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이번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고 순위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KT가 삼성 아래로 떨어질 수 없어 KT가 1위를 확정했고, 삼성은 플레이오프로 직행합니다. 두 팀이 걸려 있는 것은 크게 다릅니다. KT는 아직 개인 기록과 구단 기록이 남아 있고, 삼성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투수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삼성은 불펜 데이를 운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생산력 좋은 타선을 상대로 구원투수들이 줄줄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KT는 9연승 중이고 점수를 몰아서 냅니다. 최근 경기에서 평균 7점을 훌쩍 넘게 뽑았고, 빅이닝도 구원투수를 상대로 나왔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삼성 불펜을 상대로 한 이닝에 6점을 냈고, 그 며칠 전에는 9-3으로 이겼습니다. 출루를 먼저 한 뒤 장타로 타점을 올리는 타선이라, 짧게 끊어 던지는 투수 운용에는 가장 아픈 상대입니다. 걸려 있는 기록도 구체적이고 출처가 있습니다. 첫 90승 시즌, 첫 10연승, 홈런 경쟁 중인 힐리어드, 안타왕을 노리는 최원준입니다. 어제 나온 보도에 따르면 KT는 이런 개인 기록 경쟁 때문에 거의 주전 라인업 그대로 나섭니다.
삼성의 사정은 순위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빠듯합니다. 구자욱은 햄스트링 문제로 빠졌고, 최형우는 좌익수로 옮겨 갑니다. 디아즈는 감기 증상으로 한 경기를 쉬었지만 대타로 나와 타점을 올렸기 때문에 출전은 가능해 보입니다.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3점, 1점, 3점, 5점을 냈고, 지난 경기에서는 선발이 4이닝만 던져 불펜이 약 5이닝을 이미 소화했습니다. 선발은 양창섭으로 발표됐지만 몇 이닝을 던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은 전반적으로 좋은 투수이지만 대구에서는 고전했고, 삼성 타자들이 그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삼성이 노릴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는 초반 리드를 잡고, 준비된 불펜이 버텨서 접전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 가능성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대부분 이겼고, 구원진과 양창섭도 올해 KT를 상대로 좋았습니다.
경기 흐름은 이렇게 예상합니다. 초반에는 소형준과 양창섭이 주자를 몇 명씩 내보내며 접전이 이어지다가, 삼성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투수를 올리고 KT 상위 5명 타자가 서로 다른 투수를 만나는 4회에서 6회 사이에 경기가 기웁니다. KT 주전들이 그대로 나온다면 한두 이닝 만에 멀티런 차이가 벌어질 수 있고, 휴식을 취한 KT 불펜이 경기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KT의 단순 승리가 아니라 점수 차를 벌린 승리 쪽에 섭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하고 동기가 큰 타선을 상대로 한 계획된 불펜 데이는 몇 점 차로 갈리기 쉬운 경기입니다. 불펜 데이 보도와 KT 주전 라인업 보도 모두 경기 당일 날짜입니다. 확신이 낮은 판단이라 베팅 금액은 작게 가져갑니다.