과 2021년에 차지했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리그 첫 2경기에서 승점 1에 그친 뒤 감독을 교체했다. 모하메드 아드난 아유브 감독대행을 거쳐 9월 16일 부임한 엘데르 크리스토방 감독이 지휘한 공식전은 알칼리디야전 1경기뿐이다. 무하라크 클럽은 그 경기에서 브라이언트 오르테가 카르모나의 짧은 패스를 받은 주니뉴 피아우이엔시의 선제골과 오르테가 카르모나의 박스 바깥 슈팅으로 전반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왼쪽 크로스와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해 비겼다. 새 감독 아래 공격의 가능성과 리드 상황의 수비 문제가 함께 드러났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리그 3연패 뒤 샤므스 아자르 카즈빈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알자지라전 무승부를 거쳐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을 홈에서 3-0으로 꺾었다. 최근 3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같지 않았다. 알자지라전에는 박스 안 수비 인원을 늘려 슈팅을 1개만 기록했고,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전에는 아흐마드레자 젠데흐루의 크로스와 침투 패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예드 메흐디 라흐마티 감독은 상대와 선발 구성에 따라 수비 위치와 공격 방식을 달리했다.
대륙 대회 1차전은 두 팀에 서로 다른 과제를 남겼다. 무하라크 클럽은 아르카다그를 상대로 기대득점 1.11과 슈팅 13회를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2회였고 득점하지 못했다. 크로스도 30회 중 5회만 동료에게 연결됐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알자지라에 슈팅 20회와 기대득점 1.58을 허용하고도 무실점했다. 박스 안 수비와 함께 파르진 가루시안의 선방 4회, 골대에 맞은 슈팅 2회가 결과에 기여했다. 양 팀 모두 1경기의 기대득점만으로 지속적인 공격력이나 수비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없다. 무하라크 클럽은 이란 팀과 치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오늘 상대인 골고하르 시르잔과는 경기한 적이 없다. 에스테그랄과의 지난 시즌 대결도 현 감독 부임 전의 경기다. 맞대결 기록보다 현재 선수 기용과 경기 장소가 이번 승부에 더 직접적인 조건이다.
무하라크 클럽에서는 오르테가 카르모나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그는 알칼리디야전에서 짧은 패스로 선제골을 돕고 박스 바깥 슈팅으로 직접 득점했지만, 아르카다그전 출전 명단에는 없었다. 대륙 대회 등록 여부가 전해지지 않아 오늘 출전을 전제로 공격을 예상할 수는 없다. 골고하르 시르잔에서는 알리레자 에흐사니파르가 부상으로 빠진다(아나 통신, 10월 13일). 알자지라전 후반에 최전방의 마지드 알리야리를 대신했던 선수여서, 알리야리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때 교체 선택에 영향을 준다.
이동 조건은 골고하르 시르잔에 더 어렵다. 선수단은 시르잔에서 테헤란과 나자프를 거치고 바그다드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무스카트에 도착했다. 선수 나비드 아슈리는 이동에 48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네가르마그, 10월 13일). 라흐마티 감독은 현지에서 회복 훈련을 했고 선수들의 상태가 좋다고 밝혔으므로, 경기 시작부터 피로가 드러난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10월 18일 에스테그랄과의 리그 경기도 예정돼 있어 후반 활동량과 교체 시점은 주목할 만하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무하라크 클럽이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골고하르 시르잔이 박스 앞 수비를 우선할 가능성이 크다. 무하라크 클럽은 아르카다그전에서 점유율 62%를 기록했지만, 상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마무리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알자지라전에서 수비수를 박스 안에 모아 크로스를 걷어 냈다. 무하라크 클럽이 높은 크로스를 반복한다면 골고하르 시르잔이 그 경기에서 사용한 수비가 다시 효과를 낼 수 있다.
무하라크 클럽에는 다른 공격 경로도 있다. 마나마전에서는 오른쪽의 낮은 크로스를 아르투르 헤젠데가 득점으로 마쳤고, 알칼리디야전에서는 오르테가 카르모나의 짧은 연결과 박스 바깥 슈팅으로 전반에 2골을 넣었다. 크리스토방 감독이 첫 경기의 연계를 대륙 대회에서도 실행하고,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오르테가 카르모나까지 기용할 수 있다면 골고하르 시르잔의 수비는 높은 크로스만 처리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중앙 연결이 부족하면 무하라크 클럽은 1차전처럼 공을 소유하면서도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이 적을 수 있다.
골고하르 시르잔의 공격은 아흐마드레자 젠데흐루와 마지드 알리야리가 얼마나 자주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전에서 젠데흐루의 긴 크로스를 알리야리가 헤더로 넣었고, 알리야리가 지켜 낸 공을 다시 젠데흐루가 모하마드레자 아바시의 득점으로 연결했다(바르제시 3, 10월 8일). 무하라크 클럽은 최근 경위가 확인된 실점 4골을 모두 박스 안 경합이나 정지 상황에서 내줬다. 알칼리디야전에서는 왼쪽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했고, 코너킥 뒤 공을 걷어 내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젠데흐루가 선발로 나서 크로스를 공급한다면 골고하르 시르잔은 공격 횟수가 많지 않아도 상대의 수비 약점을 시험할 수 있다.
그 공격이 꾸준히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알자지라전에서 상대 박스 터치가 2회뿐이었다. 수비를 우선하면 알리야리가 전방에서 공을 받아 줄 기회도 줄어든다. 반대로 라흐마티 감독이 젠데흐루와 모하마드레자 아바시를 선발로 내세워 더 전진하면 득점 경로는 늘어나지만, 무하라크 클럽도 공을 빼앗은 뒤 역습할 수 있다. 주니뉴 피아우이엔시는 마나마전에서 역습을 마무리했고, 헤젠데는 알칼리디야전 후반 초반 빠른 역습에서 골대를 맞혔다. 라흐마티 감독이 승점 3을 목표로 밝혔어도, 중립지 알자지라전에서 택한 수비 방식을 이번에 얼마나 바꿀지는 선발을 봐야 판단할 수 있다.
골키퍼 선택 역시 골고하르 시르잔 수비의 변수다. 알자지라전에는 가루시안이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막았고, 직전 리그 경기에는 모하마드레자 아크바리가 선발로 나섰다. 가루시안의 1경기 선방을 오늘도 기대할 수는 없으며, 누가 출전하든 무하라크 클럽이 먼저 유효슈팅을 늘려야 골키퍼 선택이 승부에 영향을 준다. 아르카다그전처럼 슈팅 13회 중 2회만 골문으로 향한다면 골고하르 시르잔은 박스 수비만으로도 상당수 공격을 처리할 수 있다.
후반은 선발과 첫 골에 따라 달라진다. 무하라크 클럽은 최근 공식전 20경기 중 전반 동점인 11경기에서 8승을 거뒀지만, 이 기록은 대부분 바레인 리그 상대에게서 나왔다. 같은 조건이었던 아르카다그전에는 후반에 실점하고 졌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전반 동점인 최근 7경기에서 4번 비겼다. 0-0이 길어지면 무하라크 클럽이 공격 인원을 늘릴 이유가 커지는 한편, 골고하르 시르잔은 이동 뒤 활동량과 알리야리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무하라크 클럽이 먼저 득점해도 리드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알칼리디야전에서 2골을 앞서고도 후반 박스 안 수비로 동점을 허용했다. 골고하르 시르잔이 크로스나 세트피스를 확보하면 추격할 경로가 있다. 골고하르 시르잔이 먼저 득점하면 무하라크 클럽은 아르카다그전처럼 수비 인원을 늘린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두 팀 모두 최근 2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를 뒤집지 못했지만, 그 기록만으로 선제 실점 뒤의 대응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무하라크 클럽이 후반에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기는 전개를 중심으로 본다. 골고하르 시르잔이 첫 실점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무하라크 클럽의 역습으로 2-0까지 벌어질 수 있다. 전반에는 골고하르 시르잔의 박스 수비가 무하라크 클럽의 높은 크로스를 처리하고, 무하라크 클럽은 후반에 낮은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득점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무하라크 클럽에는 승점 0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고, 크리스토방 감독의 첫 경기에서는 1차전과 다른 짧은 공격 연결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알자지라전처럼 수비를 조직할 수 있지만, 48시간 이동과 습한 저녁 경기, 3일 뒤 리그 일정 속에서 그 수비 활동을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골고하르 시르잔이 전진하면 무하라크 클럽이 리그에서 보여 준 역습도 득점 경로가 된다. 무하라크 클럽의 최근 박스 안 실점 때문에 접전이 예상되지만, 후반 조건은 무하라크 클럽에 근소하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시장은 이란 리그의 수준과 선수단 가치, 골고하르 시르잔의 최근 3경기 무패를 근거로 골고하르 시르잔을 근소하게 앞에 두었다. 이 전망은 그 무패 기간을 서로 다른 경기로 본다. 골고하르 시르잔은 원정에서 3골을 넣은 적도 있지만, 중립지 알자지라전에는 슈팅 1개에 그쳤고 홈에서 거둔 3-0 승리와도 공격 구성이 달랐다. 오늘의 선발과 후반 활동량을 고려하면 무하라크 클럽의 근소한 승리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 다만 골고하르 시르잔이 이동 뒤에도 박스 앞 수비 강도를 끝까지 유지하면 무하라크 클럽의 크로스는 다시 막힐 수 있다. 그 경우 0-0이나 골고하르 시르잔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전망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